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 전주시의 선임 소식 이후 영화계 일각에서는 상업 영화에만 줄곧 출연해 온 정준호의 결이 독립ㆍ실험ㆍ대안영화의 축제인 전주국제영화제와는 맞지 않는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영화제 이사회 7인 중 3인인 방은진, 권해효, 한승룡이 이를 문제삼아 사퇴하는 등 잡음이 일었다.
정준호는 그간의 상황을 잘 알고 있다며 “우려의 시선으로 봤던 분들의...
20여년 넘게 상업영화에 출연해온 그의 업력과 전주국제영화제 성격이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영화계 일각에서 있었던 만큼, 올해 행사에서 어떤 역할을 해낼지 관심사다.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는 27일 전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개막한다. 배우 진구ㆍ공승연의 사회를 시작으로 포문을 연 뒤 다음 달 6일까지 열흘간 전주 영화의거리 일대 극장에서 42개국...
10일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이원석 감독의 신작 '킬링 로맨스'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그는 “이렇게 궁금함과 두려움이 공존하는 자리는 처음”이라고 솔직한 마음을 전하면서도 “오픈 마인드로 영화를 보면 본격적인 신부터는 정말 재미있게 잘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언론에 최초 공개된 ‘킬링 로맨스’는 한국 영화계에서는 보기 드문 독특한...
영화계는 침체기의 어려움에서 쉽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지만, 그런데도 한국 영화의 존재감과 영화인들의 노력은 올해도 국내외 안팎에서 빛났다. 심사위원들은 한국 영화에 대한 애정을 바탕으로 지난 1년 간 관객들의 큰 사랑을 받은 작품들뿐만 아니라, 백상예술대상을 통해 다시금 주목할만한 작품성 높은 영화들과 배우들을 놓치지 않고 심사해 후보로...
이후 ‘자전거 탄 소년’(2011)으로 심사위원대상, ‘소년 아메드’(2019)로 감독상을 거머쥐는 등 영화계와 평단의 끊임없는 선택을 받았다.
전주국제영화제는 다르덴 형제가 지난해 칸영화제에서 선보인 신작 ‘토리와 로키타’를 개막작으로 선정했다. 아프리카에서 벨기에로 넘어온 소외된 이주민 청소년 이야기로 지난해 칸영화제 특별상을 탄 작품이다....
그러면서 김혜수는 “우리나라 영화계 현주소가 무엇일지, 영화계 소식 알고 싶어서 청룡 영화제 사회를 시작했고 그게 지금까지 됐다”며 계기를 전했다.
김혜수는 “영화제는 드레스를 뽐내는 자리가 아니다. 배우 아닌 올해 영화를 MC의 자격으로 보는 것 어느 날 한 번은 20대 때, 마음이 씁쓸했다. 드레스에 집중된 기사도 싫었다. 내 속도 모르고, 배우의 자격으로...
출간한지 19년이 흐른 뒤에 부커상 후보에 오른 소설, 영화계를 떠난지 15년여만에 연출하게 된 영화... 이같은 경험을 두고 천 작가는 "모든 것이 늦게 당도한 인생"이라고 표현했지만, 한편으로는 그럼에도 기어코 어느 지점에 당도하고야 마는 운명일지 모른다는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아무튼 먹고 살아야 하니까, 앞으로도 또 작업을 해나갈 것”이라는...
때문에 영화계에서는 이날 양자경이 이변 없이 오스카를 거머쥘 거라는 예측이 나오기도 했다.
양자경의 이날 수상은 아시아계 최초의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수상이라는 점에서도 의미를 지닌다. 양자경은 “여성 여러분, 전성기가 지났다는 말을 절대 믿지 말길 바란다”면서 데뷔 40년을 앞둔 자신의 황금기가 이미 지났다는 일각의 회의적인 평가를 이겨내고 이...
광고·영화계 불똥…넷플릭스는 유아인 주연작만 ‘3편’
유아인의 마약 스캔들로 업계에는 비상이 걸렸습니다. 광고 모델과 매출이 직결되는 만큼, 그를 모델로 기용한 기업들은 황급히 ‘유아인 지우기’에 나섰죠. 특히 유아인을 2021년부터 모델로 발탁한 패션 채널 무신사가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무신사는 가상인간 ‘무아인’(무신사+유아인)까지 만들어...
1985년생인 손은서는 CF모델로 데뷔, 영화 ‘여고괴담5’, 드라마 ‘보이스’ 시리즈 등을 통해 얼굴을 알렸다. 장 대표는 1996년 ‘박봉곤 가출 사건’ 제작부로 영화계에 입문해 ‘왕의 남자’ 제작 실장을 맡으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이후 BA엔터테인먼트를 설립, ‘터널’, ‘범죄도시’, ‘악인전’, ‘타짜:원 아이드 잭’ 등을 제작했다.
장대표가 제작한 디즈니...
한편, 유아인의 수사 소식에 영화계가 비상에 걸렸다. 유아인은 바둑을 소재로 한 넷플릭스 영화 ‘승부’(김형주 감독), 초능력을 다룬 영화 ‘하이파이브’(강형철 감독), 지구와 소행성 충돌까지 200일을 앞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 넷플릭스 시리즈 ‘종말의 바보’(김진민 감독) 등 다수의 작품에 주연으로 참여했다. 이 작품들은 올 상반기부터 차례로 공개할...
지난 칸영화제 비평가주간 폐막작에 선정되면서 국내는 물론 해외 영화계의 관심을 받았다.
6일 서울 종로의 한 카페에서 정주리 감독을 만나 왜 이 영화를 연출했는지 물었다. 잠시간의 침묵을 지키며 답을 신중하게 고르던 정 감독은 “그 죽음 하나가 아니라, 그전에도 후에도 비슷한 죽음이 더 있었다는 걸 알게 됐다”면서 “그런데 책임 있는 사람들이 반성을...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봉만대 감독과 함께 ‘비디오 시대의 에로영화를 말하다’ 토크를 진행한 김형석 영화평론가는 3일 “그 시절 비디오대여점 빨간딱지 코너에서는 밤마다 일군의 성인 남성들이 나타나 조용히 비디오테이프를 빌려 갔고, 대여점 주민은 그걸 까만 비닐 봉지에 넣어줬다”고 회고하면서 “1990년대 에로영화는 하위문화이면서도 영화계의 중요한...
강 대표는 일본 애니메이션계의 대표 감독 반열에 오른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초기 애니메이션인 ‘초속 5센티미터’(2007)의 재무적 투자자로 16년 전 영화계에 발을 들였다. ‘너의 이름은.’의 큰 성공 이후 실사영화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2017)로 46만 명을 불러들이는 등 시장 경쟁력이 있는 일본 콘텐츠를 들여오는 회사라는 신뢰도를 쌓았다.
애니메이션...
영국독립영화상(BIFA) 7관왕 등 전 세계 영화제 51관왕에 오르면서 지난해 독립영화계를 휩쓴 영국 영화 ‘애프터썬’이 2월 1일 국내 관객을 만난다. 오래된 홈 비디오 화면에서 시작해 유려한 영상으로 이어지는 화면은 관객이 자연스럽게 주인공 부녀가 지나온 시간을 그려보도록 유도한다.
대개 평화로웠고 가끔 쓸쓸했던 그해 여름
부녀의 휴가지는 한여름의...
앞서 지난해 4월 일본의 주간여성은 소노 감독이 여배우들을 상대로 자신이 영화에 출연하면 성공할 수 있다며 성관계를 강요했다고 보도했다.
당시 영화계 관계자는 소노 감독은 A씨를 개인 사무실로 불러 성관계를 요구했으나, 거절당하자 다른 여배우를 불러 A씨 앞에서 성관계를 가졌다고 폭로하기로 댔다.
피해를 호소한 이는 A씨뿐만이 아니었다. 다수의...
국내 영화계는 ‘아바타2: 물의 길’의 성공을 부럽게 바라보고 있다. 지난 설 연휴 기간 한국 영화 ‘교섭’과 ‘유령’이 개봉했지만 4일 연휴 동안 각각 87만 명, 29만 명을 불러모으는 데 그쳤기 때문이다. 반면 개봉한 지 한 달도 넘은 ‘아바타2: 물의 길’은 뒷심을 발휘하며 연휴 사이 1000만 관객을 돌파해 여전히 뜨거운 대중의 관심을 증명했다.
18일 개봉한...
4일간의 설 연휴동안 극장가에 263만 명의 관객이 발걸음 했지만, ‘교섭’, ‘유령’ 등 연휴 특수를 노리고 개봉한 작품이 흥행과 평가 면에서 쓴맛을 보면서 한국 영화계에 다시 한번 경고등이 켜졌다.
25일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1월 21일부터 24일까지 4일간 263만3563명이 영화관을 찾았다. 매출액은 291억 원이다. 하루 평균 65만 명이 영화관 나들이에...
연예 매체 버라이어티는 “아카데미는 박 감독을 무시했다. 글로벌 영화계에서 가장 신뢰할 수 있고 두드러진 영화감독 중 한 명에게 때늦은 오스카의 순간을 줘야 할 기회마저 놓쳤다”"고 했다.
인사이더 또한 “‘헤어질 결심’의 후보 탈락은 올해 가장 큰 퇴짜 중 하나다. 일부는 ‘'아카데미의 억지’'라고 했다”"고 지적했다.
22일 연합뉴스 및 영화계 인사와 유족 측근 등에 따르면 장례식은 가까운 친인척과 지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다.
고인의 유해는 장례식 이후 화장돼 인근의 묘지에 안치된다.
윤정희는 10여 년 간 알츠하이머병을 앓다 19일(현지시간) 오후 4시 프랑스 파리에서 숨을 거뒀다.
고인의 배우자인 피아니스트 백건우는 20일 아내의 별세 소식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