미국 웬디스도 일본 시장에 발을 담갔다. 웬디스는 일본 국내 패스트푸드 업체인 퍼스트키친을 인수했는데 두 회사를 합작한 매장을 현재 20개에서 100개 점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퍼스트키친의 대변인은 “합작 매장은 외국인 방문객을 끌어들이는 데 큰 도움을 준다”며 “합작 매장을 내놓기 전보다 매출액이 30% 늘었다”고 밝혔다.
일본 맥도날드는...
웬디스와 버거킹 등 경쟁업체들도 할인 메뉴에 신경을 쓰면서 패스트푸드 업계에 가격전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맥도날드의 저가 메뉴 추가 방침은 매장 방문객 수와 매출 증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맥도날드는 수년간 부진을 겪었으나 최근 2분기 연속 매장 방문객 수가 증가했다. 맥도날드 주가는 올 들어 44% 상승했다.
이는 맥도날드의 경쟁사인 웬디스 햄버거가 영향을 준 탓이라고 WSJ는 보도했다. 실제로 맥도날드가 쿼터파운드 햄버거에 들어가는 고기 질을 높이겠다고 하자 웬디스가 트위터 계정으로 “당신들은 아직도 대다수 매장에서 냉동육을 쓰는군”이라고 비꼬았다. 또 웬디스는 “우리는 생고기만 고수하는데 당신들은 얼음조각을 서빙하고 있다”고 민감하게 반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