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대연정이 붕괴될 위기에 놓이면서 더욱 궁지에 몰리게 됐다. 메르켈 정권에서 연립정권의 한 축을 이루는 중도좌파인 사회민주당(SPD)의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당대표 선거에서 대연정에 회의적인 인사들이 승리했다고 영국 BBC방송이 보도했다.
공동후보로 나선 노르베르트 발터-보르얀스와 자스키아 에스켄은 이날 결선투표에서 약 53...
이번 선거 패배는 메르켈 정권의 미래에 더욱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 지난해 12월 메르켈 대신 CDU 대표에 오른 안네그레트 크람프-카렌바우어는 지방선거에서 잇따른 패배로 그의 자질에 대한 의심이 커지고 있다.
독일 연정의 한 축인 SPD 내부에서도 당의 존재감이 약해지고 있다며 이탈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강해지고 있다고 닛케이는 지적했다.
그러나 과반 의석인 170석에 못 미쳐 소수 정부로서 다른 정당과 협력하거나 연정을 구성해야 한다. 블룸버그는 자유당이 25석을 얻은 좌파 성향의 신민주당(NDP)과 연정을 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두 당의 의석수는 총 180석이 된다.
득표율에서 약 34%로 자유당(약 33%)과 박빙의 승부를 펼친 보수당은 122석 확보에 만족해야 했다. 퀘벡 지방에 기반을 둔 블록퀘벡당이...
영국 집권 보수당의 연정 파트너인 북아일랜드 민주연합당(DUP)이 EU 정상회의 당일인 17일(현지시간) 오전 현재 영국과 EU가 도출하려는 합의안 초안에 반대를 선언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EU 외교관들은 전날 “협정문 초안 문구는 이미 완성된 상태이며 이에 서명할지는 영국 정부의 손에 달렸다”고 말했다. EU 정상들이 이틀간의 이번 회의에서...
지난 5월 터진 ‘부패 동영상’ 여파로 연정 자유당과 갈라선 후 쿠르츠 대표가 의회의 불신임을 받고 낙마한 지 5개월여 만에 재기에 성공한 것이다. 33세의 쿠르츠 대표는 ‘세계 최연소 총리’라는 타이틀을 유지하게 됐다.
2위는 중도 좌파 성향의 사민당(22.0%)이 차지했으며, 극우 자유당은 16.0%로 3위를 기록했다. 이어 녹색당이 14.3%, 네오스가 7.4%로 그 뒤를...
◇나중혁 하나금융투자 연구원= 지난 주에는 미중 무역분쟁, 영국 노 딜 브렉시트 및 이탈리아 연정 붕괴 등에 따른 유럽 발 정치 불확실성, 그리고 홍콩 시위 등에 따른 글로벌 불확실성이 동시 다발적으로 완화되면서 투자심리 개선에 크게 일조했다.
지난 주말에는 중국 인민은행이 지급준비율을 0.5%포인트를 낮춰 시중에 약 150조 원에 달하는 유동성을 추가로...
지난 20일 주세페 콘테 총리가 사임을 선언하면서 극우정당 ‘동맹’과 반체제정당인 ‘오성운동’ 간 연정은 막을 내렸다. 세르조 마타렐라 대통령은 새로운 연정 구성을 위한 정당 간 협상 시한을 오는 27일로 정했다.
오는 10월 말 기한이 다가오는 브렉시트 문제도 불확실성이 여전한 상황이다. 유럽연합(EU)은 영국의 EU 탈퇴인 브렉시트 관련 재협상을...
△홍콩의 반정부 시위 격화 △아르헨티나의 좌파 정권 재등장 가능성 △노딜 브렉시트 우려 △이탈리아 연정 붕괴 △중국 위안화 절하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한국 제외 등 동시다발적 악재로 국내 경제 및 주식시장이 타격을 입고 있다.
하루가 다르게 쏟아져 나오는 불안 요인을 고려할 때 국내외 여러 자산에 투자해 자산을 배분하면서 변동성이 낮은 금융상품을...
콘테 총리는 로마의 상원의사당에서 연설 도중 “연정 위기로 정부 활동이 손상을 입게 됐다”며 “현 정부는 여기서 끝을 맺는다”고 사임을 공식화했다.
지난 8일 연정의 한 축인 극우정당 ‘동맹’ 소속 마테오 살비니 부총리 겸 내무장관이 반체제정당인 ‘오성운동’과의 연정 붕괴를 선언한 지 12일 만이다. 이로써 작년 6월1일 출범한 ‘극우 포퓰리즘’...
콘테 총리는 로마의 상원의사당에서 연설 도중 “연정 위기로 정부 활동이 손상을 입게 됐다”며 “현 정부는 여기서 끝을 맺는다”고 사임을 공식화했다.
이후 그는 대통령 집무실이 있는 퀴리날레궁을 찾아 세르지오 마타렐라 대통령에게 사직서를 제출했다.
지난 8일 연정의 한 축인 극우정당 ‘동맹’ 소속 마테오 살비니 부총리 겸 내무장관이 반체제정당인...
이탈리아 연정붕괴와 아르헨티나의 디폴트(채무불이행) 가능성 등도 변수다.
무엇보다 경제 대국들의 경기 둔화가 뚜렷하다.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최근 내놓은 미국 경기순환 지표 분석 보고서에서 미국 경제가 향후 12개월간 경기침체에 빠져들 가능성을 30∼35%로 높였다. 전 분기 25∼30%에서 한 단계 올라갔다. 2분기 기업투자도 0.6...
한편, 시장에서는 이외에도 이탈리아 연정 붕괴에 따른 정국 혼란과 영국의 노딜 브렉시트 우려 등 불확실성을 키우는 요인들이 불거졌다. 작년 6월 출범한 이탈리아 연립정부는 1년 2개월 만에 결국 파국 위기를 맞았고, 이에 따라 사상 초유의 ‘가을 총선’이 대두되는 등 혼돈의 격랑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여기에 이탈리아 연정 붕괴에 따른 정국 혼란과 영국의 노 딜 브렉시트 우려 등도 불확실성을 키우며 시장 불안을 자극했다.
이날 종목별로는 무역정책에 민감한 캐터필러가 2.2%, 보잉이 1% 이상 각각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금융주가 1.93% 내렸다. 재료 분야는 1.6%, 기술주는 1.26% 각각 하락했다.
아울러 지난 9일(현지시간) #이탈리아에서 집권연정을 구성하고 있는 극우 동맹당은 주세페 콘테 총리 내각에 대한 불신임 동의안을 상원에 제출했다. 연정이 붕괴되면서 조기 총선 가능성이 급부상하는 등 이탈리아 정치 리스크가 부각되고 있다.
박민수ㆍ강승원 NH투자증권 연구원은 9~10월 2020년 유럽연합(EU) 예산안 편성 과정에서 EU와 이탈리아의 마찰이 불거질...
또한 이탈리아의 연정(극우 정당 '동맹', 포퓰리즘 정당 '오성운동') 실패도 유로화 약세로 소화되며 영향을 미쳤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위안화 환율 안정 속 위험기피 완화되며 미달러는 주요 통화에 혼조세 나타내며 보합 마감했다”며 “유로화는 독일 정부가 균형재정 기조를 깨고 재정지출을 확대할 것이라는 보도로 지지 받기도 했으나 이탈리아 조기...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이 이끄는 집권당 모레나(국가재건운동)와 연정세력은 안정적인 상원 과반수 의석을 갖고 있어 무난한 비준안 통과가 예상됐었다.
멕시코로서는 미국은 결코 놓칠 수 없는 수출 시장이기 때문에 비준안에 큰 반대 의견이 없었다. 멕시코의 대미 수출 비중은 전체의 80%를 차지한다.
미국과 캐나다는 USMCA 비준안을...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노를리엔 의장이 스웨덴 의회 의원들의 광범위한 지지를 받아 의회 의장으로 선출된 것과 연정 구성에 성공한 것을 축하했다.
문 대통령은 “일찍이 아르보가 회의를 시초로 15세기부터 발전해온 스웨덴 의회는 100년 전인 1919년 여성들에게도 참정권을 인정하고 보통선거제도를 도입했다”며 뿌리 깊은 스웨덴 민주주의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먼저 “핀란드 총리 재직 시절 한국을 방문하는 등 한국과 깊은 인연을 지닌 의장님을 만나게 돼 기쁘다”며 “최근 5개 정당 간 연정 구성 협상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돼 새로운 연립정부가 출범하게 된 것과 함께 새로운 의회 의장으로 선출된 것을 축하드린다”고 인사했다.
문 대통령은 “유럽 최초로 여성에게 완전한 참정권을 보장하는 등 핀란드가...
유로존과의 격돌 과정에서 소수 연정 파트너였던 마테오 살비니 북부동맹 당수이자 내무장관의 입지는 크게 올랐다. 1년 전에는 오성운동의 지지율이 30%를 넘었는데 이번 유럽의회 선거에서는 북부동맹이 30% 정도의 지지를 얻어 오성운동을 앞질렀다. 살비니는 민족국가 중심의 유럽 통합을 주창하며 이번 유럽의회 선거에서 포퓰리스트 정당의 지도자로...
자유당과의 연립은 유지할 수 없다”며 연정을 해소하고 의회를 해산, 최대한 빨리 선거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5년마다 치러지는 유럽의회 선거 결과는 EU 통합의 향배와 이민 문제 등 향후 정책을 좌우한다. 이번 선거에서는 지지를 늘리고 있는 반EU 세력이 어느 정도까지 의석을 늘리느냐가 관건이다.
유럽의회 선거는 23일 영국과 네덜란드를 시작으로 26일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