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우려스러운 점은 한일 갈등이 강대강으로 치달으면서 한미일 안보협력체제가 흔들리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북한의 도발을 확대하는 것은 물론 중국과 러시아의 세력 팽창을 자극할 수 있다. 안보 불안은 불확실성을 극대화해 가뜩이나 어려운 한국경제를 회복이 어려운 궁지로 밀어넣는다. 자칫하면 한국경제는 사면초가의 전쟁터에서 길을 잃을 수 있다.
미중...
1967년 제3차 중동전쟁 이후에 변동된 영토는 이스라엘령(領)으로 인정하지 않는다는 외교 원칙 때문이다. 우리 통상당국은 팔레스타인의 보호자를 자처해온 사우디아라비아 등 아랍 국가와의 관계 악화도 우려했다.
3년을 끌어온 영역 협상은 지난달 레우벤 리블린 이스라엘 대통령의 방한 후 급물살을 탔다. 이스라엘 측은 FTA 협상을 최대한 빨리 마무리 짓자는 데...
화웨이는 미국과 중국 간 갈등의 중심에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권은 지난 5월 국가안보 우려를 이유로 화웨이를 블랙리스트에 올렸다. 그러면서 동맹국들에도 중국이 스파이 행위에 사용할 수 있다며 화웨이 장비 채택을 하지 말라고 요구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중국 외교부의 화춘잉 대변인은 7일 성명에서 “화웨이는 오랫동안 인도에서 사업을 펼쳤으며 현지...
세계무역기구(WTO)를 중심으로 한 다자간 무역체제와 그에 따른 세계화의 결과 줄어든 미국 내 블루칼라 일자리를 되찾아주겠다는 약속으로 당선된 트럼프이기에, 자신의 정치적 생존을 위하여 이미 경쟁력을 상실한 단순조립업까지 포함한 모든 제조업 일자리를 미국 영토 내에서 다시 만들도록 미국 기업 및 외국 기업들에 대한 팔 비틀기를 계속하고 있다.
이러한...
한화에너지의 그린본드 발행은 미중 무역전쟁, 이란 관련 지정학적 위험 및 한일 갈등으로 인한 불확실성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진행되며 주목을 받고 있다.
이 같은 불확실성 증대에서 한화에너지는 미국, 아시아 및 유럽 투자자로부터 발행물량 3억 달러의 7.7배에 해당하는 총 23억 달러의 유효주문을 모집했다. 그린본드 전문 투자자와 미국...
핵합의를 두고 미국과 이란이 대치를 이어가는 가운데 13일 오만해에서 유조선 2척이 피격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갈등은 최고조에 달했다. 유조선 피격의 배후로 이란을 지목한 미국 정부는 이란 위협을 방어하기 위해 1000명 이상의 병력을 추가로 파병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미국과 이란의 대치로 걸프 해역을 둘러싼 긴장이 급격히 고조되는 가운데 드론...
몽골은 영토의 78%가 사막화 지역이다. 여기서 발생한 모래폭풍이 중국 공업지대의 오염물질을 싣고 한반도로 들어와 최근 국민건강을 위협하는 공포의 대상인 미세먼지의 주된 요인이 되고 있다. 올해는 국내에도 맑은 하늘 숲을 조성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3월 강원 양구군 2사단 노도 과학화 전투 훈련장에서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에코트리...
중국 기업과 소비자들의 단결은 2012년 일본과의 영토 분쟁 당시 중국 전역에서 일어난 대규모 시위와 유사한 모습을 보인다. 2008년 프랑스가 티베트 독립운동가들을 지지했을 때도 중국인들은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옥스퍼드대학 차이나센터의 라나 미터 소장은 “미국 상품에 대한 보이콧은 지난 30년간 중국에서 꾸준히 보였던 패턴”이라고 짚었다. 그는 “그러나...
그러면서 아베 총리는 자신과 푸틴 대통령 쌍방에 수용 가능한 해결책에 도달하고 싶다고 역설했다.
일본은 지금 일제강점기 강제징용 노동자 문제 등으로 한국과 심하게 대립하면서 러시아와도 영토 문제 갈등이 끝나지 않고 있다. 1945년부터 이미 70년 이상 경과되었지만 아직 전후 처리가 미흡하다고 하지 않을 수 없다.
이렇게 정치적 갈등을 봉합해놓고, 경제적으로도 큰 실익을 얻고 있는데 브렉시트 이후 물리적 국경이 세워지면 영국 본토와 북아일랜드, 아일랜드 사이의 새로운 갈등이 생길 수 있다. 아일랜드는 EU 시장, 북아일랜드는 영국 시장으로 서로 다른 법규와 관세를 적용받아야 한다. 영국이 국경을 닫을 수 없다고 주장하는 이유다.
그러나 EU로서는 국경을 지금처럼 두고...
교착을 빚는 가장 큰 쟁점은 브렉시트 이후 EU 회원국인 아일랜드와 영국 영토인 북아일랜드 간 국경문제다.
통행을 지금처럼 자유롭게 하는 편이 좋다는 영국 측과 EU 국가와 비 EU 국가 간 구별이 필요하다는 EU 회원국들의 주장이 부딪히고 있다.
갈등이 지속할수록 아무런 합의 없이 EU를 탈퇴하는 ‘노 딜 브렉시트’가 현실화할 가능성과 우려도 커지고 있다. 이에...
리니지의 150년 전 세계관을 배경으로 만들어진 후속작 ‘리니지2’뿐만 아니라 종족 간의 갈등과 공중 비행으로 큰 흥행을 기록한 ‘아이온’, 동양 판타지와 화려한 무협을 그려내며 전 세계 9개 지역에서 서비스 중인 ‘블레이드&소울’ 등이 있다. 각 게임들은 독자 IP로서 모바일 시장에서 가치를 더욱 높이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 IP를 기반으로 한...
하지만 양국의 무역 갈등으로 인해 중국 기업에 전략적 지분을 갖고 있는 외국인들만 골치가 아프게 됐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30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는 이날 외국 기업의 투자를 관리하는 ‘외국 투자자 대 상장회사 전략투자 관리 규정’ 개정안을 발표했다. 개정안은 중국 본토에서 거래되는 ‘A 주’를 대상으로 하며, 2015년에...
376년께 게르만의 이동으로 고트족이 로마 영토로 들어와 반란을 일으키면서 급기야 전쟁이 시작된다. 당시 동로마제국 황제 발렌스는 서로마와 공동전선을 펴기로 해 놓고선 약속을 무시하고 먼저 전투를 개시한다. 전투의 결과는 대참패, 황제 발렌스마저 전사했다. 전쟁의 조직력을 무시한 결과였다. 이후 로마는 이민족과의 전쟁에서 이기지 못했다.
“축구는...
흙은 모욕이 아니라 영토를 얻으라는 축복이라는 의미 부여에서다. ‘중국의 세종’ 당태종은 나중에 침전으로 돌아가 분노로 부르르 떨망정 양신(良臣) 위징의 간언을 수용했기에 ‘정관의 치(治)’를 이룰 수 있었다.
공자는 ‘논어’에서 같은 성냄이라도 분(忿), 노(怒), 온(온)의 표현을 달리한다. 화의 성격에 따라 처방도 다르다. 첫째, 분(忿)은 마음[心]이 산산이...
트럼프 대통령이 무역 갈등을 고조시킬수록 중국과 일본의 사이가 가까워지고 있다. 미국 경제지 포브스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부과와 같은 보호무역 정책, 기후협약 탈퇴 등으로 아시아 두 경제대국간 관계가 다시 친밀해질 전망이라고 17일(현지시간) 분석했다.
중국과 일본은 전날 8년 만에 고위급 경제대화를 재개했다.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지난해 중국과 갈등 양상을 보였던 인도가 관계 개선에 나서고 있다.
6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나렌드라 모디 인도 정부는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인 달라이 라마가 뉴델리에서 개최하려던 집회를 사실상 불허하면서 중국과 화해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티베트 망명 정부는 달라이 라마와 수만 명의 티베트인이 인도로 망명한 지...
이에 시 주석은 “양국의 공동 발전을 위해 상호 호혜적 교류 협력을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자”고 밝혀 그동안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갈등으로 인한 경제 협력 중단이 다시 활기를 찾게 됐다.
이번 회담과 관련해 청와대 고위 관계자가 “시 주석이 ‘최고의 모멘텀’이라는 표현을 썼다”고 말한 점에서 한·중 관계가 복원을 넘어 미래 지향적 경제...
뿐만 아니라 중국이 히말라야 산맥 지역에서 인도와 벌이고 있는 영토분쟁도 단 한 장의 지도로 설명이 가능하다. 심심찮게 국제 뉴스의 초점이 되는 카슈미르 분쟁도 인도, 파키스탄 그리고 중국 사이의 갈등 관계를 한 장의 그림으로 표시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책을 펴내는 사람의 입장에서 보면 지도를 소개하면서 글을 쓰는 일은 시간을 많이 투입해야 가능하다....
중국은 해양 경계선인 9단 선을 근거로 남중국해 중 90%가 모두 중국 영토라고 주장해 왔다. 2014년부터 중국은 이곳에 인공섬을 건설하며 긴장을 고조시켰다. 중국은 그 해에 남중국해 중 파라셀 군도에서 시추작업을 하다가 베트남 감시선들과 충돌해 인명피해를 냈다.
기술력으로나 군사력으로나 베트남이 해상권을 놓고 중국 정부와 경쟁하기에는 역부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