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후 여야 원내대표는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로 회동해 마지막 협상을 했지만 끝내 결렬됐고, 박 의장은 본회의 의결을 결심했다. 국민의힘의 필리버스터에 대응하는 회기 쪼개기도 협조했다.
박 의장은 본회의에서 4월 임시국회 회기를 이날까지로 단축하는 민주당 요청 건을 의결했다. 이로써 국회법에 따라 필리버스터는 자정에 회기를 마치면서 자동으로 종료되고...
박 의장은 이날 여야 원내대표 회동을 주재한 뒤 본회의 개의 의사일정을 공지한 뒤 입장문을 내고 “여야 원내대표가 합의해 의원총회 추친까지 거쳐 국민께 공개적으로 드린 약속은 지켜져야 한다고 믿는다”며 “어느 정당이든 (검수완박) 중재안을 수용한 정당과 국회 운영방향을 같이 하겠다고 천명했다. 이에 따라 국회 본회의를 소집한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의장 주재 양당 원내대표 회동'이 끝나고 기자들과 만나 "현재 국회법에 따르면 발언 방해와 회의 진행에 방해되는 물건 반입, 회의장 출입 방해 등을 금지하고 있다. 특히 의장석과 위원장석을 점거하지 못하도록 규정했다"며 "이건 징계 대상일 뿐 아니라 국회 윤리위원회를 거치지 않고 바로 본회의에 올려 징계...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의장 주재 양당 원내대표 회동'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박 의장이 양당 원내대표를 불러 검수완박 관련 입장변화 있는지 물었고 양당 원내대표는 입장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며 "검수완박 관련 조정은 불가능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이어 "의장께서 국회법 절차에 따라 오늘 본회의 개최...
박병석 국회의장(가운데)이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회의장 주재로 열린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 상정 여부를 논의하기 위한 양당 원내대표 회동에서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오른쪽),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왼쪽)와 기념촬영을 한 후 자리로 향할 것을 권하고 있다.
여야는 이날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로 원내대표 회동을 가졌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민주당의 최초 합의안 관철 입장과 국민의힘의 재협상 요구가 팽팽히 맞섰다. 결국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박 의장에게 26일 본회의를 열어 달라 요구했다. 단독처리 의지를 분명히 한 것이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민주당의 강행 움직임에 소속 의원들에게 국회...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박 의장 주재로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1시간 10분가량 회동한 뒤 기자들과 만나 "지난 금요일 의장의 중재안을 여야가 의총에서 추인했고 그 이후로 의장실에 모여 국민 앞에서 직접 서명한 지 채 3일밖에 안 됐다"며 "다시 이런 자리가 마련된 게 저로서는 매우 유감"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
같은 시각 법사위 간사인 박주민 의원 포함 민주당 일부 의원들은 국민의힘이 합의를 파기한 상황에선 당론으로 채택했던 검수완박이 담긴 원안을 처리해야 한다는 입장을 기자회견을 통해 밝히고, 박 의장과 박 원내대표가 회동하는 의장실을 찾았다.
정청래 의원은 이 자리에서 “국민의힘이 선거 범죄 수사권 문제에 대해 재논의를 하자고 한 건 사실상 의장 중재안...
조율에 대해서는 "최고위원회에서 발언하기 전에 박 원내대표한테 이런 취지의 발언을 하겠다는 말을 했다"면서도 "시간이 없어서 아직은 논의는 못 했다"고 했다.
이어 "우리의 취지는 순수하더라도 국민이 수용을 안 한다면 재논의가 필요하다는 말씀을 (박 원내대표한테) 드리겠다"면서도 아직 구체적인 회동 계획은 안 잡혔다고 밝혔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박 의장 주재로 만나 검수완박이 담긴 형사소송법·검찰청법 개정안에 대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심의 등 현황을 공유하고 향후 처리 방향에 대해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박형수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 사안의 쟁점들에 대해 국민의힘이 제기하는 문제점들과 민주당의 법안 추진...
오전까지는 입장을 내야 현재 진행되는 상황에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원내대표 회동은 정의당의 제안으로 이뤄졌다. 배 대표는 회동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오늘 정의당은 대표단-의원단 연석회의를 통해서 지금까지 숙의하고 논의해왔던 과정들에 대해서 입장 정리를 할 시간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