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대란 우려에 산업계는 비상이다.
일본철강연맹은 지난 2월말 “향후 모든 원전 가동이 중단돼 전력요금이 전국적으로 인상될 경우는 국내 어떤 지역으로든 생산 이전이 불가능해져 철강업을 비롯한 일본의 산업 공동화와 고용 악화가 한층 가속화할 것”이라고 정부에 대책을 요구했다.
노다 요시히코 총리와 에다노 유키오 경제산업상 등은 정지된 원전이라도...
이는 유가 상승과 원전 가동 중단으로 전력난이 우려되는 산업계에도 부담이다.
26일 새벽까지 도쿄전력 산하 17기의 원전 가동이 전면 중단됐다. 홋카이도전력 산하의 도마리 원전 3호기가 5월 말까지 가동이 중단되면 일본은 54기의 원전이 모두 가동을 멈추는 초유의 사태를 맞는다.
일본은행이 경기 부양 차원에서 금융완화 정책을 지속하고 있지만 갖가지...
대재앙으로 고아가 된 청소년들은 물론, 대지진과 쓰나미에 타격을 입고 침체의 늪에 빠진 소니 파나소닉 도요타자동차 같은 국가대표 기업들도 산업계의 ‘무라타’가 됐다.
일본 경찰청에 따르면 대지진과 쓰나미로 인해 전국에서 1만5854명이 목숨을 잃었다. 아직까지 3276명은 실종 상태다. 34만2500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으며, 이들은 여전히 거처가 없어...
전대미문의 대지진과 쓰나미, 원전 사고라는 복합 재앙은 일본 산업계에도 치명상을 입혔다.
글로벌 금융위기로 주저 앉은 일본 경제에 대지진의 참사까지 겹치면서 잃어버린 20년으로 비유되는 장기 불황의 터널은 끝이 보이지를 않는다.
일본 정부는 많은 인적 물적 자원을 투입하고 있지만 피해 규모가 워낙 큰데다 정치적 행정적 리더십이 미흡해 뒷수습은...
앞서 지난주 도쿄전력은 대규모 수요자에 대한 전기요금을 평균 17% 인상키로 결정했다고 발표해 산업계의 반발을 불렀다.
미즈호투신의 아오키 다카시 펀드매니저는 “도쿄전력 경영진은 공적자금을 받아 들이지 않으면 상황에 진전이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며 “전기요금 인상과 원전 재가동을 전제로 한 공적자금 계획은 매우 긍정적”이라고...
도쿄전력은 이번 전기요금 인상으로 원전 대신 화력 발전에 의존하면서 발생한 연료비 증가액 8300억엔 중 4000억엔 정도를 메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쿄전력의 파격적인 전기요금 인상 방침에 산업계의 반발이 거세게 일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자가발전 시설을 확충하거나 다른 업체에서 전력을 끌어쓰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기업들이 자체 생존...
‘브라우니에서부터 소녀시대까지’
연예계에서 시작된 한류 일본의 식탁까지 점령해 현지 산업계가 비상이다.
일본 경제주간지 닛케이비즈니스는 최신호에서 대지진으로 인한 원자력 발전소 사고와 방사성 물질 확산, 전력난으로 소비자들의 행동패턴이 바뀌면서 자국 기업들은 고전하는 한편 외국 기업들이 안방 산업을 꿰차고 있다고 분석했다....
도쿄전력은 정부로부터 8900억엔의 자금 지원을 받기로 돼 있지만 이 자금은 원전 사고 관련 피해 배상금 지급 용도로 제한된다.
도쿄전력은 기업용 전기요금 인상으로 5000억엔의 비용 부담이 줄 것으로 예상되지만 적자 체질이 당장 바뀌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도쿄전력의 전력요금 인상 방침에 산업계에서도 견해가 엇갈리고 있다.
일본 경제단체연합인...
한국수력원자력은 원전산업계 원자력안전협의회가 주최하는 ‘제1회 원자력안전 심포지엄’이 24~25일 경주 현대호텔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협의회 회원사 14곳의 경영진이 참가해 ‘원자력 안전 증진을 위한 원전산업계의 역할과 과제’에 대해 논의한다.
강창순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은 “원자력 안전을 증진시키기 위해 원전산업계에서...
지난 3월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누출 사태에도 불구하고 중국은 원자력발전 확대 계획을 지속하기로 해 세계 원자력 산업계에 커다란 수요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중국 정부는 12차 5개년 계획이 끝나는 오는 2015년에 원자력 발전용량을 지난해 말의 10.8GW(기가와트) 수준에서 약 4배 많은 50GW로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다.
세계원자력협회(WNA)에 따르면 중국은...
한수원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단순한 감사협력 수준을 넘어, 원전산업계 전반에 대한 일관된 감사기능 확보로 부정부패 예방에 크게 기여할 수 있으며 타 산업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신우룡 한수원 감사를 비롯해 정용대 한전KPS 감사, 김장수 한국전력기술 감사, 설영주 한전원자력연료 감사, 김무일 한전KDN 감사는 이날...
위한 46개의 장·단기 계획을 수립했다”며 이를 위해 한수원은 앞으로 5년간 약 1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도 강조했다.
세계 최대의 원자력산업계 협의체인 WNA는 전 세계 200여개 원자력 산업체를 회원사로 두고 있으며, 우리나라는 한수원을 포함해 9개사가 가입해 있다.
이달 14-16일 열리는 이번 심포지엄에는 전 세계 원자력계 주요 인사 7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김종신 사장은 아시아를 대표해 ‘한국 원자력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위한 비전’이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면서 전 세계 원자력 산업계 대표를 상대로 한국 원전의 강점, 후쿠시마 사고 이후 국내 원전에 대한 안전점검 결과 등에 대해 소개했다.
김 사장은 “후쿠시마 사고 직후 한수원은 신속하게 모든 원전에 대해 자체 안전 점검을 실시했을 뿐 아니라 그 후...
하지만 정계는 이같은 산업계의 신음에도 아랑곳없이 간 나오토 총리의 퇴진을 둘러싼 난타전에 여념이 없다. 간 총리는 2차 추가경정예산 처리, 재생에너지특별법안과 특별공채법안 3가지 퇴진 조건을 내세우고 8월경 물러나겠다고 공언했다. 하지만 이들 문제가 8월 안에 전부 해결될 가능성은 희박한 상황. 야당은 물론이고 여당 지도부까지 나서 정권 연명을 위한 간...
특히 예비전력이 400만㎾ 미만으로 떨어지면 잠재적 위험이 있다고 판단, 산업계 등 대용량 수요처와 맺은 약정에 따라 휴가 권고 등 다양한 에너지 절약 대책을 시행할 방침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잠재적 위험이란 천재지변에 따른 원전가동 중단과 같은 뜻밖의 사고가 겹칠 경우 생기는 문제를 의미한다. 즉 무조건 400만㎾ 밑으로 떨어진다고 당장 큰 문제가...
이번 WANO 이사회에는 WANO 동경센터 이사장인 김종신 한수원 사장 주재로 로랑 스트리커 WANO 이사장을 비롯해 제임스 앨리스 미국 원자력발전협회(INPO) 회장 등 세계 원자력산업계대표들이 참석한다.
미국과 프랑스, 일본, 러시아, 중국 등 12개국의 원전운영회사를 대표하는 주요 경영진과 관계자 등 약 4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들은 일본 후쿠시마...
일본에너지경제연구소는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이외에 다른 19개 원전이 정기 점검 등으로 가동이 중단되면 일반 가정은 18%, 산업계 전기요금은 36%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연구소는 원전 가동이 중단되면 석유나 액화천연가스(LNG) 등의 대체 에너지 조달액이 오는 2012년에는 3조5000억엔(약 47조원)으로 증가할...
한국수력원자력은 원전산업계 최고 권위의 전문지인 ‘Nucleonics Week’에 발표된 국내 원전의 평균이용률이 지난해 91.1%로, 미국(89.3%)과 중국(86.4%)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고 15일 밝혔다.
우리나라는 지난 2008년 이후 연속해서 90% 이상의 평균 이용률을 유지해 3년 연속 세계 1위를 차지했다. 2008년 이용률은 93.3%, 2009년에는 90.6%였다.
이용률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