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사람은 '용서 받지 못한 자' 이후 '비스티 보이즈', '군도: 민란의 시대', '범죄와의 전쟁: 나쁜 놈들 전성시대'까지 함께하며 영화계 데뷔와 가파른 성장을 함께 해온 각별한 관계다.
하정우는 "윤종빈은 좋은 감독이 돼 가고 있고 계속 성장하고 있다. 동료로서 같이 (작품을) 얘기하고 (경험을) 공유하며 성장을 이뤄나가는 길목에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1960년 발표한 ‘네 멋대로 해라’를 통해 카메라를 손에 들고 그 흔들림을 담아내는 ‘핸드헬드’ 기법이나 컷과 컷 사이를 거칠게 뛰어넘는 ‘점프 컷’ 기법 등을 선보이며 영화계에 충격을 안겼다. 이 영화로 그해 열린 제10회 베를린영화제에서 은곰상을 받았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이날 “고다르는 누벨바그 영화인 중 가장 뛰어난 관습...
1960년 발표한 ‘네 멋대로 해라’를 통해 카메라를 손에 들고 그 흔들림을 담아내는 ‘헨드헬드’ 기법이나 컷과 컷 사이를 거칠게 뛰어넘는 ‘점프 컷’ 기법 등을 선보이며 영화계에 충격을 안겼다. 이 영화로 그해 열린 제10회 베를린영화제에서 은곰상을 받았다.
1960년대 ‘여자는 여자다’, ‘기관총부대’, ‘국외자들’, ‘알파빌’, ‘그녀에 대해 알고 있는...
1960년 고다르는 갱스터 로맨스 영화 ‘네 멋대로 해라’로 영화계에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그는 화면이 거칠게 흔들리는 ‘핸드헬드’ 촬영법, 장면과 장면을 급작스럽게 전환하는 ‘점프 컷’ 등 과감한 연출로 주목받았다. 또 통념적 서사를 거스르며 자신만의 규칙을 완성해갔다.
그는 “이야기에 시작과 중간, 끝이 있어야 하지만 반드시 그...
사랑에 대한 감각을 일깨우다…‘러브’
영화 ‘러브’는 감각적인 연출과 에로티시즘이 담긴 미장센, 실제에 가까운 애정 행위로 눈길을 끌며 칸영화제에서 첫 공개된 이후 영화계에 폭발적인 반향을 일으켰다.
‘러브’는 진정으로 사랑했던 옛 연인 일렉트라와 함께한 2년간의 세월을 떠올리는 남자 머피를 담아낸다. 뜨거운 열정으로 가득했던 그의 지난날에서는...
무려 15년을 영화계에서 버틴 보람을 느낄 듯한 요즘이다. 군대 배경의 중저예산 코믹 영화 ‘육사오(6/45)’로 120만 관객을 돌파하며 기대 이상 흥행 성적을 거두고 있는 박규태 감독과 8일 영화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관객들 반응이 궁금해 집 근처 극장에 가보곤 하는데 ’번달번줌’에서 많이들 웃으시더라. 가족 단위는 물론이고 초등학생들도 좋아해줘...
제작비 50억 원 규모의 중소 영화가 성공하기 결코 쉽지 않은 국내 영화계의 치열한 경쟁 상황을 생각하면, 오로지 관객 입소문의 힘으로 개봉 12일 만에 100만 관객을 넘긴 이 작품의 저력은 더 이상 의심할 필요가 없는 상황. ‘육사오’는 로또에 당첨된 한국 병사(고경표)가 바람을 타고 북한 땅으로 날아간 로또 용지를 찾기 위해 군사분계선을 넘었다가 북한 병사...
EGOT는 방송계 에미상(Emmy), 음악계 그래미상(Grammy), 영화계 오스카상(Oscar), 공연계 토니상(Tony) 등 미국 4대 연예대상의 약어다. 이제까지 EGOT에서 상을 받은 사람은 영화배우 오드리 헵번과 가수 존 레전드 등 17명에 그칠 정도로 드물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2006년 자서전 ‘내 아버지로부터 받은 꿈들’과 2008년 ‘담대한 희망’으로 두 차례 ‘베스트 스포큰...
현재 ‘셀럽파이브’, ‘둘째 이모 김다비’ 등 부캐릭터로 활동하며 음악으로도 대중과 소통하고 있고, 최근엔 박찬욱 감독의 영화 ‘헤어질 결심’에 출연해 연기력을 인정받으며 만능 재주꾼으로 활약하고 있다.
김상미 CP는 “김신영은 데뷔 20년 차의 베테랑 희극인으로 TV, 라디오뿐 아니라 최근엔 영화계에서도 인정하는 천재 방송인”이라며 “무엇보다...
공민정, 강말금 등 독립영화계의 대표 배우가 출연해 작품 전반의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임 감독의 장편 데뷔작인 ‘파로호’는 한국영화아카데미(KAFA)가 제작해 제51회 로테르담국제영화제,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됐다.
‘파로호’ 18일 개봉, 15세 관람가, 러닝타임 100분.
OTT의 등장으로 오직 영화에서만 볼 수 있던 스타급 배우들의 호연을 안방극장에서도 편하게 만나볼 수 있게 된 점, 영화표 가격이 오르면서 영화 한 편을 보는 데 드는 비용이 OTT 한 달 구독료만큼 치솟은 점 등 콘텐츠 시장 변화에 따른 관객의 새로운 잣대를 영화계가 치열하게 고민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이 평론가는 “관객은 예전 기준으로 영화를...
특정 감독의 특정 영화에 대한 회고담이 아니라 1950년부터 현재까지 한국영화계 전반에 걸친 다채로운 이야기를 담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 설 에디터는 “특히 배 감독님은 감독뿐만 아니라 영화제 집행위원장, 대학교수 등 영화 현장과 이론, 행정 등의 분야에서 전방위적으로 활동해 다채로운 영화 경험이 많다. 그 경험에서 나오는 이야기들이 무척이나...
간담회 끝에 배 감독은 후배 영화감독들에 대한 조언도 잊지 않았다. 그는 “최근 한국영화계는 너무 자본에 얽매여 있다. 그로 인해 감독들의 능력이 억제되고 있는 것 같다”며 우려를 표했다. 이어 “영화는 분명히 예술이다. 귀족주의적인 예술이 아니라 보편적인 창조성을 지닌 게 바로 영화 예술이다. 흥행도 좋지만, 영화의 예술성과 다양성을 좀 더 추구해야...
지난 4월 배우 이정재의 감독 데뷔작 ‘헌트’가 칸영화제에 공식 초청됐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영화계에서는 ‘오징어 게임’의 후광이 작용했을 거라는 이야기가 흘러나왔다. 글로벌 스타 반열에 오른 이정재가 때마침 장편을 찍어 칸영화제에 출품했다는데, 영화제로서도 일단 눈여겨볼 수밖에 없었을 거라는 추정이다. ‘헌트’라는 작품 그 자체의 경쟁력을...
다만 영화계에는 여전히 성 불평등이 있다고 짚었다. 영화진흥위원회가 2020년 발표한 ‘한국영화 성평등 정책 수립을 위한 연구’에 따르면 지난 10년(2009~2018) 동안 개봉을 경험한 영화감독은 1525명이고, 이 중 여성은 176명에 불과하다. 10명 중 1명에 그친 꼴이다.
흥행한 상업 영화 감독을 추려보면 문제는 더 확실하게 드러난다.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1일 서울 마포 스탠포드호텔코리아에서 기자회견을 연 제24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여성영화제)에서 박광수 집행위원장이 한국 영화계에 족적을 남기고 세상을 떠난 고 강수연 배우에 대한 공식적인 추모를 전했다. 올해 여성영화제 상영작과 주요 프로그램을 공개한 이날 자리에는 김은실 이사장, 변재란 조직위원장, 박광수 집행위원장, 황미요조 프로그래머, 김현민...
김 감독은 제작 과정 전반을 두고 “한국 영화계에 금자탑을 세운 것이다. 세계 영화사적으로 봤을 때도 해전을 다룬 영화로서 중요한 지점을 달성했다고 봐야 한다”고 자부심을 내비쳤다.
한편 각종 음향이 충돌하는 해전 시퀀스에서 한국어 자막을 붙여 관객의 이해를 도운 건 “용기 있는 결단이었다”고 했다. “해전 신에서 일본어 자막이 나오니 그 뒤의 어느...
제한했던 영화계의 고정관념을 깨는 계기가 돼 주목을 받았다.
올해 5월부터 방영되고 있는 스타트렉의 프리퀄 ‘스타트렉: 스트레인지 뉴 월드’에서 우후라 중위를 맡고 있는 셀리아 로즈 구딩은 트위터에 “니콜스가 많은 사람을 위한 공간을 만들었다”고 추모했다.
니콜스는 1979년부터 ‘스타트렉: 더 모션 픽처’를 시작으로 영화로 제작된 6편의 스타트렉...
"영화계로 돌아간다면 가장 먼저 최 감독님 시나리오 우선으로 볼 거라고 마음먹었어요. 감독님이 저를 필요로 한다면 그게 어떤 역할이든 달려가려고 했습니다."
'외계+인'으로 모처럼 돌아온 촬영장에는 낯선 점이 많았다고 돌이켰다. 외계인과 우주선이 등장하고 시대를 오간다는 설정의 판타지 작품 특성상 촬영본에 덧입혀질 CG를 상상하며 연기해야 하는...
무엇보다 이 문제가 개인과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조직과 권력의 문제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려고 합니다.”
든든이 2020년 5월부터 9월까지 834명의 현장 경험 영화인을 대상으로 한 ‘영화계 성희롱, 성폭력 실태조사’에 따르면 현장 가해자의 81.7%는 남성이었다. 이때 피해자는 압도적으로 여성이다.
반면, ‘남성이 피해자’인 경우는 좀 다르다. 가해자는 여성(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