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나프타 대체하는 새 북미무역협정 첫 가결

입력 2019-06-20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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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 AFP연합뉴스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 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로부터 관세 위협을 받아온 멕시코가 북미 3국 중 처음으로 미국·멕시코·캐나다협정(USMCA) 비준안을 가결했다. USMCA는 북미무역협정(NAFTA)을 대체하는 협정으로 ‘NAFTA는 최악의 무역협정’이라고 비난해온 트럼프 대통령이 추진한 것이다.

1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멕시코 상원은 이날 USMCA 비준안을 찬성 114표 대 반대 4표, 기권 3표로 가결했다. 비준안은 재적 의원 3분의 2 이상이 찬성하면 가결된다.

NAFTA를 대체하는 USMCA에는 미국에 무관세 자동차 수출을 위한 북미 부품 비율 상향, 멕시코로의 제조업 이탈을 막기 위한 최저임금 인상, 캐나다 낙농시장 개방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멕시코 정부는 앞서 지난달 30일 USMCA 비준안을 상원에 제출했다.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이 이끄는 집권당 모레나(국가재건운동)와 연정세력은 안정적인 상원 과반수 의석을 갖고 있어 무난한 비준안 통과가 예상됐었다.

멕시코로서는 미국은 결코 놓칠 수 없는 수출 시장이기 때문에 비준안에 큰 반대 의견이 없었다. 멕시코의 대미 수출 비중은 전체의 80%를 차지한다.

미국과 캐나다는 USMCA 비준안을 의회에 제출한 뒤 가결을 기다리고 있다. 미국은 하원 의석의 과반을 차지한 민주당이 USMCA 협정안에 반대하고 있어 비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민주당은 노동, 환경 문제 및 처방약 가격 보호 등이 현재 수준보다 더 강력하게 명시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캐나다는 미 의회 비준 일정에 맞출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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