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재단이 디지털스카이넷과 함께 운영하는 다문화음악방송의 필리핀어 DJ로 활동하고 있는 제니 김(36)씨가 필리핀 결혼이주민이나 이주노동자들에게 위안을 줄 수 있어 기쁘다고 밝혔다.
그는 남부필리핀대학 호텔경영학을 전공했으며 이 학교에 비지니스영어를 공부하러 왔던 한국인 남편을 만나 2003년 함께 한국에 왔다. 결혼식은 2000년 필리핀에서 올렸다....
국경 없는 마을에 있는 다문화 거리에 가보기 전까지는 외국인 범죄가 판치는 을씨년스러운 거리를 상상했다. 하지만 직접 가보니 스마트폰으로 페이스북을 즐기고 맛있는 음식을 좋아하는 평범한 주민들이 사는 곳이었다.
우리나라는 1980년대 이후 부족한 노동력을 채우기 위해 이주노동자를 받아들이고 저출산과 고령화의 대안으로 다문화주의를 수용했다.
정부...
“외국인 노동자나 이주여성을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저출산 고령화 문제 해결을 위한 도구로만 보니 문제가 됩니다. 다문화가족을 다양한 문화적 가치를 지닌 문화적 경쟁력으로 바라보면 판이 달라집니다.”
안산의 ‘국경 없는 마을’에서 20년째 안산이주민센터를 이끌고 있는 박천응 목사(51)가 한국 사회의 다문화주의에 대해 일침을 가했다.
“범죄가 많이...
한편 우리는 우리산업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함께 일하는 현장의 생산직 근로자, 외국인이주노동자 등 상대적으로 어려운 환경에 있는 동료들에 대하여 좀더 솔선수범하는 자세로 따뜻하게 살피고, 특히 그들의 안전에 최선을 다 해야 하겠습니다.
우리가 어디에서 일하든 이웃과 지역사회에 사랑받는 회사와 산업이 되도록 우리 스스로 더 노력하고 이미지...
이밖에 다문화가족이 받고 있는 가족상담 및 자녀발달 지원 등은 합법적으로 체류하고 있는 이주노동자 가족, 유학생 가족 등 외국인 가족 전체로 확대된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언제까지 지원하겠다는 전달 체계를 효율화하지 않고 지원만 강화하겠다는 것이라며 논의가 더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1차 기본계획의 경우 11개 중앙행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가...
이 의원은 “우리나라에 정착해서 살아가고 있는 이주 국민들을 포함해 다문화가족과 관련된 분야를 중심으로 활동할 예정이다”며 “외국인 노동자 문제는 우리사회의 고용문제와 연계해 나가는 동시에 외국인 노동자와 불법체류자의 인권 문제 개선에도 힘쓰겠다”고 언급했다.
그는 외국인 근로자 유입에 대해 “우리나라의 저임금 근로자 부족에 따른 것”이라며...
“반다문화 정서는 사회통합과 발전을 해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 센터장은 “생산인구 감소로 외국인 노동자 유입은 이미 선진국에서도 거스를 수 없는 대세가 됐다”며 “이주노동자들을 더 이상 값싼 노동력이 아닌 산업의 근간인 제조업이나 인력부족을 겪는 서비스업의 성장 동력으로 인정하려는 인식과 태도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또 불법체류자로 인해 국내 3D 업종의 노동력이 과잉공급돼 임금이 하향 평준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김상헌 안산 이주민통역지원센터 상담팀장은 “외국인 근로자 한달 상담건수 중 40%를 차지할 정도로 임금체불 문제가 심각한 상황에서 문화적인 몰이해와 이로 인한 반(反)다문화 감정으로 갈등으로 이주노동자들은 더욱 큰 심적 고통을 겪고 있다”고...
한 국가나 한 사회 속에 다른 인종과 민족 등 여러 집단의 문화가 함께 존재하는 사회를 말한다. 다문화가정은 우리와 다른 민족, 문화적 배경을 가진 사람들로 구성된 가정, 즉 국제결혼 가정, 외국인 근로자 가정을 통칭한 말이다.
중도입국자녀 : 이주노동자나 한국인 배우자와 결혼한 결혼이주민 부 또는 모를 따라 한국에 들어온 외국 태생 다문화가정 자녀를 말한다.
이주노동자들이 내는 각종 벌금을 활용할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안대환 한국이주노동재단 이사장은 “우리나라 한해 다문화정책 예산이 약 380억인데 외국인 근로자가 내는 벌금도 380억 수준”이라며 “국고 재정으로 들어가는 이 벌금만큼이라도 이주노동자들을 위해 쓴다면 이들의 사회통합을 상당히 도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봉사단 창단 이후 가장 먼저 추진한 것도 불법체류 신분이거나 건강보험 혜택을 받지 못하는 외국인 노동자와 결혼한 이주여성들을 돕기 위한 무료병원 후원 사업이다.
또 이주여성들이 한국음식 요리에 대해 어려움을 겪는다는 점을 착안해 한국음식 요리법을 7개 국어로 제작한 ‘요리달력’을 제작해 전국 171곳의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 배포했다.
매년 2만8000명...
주인이 “외국인은 믿을 수 없으니 카드 계산은 안 받겠다”고 한 것. 이들의 실랑이는 타와나리씨의 남편이 오기 전까지 계속됐다.
#2. 지난 2009년 인도네시아에서 우리나라로 온 이주노동자인 아미히 카림(가명·32)씨는 연말이 되면 늘 노심초사다. 임금 체불이 주로 연말에 집중되기 때문이다. 지난해에도 10월부터 12월까지 3개월치 임금을 받지 못했다. 그는...
이주민은 150만명에 달하는데, 정부의 예산과 인력 투입은 결혼이주여성과 다문화자녀 교육에 90% 이상이 투입되고 있다. 가장 많은 외국인 노동자와 중국 동포에 대한 정책은 말로만 있지, 실제적인 예산투입은 전혀 이뤄지지 않는다. 그러니 일부 국민들 사이에서는 집중되는 곳 만을 가리키며 역차별까지 거론되는 상황이다.
이렇게 편견과 잘못된 정부 정책이...
신분을 밝히지 않는 이들은 “한국에 인종차별이 어디 있느냐”며 “외국인으로서 감내해야지 똑같은 대우를 원해서는 안 된다”라며 거칠게 말했다.
구씨를 도운 경남이주민노동복지센터도 곤욕을 치렀다. 항의전화가 빗발쳤다. 지난해 10월 사통위와의 간담회 다음날에는 사무실에 인분이 배달되기도 했다.
정문순 노동복지센터 간사는 “‘왜 한국 사람이...
2040년에는 저소득층 노동자가 중심이 돼 외국인 유입을 반대하면서 정치적 갈등이 심화되고, 이주민에 대한 복지혜택 부여를 거부하려는 움직임이 반(反)이주 정서로 발전하기도 한다.
제조업체는 경영 효율화나 기술혁신을 꾀하기보다 저임금·비숙련 외국인 노동력에 의존해 업체들의 노동생산성이 눈에 띄게 떨어지는 것 역시 문제다.
저소득 이민자들에게...
한편, 따뜻한 동행은 한미글로벌의 구성원들이 자발적인 기부로 자본금을 조성해 설립한 사회복지법인이다.
이 법인은 장애인그룹홈, 장애인주간보호센터, 외국인노동자센터, 결혼이주여성센터, 탈북청소년 대안학교 등 정부 및 지자체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소규모 복지시설에 대한 개선, 보수사업을 지속적으로 시행해 왔다.
또한 주한 베트남 대사관과 공동으로 ‘주한 베트남 근로자를 위한 초청 행사’를 개최해 베트남 전통 문화 공연, 장기자랑, 무료 법률상담, 나눔 바자회, 한국생활 안내 등 다채로운 행사를 실시하기도 했다.
이밖에 중국, 베트남 등 이주 노동자의 금융편의 제공을 위한 특화 영업점 뿐만 아니라 외국인 전용 콜센터도 운영하고 있다.
무료진료시설은 노숙자·외국인노동자 등 의료혜택을 받기 힘든 불우 이웃을 돕기 위한 의료시설이다.
이날 행사에서 LG복지재단은 ‘성가복지병원’에 전자내시경·초음파기를 기증했다.
서울 종로구 ‘라파엘클리닉’과 영등포구 ‘요셉의원’에는 각각 골밀도(뼈의 무기질함량 척도)측정기와 산부인과진료대를 전달했다.
대전 중구 ‘대전 이주외국인...
안대환 한국이주노동재단 이사장은 “외국인 노동자들은 보통 월급 140만원 정도를 받는데 이중 80~90%를 외국에 있는 가족들에게 송금한다”며 “이들이 월급의 30~40%는 한국에서 문화생활 등을 하는데 쓸 수 있도록 근로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국내 구직자들이 취업난을 겪자 3D 업종 일자리를 찾기 시작하면서 외국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