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에 전세자금대출 금리 인상과 ‘깡통전세’ 우려에 따른 월세 선호가 이어지면서 전세 보증금을 낮춰도 세입자를 구할 수 없는 역전세난이 계속되고 있다.
60대 세입자 A씨는 “2008년 입주 때부터 전용 119㎡형에 세 들어 살고 있는데 2년 전 16억 원에 계약했다”며 “다음 달 중순에 이사하려고 해 집주인이 8월부터 집을 내놨는데 지금까지 한 팀만 보고 갈...
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전세 시세 기준으로 볼 때 수도권 아파트 시장에서 역전세가 우려되는 가구 비중은 낮은 편이지만 매매 및 전세 시장의 내림세가 지속하는 만큼 실제 시장에서 거래되는 역전세 매물은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임차인들은 가급적 최근 전셋값이 급격하게 내린 아파트의 입주는 피하고...
전세수급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0에 가까울수록 전세물건이 많은 공급우위, 200에 가까우면 수요우위 시장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수요보다 공급이 많아지면서 세입자의 입지가 더 커졌다는 뜻이다.
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역전세 우려가 커진 지역과 단지들에서 인센티브를 주고서라도 세입자를 찾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아파트 입주가 많거나...
0%까지 올라 투자 심리가 크게 위축되면서 상황이 급반전 했다. 전문가들은 15억 원 초과 주택에 대한 주택담보대출이 불가능해 잔금을 치르지 못하는 가운데 전세 세입자까지 구하지 못해 이같은 상황에 이른 것으로 보고 있다.
시장에선 역전세난 심화로 앞으로 강남 일대 집주인들도 세입자를 구하기가 더 어려워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대출 규제 강화와 금리 인상 등으로 인해 세입자가 줄어들자 임대차 거래가 끊기고, 매물이 쌓이면서 역전세난 우려가 가시화되고 있다.
29일 법원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확정일자를 받은 서울 전세 건수는 총 2만6562건으로 집계됐다. 이 수치가 2만 건대로 떨어진 건 올해 들어 처음이다. 확정일자 기준 서울 주택 전세 건수는 1월부터 4월까지...
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생애최초 주택 구입가구에 적용되는 LTV(주택담보대출비율) 규제 완화에도 불구하고 금리 인상과 물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매수심리가 크게 위축되면서 거래 침체 국면이 지속하고 있다”며 “이러한 가운데 아파트 입주가 집중되는 곳은 기존 주택 매도 지연에 따른 미입주나 역전세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44.2%, 국민의힘이 39.1%로 지난주에 이어 야당 지지율 역전세를 보였다. 이로써 더불어민주당은 2021년 1월 3주 차 이후 1년 6개월 만에 국민의힘을 오차범위 밖으로 앞섰다.
이번 여론 조사 무선(97%) 유선(3%) 자동응답 전화 조사를 통해 이뤄졌다. 응답률은 4.6%였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다. 자세한...
상황에서 비금융기관 대출까지 동원한 '영끌(영혼까지 자금을 끌어모은다)' 주택 구매 바람이 부는 건 경계했다.
연구진은 “만약 집값이 하락 국면에 접어들게 되면 과도한 주택 구매가 주거 이동 제약, 깡통전세, 역전세 등 시장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며 “해당 연령층의 구매 열망에 대한 정교한 정책 대응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비수도권 중심으로 '역전세난' 고개
전세시장 양극화가 심화하고 있다. 전셋값이 상승세를 거듭하는 서울과 달리 비(非) 수도권에선 '깡통 전세'(집값 하락 등으로 세입자가 전세금을 떼일 우려가 큰 주택) 공포가 다시 고개를 든다. 이 같은 우려는 수도권 원도심으로도 퍼진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올해 공사에 접수된 전세금 반환 사고는 5월...
지난 2004년 입주 물량 증가로 인해 아파트 역전세난이 벌어지고 난 후 1년여 지난 2006년에는 오히려 전세난이 심해지면서 매매값이 크게 오른 것처럼 이번에도 2018년~2019년 상반기의 역전세난 이후 1년여 지난 현 시점부터 올 하반기에는 매매가 급등 현상이 벌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듯하다.
특히 무주택자는 3기 신도시 청약을 기대하면서 주택 구입을...
역전세는 전셋값이 떨어져 집주인이 새로운 세입자를 구했어도 기존 세입자에게 전세보증금을 돌려주지 못하는 상황을 말한다.
전세시장 침체는 지방에서 특히 두드러진다. 지역 경기 침체와 입주 물량 증가로 지방 일부 지역에선 역전세난이 현실화하고 있다.
서울도 지난해 아파트 중위 전셋값이 1월 4억3447만 원이었으나 4월에 4억2957만 원까지 떨어졌다....
이어 역전세난에 대비해 아파트 전세보증보험의 보증 범위를 넓혀 대부분의 임차인이 보증금을 보호받을 수 있도록 기준을 조정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그는 이어 "공공성을 가진 보증금 위탁(예치) 기관을 설립하고 의무가입 대상을 설정하기 위한 기준 등을 마련해 전세보증보험 의무가입 제도를 시행하는 방안도 검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분양 관계자는 “일산은 최근 정부의 3기 신도시 발표 이후 집값 하락과 역전세난에 대한 우려로 내 집 마련은 잠시 미루고 생활 편의성과 쾌적성이 높은 주거 상품을 찾는 임차인 수요가 크게 늘고 있는 곳”이라며 “일산2차 아이파크는 계약과 동시에 바로 입주가 가능하고, 최장 8년 동안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는 데다 절세 혜택까지 누릴 수 있어 수요자들의...
이 아파트는 총 4932가구의 초대형 단지로 입주를 즈음해 역전세난이 일어날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는데도 분양권 가격은 오름세를 타고 있다. 실제로 전용면적 84㎡는 분양가가 8억 원 수준이었지만, 8월에는 분양권이 13억4500만 원에 거래가 이뤄지면서 약 5억5000만 원 올랐다. 같은 면적의 현재 호가는 14억 원 선에 형성돼 있다.
고덕동 A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한편 HUG는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이외에 역전세 등의 사유로 집주인에게 임차보증금을 반환받지 못해 이주가 어려운 세입자에게 주택도시기금의 전세자금을 지난달 30일부터 지원하고 있다. 현재 접수된 신청건을 심사 중이며 아직 발급건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HUG 관계자는 “기금 수탁은행인 우리은행에 접수된 게 있지만 아직 발급건은 없는 것으로...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역전세 등의 사유로 집주인에게 임차보증금을 반환받지 못해 이주가 어려운 세입자에게 주택도시기금의 전세자금을 지원한다고 30일 밝혔다.
현재 금융기관 또는 기금 전세자금 대출을 이용 중인 세입자는 기존 대출을 상환하지 않으면 다른 주택으로 이주자금 마련을 위한 신규 대출을 받을 수 없다.
그러나 앞으로는 기존 대출이...
이에 따라 수도권과 지방의 전셋값 하락에 따른 역(逆)전세난 확산, 건설사들의 재무구조 악화로 인한 부도위험 또한 커질 것으로 우려했다.
이미 서울을 제외한 수도권·지방의 미분양 아파트가 급증하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6월 기준 지방의 미분양 물량은 5만2097호에 이른다. 인천과 경기도도 1만1485호로 작년 6월에 비해 5000호 이상 늘어났다. 이...
서울보증보험의 경우 전세보증금 7억 원 이상 고가 아파트 세입자가 가입할 수 있어, 역전세·깡통전세 공포 확산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12일 서울보증보험으로부터 받은 올해 1분기 전세금보장보험 판매실적 현황에 따르면, 1분기 총 가입 건수는 8595건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분기 가입 건수는 6219건으로 올해 38% 이상 증가한 셈이다. 올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