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 일본은 좀비기업 퇴출을 겁내다가 ‘잃어버린 30년’으로 직행했다.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
한계기업도 여러 종류가 있다. 지금 당장은 어렵지만, 잠재력이 무궁무진한 기업도 숱하다. 옥석을 가려 미래가 있는 기업은 지원하되 그렇지 못한 기업에는 퇴로를 열어야 한다. 구조조정의 시기를 잘 잡고 활용해야 국가 경제에 새살이 돋는 법이다.
주가 움직임뿐 아니라 최근 나온 실적도 확연한 차이를 보이면서 본격적으로 옥석가리기가 시작됐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3시 10분 현재 카카오는 전 거래일 대비 1.91%(1100원) 내린 5만6400원에 거래 중이다. 네이버도 전일보다 0.47%(1000원) 내린 21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네이버와 카카오의 실적과 주가 전망이 제대로 엇갈리게...
불안과 동요가 커지지 않게 적절히 임해야 한다. 과유불급의 지혜도 되새길 필요가 있다. 시장 질서에 반하는 땜질처방에 과도하게 기대는 것은 무모하다. 고금리, 고물가, 고환율 환경을 상수로 가정하고 옥석을 구분하는 지원 정책과 구조조정을 병행해야 한다. 정교한 출구전략으로 부채 방정식을 풀 수 있기를 기원한다.
거품이 가라앉는 과정에서 기업들이 ‘옥석가리기’를 통해 기업 인수·합병(M&A)시장에 매물로 나오면 재빠르게 과감한 투자를 진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셈이다.
업계에선 1988년 한국투자증권(과거 한신증권)에 입사한 후 30여 년이란 긴 기간 대부분을 IB(기업금융) 파트 ‘외길’로 걸어온 정 사장의 경험에서 비롯된 결단이란 평가가 나온다....
전문가들은 증시의 숨 고르기가 이어지면서 IT업종실적이 뒷받침되는 대형 성장주에 대한 옥석 가리기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김용구 삼성증권 연구원은 “장단기 금리 역전과 금리 변동성 확대를 함께 헤지(위험 회피)할 수 있는 투자 대안으로 돈 잘 벌고, 재무건전성이 높으며, 정책적 뒷받침이 충분한 고퀄리티 대형 성장주의 옥석...
“국내 리스크 프리미엄이나 위험회피 성향이 커지고 시장이 불안해지면 정책당국의 지원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라고 말했다.
하준경 한양대 경제학부 교수는 “괜찮은 기업이 망하지 않게 흑자도산을 막는 쪽에 좀 더 관심을 가져야 한다”면서 “다만, 금융부문에서 옥석 가리기도 필요하다. 부실한 기업들이 계속 연명하면서 생기는 문제들도 있다”라고 지적했다.
SK계열사 수요예측 19.7조 몰려신세계건설·호텔롯데는 미매각흥행 양극화에 자금조달 어려움
회사채 시장에서는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사태와 크레디트스위스(CS) 위기 우려 여파에 옥석 가리기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회사채 투자 심리가 약해진 가운데, 한국전력의 채권 발행 물량 부담과 세수 부족에 따른 국채 발행 가능성도 커지면서 기업들의 자금...
지난해 5공장과 6공장을 완공해 생산 능력이 기존 4만3000톤에서 5만2000톤으로 늘었다.
전창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북미 중심 수주 모멘텀 지속 유효하나, 옥석 가리기가 필요한 구간”이라며 “일부 종목 중심의 가파른 상승세 감안하여 업종 내 상대적 주가 부진했고 밸류에이션 매력도 높은 종목들로 선별 투자를 할 시점”이라고 조언했다.
다만 부동산 전문가들은 시장 침체가 계속되는 만큼 부산 안에서도 청약 옥석 가리기가 진행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인만 김인만 부동산연구소장은 “부산은 신축 공급량은 적지만 지역 내 수요는 많고 대구처럼 공급량이 폭증하지 않아 물량 조절도 잘됐다. 또 주변 경남지역 도시 수요도 몰린다”며 “다만 부산이라고 다 흥행한 것이 아니라 가격 경쟁력 있고...
옥석을 가려내며 출연진의 성장을 도모하는 오디션 프로그램의 정체성은 희미해지고, 실력자들의 경합만 강조된 모습이 이어졌죠. ‘그들만의 리그’라는 겁니다.
재도전 참가자 역시 범람하며 신선한 얼굴이 다소 적었고, 임영웅·송가인 같은 대형 스타도 발굴되지 못했죠.
비슷한 시기에 방송된 MBN ‘불타는 트롯맨’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분산됐다는 아쉬움도...
올해 2차전지 관련 ETF 수익률 상위권 대거 포진TIGER KRX2차전지K-뉴딜레버리지 59.72%↑ 1위코스모신소재 92.4%↑·에코프로 183.4%↑·나노신소재 92.1%↑“3월에도 긍정적…업체별 추가 수주 가능성 따라 옥석가리기 필요”
올해 들어 2차전지 관련주들의 거침없는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추가 상승 동력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대규모...
A급 기업의 경우 개별 기업 실적과 해당 기업이 영위하는 산업의 전망에 따라 옥석 가리기가 진행되면서 펀더멘탈을 고려한 선별적 투자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최근 기업 실적 저하에 무게가 실리는 가운데 A급 기업의 추가적인 지표 저하가 불가피해 보인다"며 "업종별로는 기계, 유틸리티, 자동차·부품, 호텔의 영업이익...
부동산 경기가 예전만 못하자 이른바 ‘묻지마 수주’에서 벗어나 철저한 사업성 분석을 통한 옥석 가리기가 심화할 전망이다.
2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쌍용건설은 최근 경기 군포시 설악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포기했다. 이 사업은 리모델링을 통해 기존 1471가구 규모의 단지를 16개 동, 1691가구 규모로 짓는 프로젝트다.
앞서 지난해 조합은...
양평동 양평12구역 재개발지상 최고 35층, 707가구분양가 8.5억~11.5억 선“일반분양 물량 적어 아쉬워”
“1·3 부동산 대책 이후 수요자들의 옥석 가리기가 본격화하는 분위기입니다. 장위자이 레디언트와 올림픽파크 포레온 등 분양 초기 부진한 성적으로 대규모 미분양이 우려한 단지도 잔여 물량을 빠르게 소진하며 완판하고 있습니다. 분위기가 180도 바뀐...
고금리, 집값 내림세에 수요자들의 옥석 가리기 현상이 심화하면서 미분양이 속출하자 정부가 개입해 이를 매입해달라는 요구가 최근 건설업계에서 터져 나오고 있다.
정원주 대한주택건설협회장은 지난달 31일 기자간담회에서 “정부가 일정 부분 시장 개입을 통해 경기 회복을 위한 시장환경을 조성할 필요가 있다”며 “미분양 증가로 주택업체의 자금경색이...
할인해주고, 중도금 전액 무이자 지원과 선착순 계약자에게 축하금 400만 원과 공기청정기를 증정한다.
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최근 들어 금융 부담으로 분양가에 대한 민감도가 커졌다”며 “대출 규제와 금리 인상 등 자금 부담이 커진 청약 수요자들이 ‘옥석 가리기’에 나서면서 입지나 분양가에 따른 양극화 흐름이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진입을 발표했지만, 자금 조달 이슈, 수율 문제, 정치적 리스크 등으로 인해 증설의 어려움을 겪고 있어 당분간 국내 배터리 업체들에 미치는 위협은 제한적일 것이다.
올해는 IRA 시행령 및 유럽 원자재법(RMA) 가이드라인의 수혜 여부, 해외 설비투자 자금 조달 능력, 업스트림(upstream) 수직 계열화 정도에 따라 이차전지 생태계의 옥석 가리기가 진행될 것이다.
이어 “그동안 거품이 심했던 곳들이 많았던 만큼 기업가치가 내려오지 않은 곳이 여전히 많아 앞으로 옥석가리기가 진행될 것”이라며 “올해 당장 좋아지긴 어렵고 내년까지 봐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VC업계 한 관계자는 “그간 거품이 심했고 재작년이 오히려 비정성인 상황이었다. 비상장사들의 경우 밸류가 상장사 대비 더 떨어지는 게 맞기 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