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대통령시대를 맞아 금융권 여풍이 거세졌지만‘유리천장’은 여전하다는 지적이다. 금융사의 인사시스템이 남성 위주의 전근대적인 형태에 머물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8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영주 민주당 의원이 조사한 내용에 따르면 지난해 2월 말 현재 18개 은행(외국계 은행 포함)의 총 임원 279명 중 여성 임원은 3.9%인 11명뿐이었다....
특히 이번 여풍(女風)은 여성만이 가질 수 있는 장점보다 그들의 능력에 초점이 맞춰졌다는 데 의미가 있다. 여성 경영자들이 어려운 상황에 직면한 금융권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첫 여성 은행장 탄생… 은행권‘여성시대’도래 = 지난달 30일 은행 역사상 처음으로 여성 은행장에 오른 권선주 IBK기업은행장을 필두로 은행권에...
보수적인 금융권에 여풍(女風)이 거세다. 국내 금융 역사 114년 만에 첫 여성 은행장이 탄생하는 등 금융권에 여성 임원들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최근 임원인사를 실시한 은행 모두 전무급 이상의 여성 임원이 선임됐다.
이는 여성대통령 시대를 맞아 유리천장이 뚫리고 있다는 분석과 새로운 금융 트렌드에 따른 자연스러운 변화라는 시각까지 다양한 해석이...
최초 여성은행장 탄생을 비롯해 주요 임원 자리에 여성이 속속 자리를 잡으면서‘여풍’이라는 말이 나오지만 금융권 ‘유리천장’은 여전히 견고하다는 지적이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5년 동안 주요 국책·시중은행 8곳의 남녀 임원(본부장 이상) 기용 성비는 27 대 1로 집계됐다. 여성의 약진이 두드러졌던 지난해 기용 성비가 22대...
2013년 방송 3사 연기대상 시상식에도 여풍이 불었다.
지난해 방송된 KBS·MBC·SBS 연기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받은 스타들은 모두 여배우다.
지난달 31일 KBS와 SBS는 동시에 연기대상을 진행했다. 이날 수상의 영예를 안은 주인공들은 바로 김혜수와 이보영이었다.
김혜수는 ‘직장의 신’으로, 이보영은 ‘너의 목소리가 들려’로 상을...
수출입은행의 2014년 상반기 정기인사에 여풍이 불었다. 예산 등을 총괄하는 조직예산팀장에 최초로 여성 팀장이 발탁됐고 해외 현지법인 및 국제기구에도 여성 직원이 4명이나 파견됐다.
수은은 내년 1월2일자로 단행하는 정기인사에 전체 책임자급 승진 대상자 26명 중 절반이 넘는 14명(54%)이 여성직원이라고 31일 밝혔다.
특히 기관 전체의 예산과 부서간...
한국은행이 내년 승진 예정자를 발표했다. 이번 인사에서는 여상 출신 직원이 처음으로 3급 차장으로 승진하는 등 여성인력의 등용이 두드러졌다.
한은은 2014년 정기인사의 승진 예정자로 총 109명을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한은은 지난해 정기인사부터 효율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승진 예정자를 먼저 발표해 왔다. 이번 승진자를 포함한 부서장 인사 등...
공개된 명단을 살펴보면 고현정과 하지원, 박원숙, 한지혜 등 여풍이 대세다.
그러나 드라마 ‘투윅스’에서 깊은 내면연기를 보여준 이준기는 제외됐다. 이준기가 출연한 ‘투윅스’(극본 소현경 연출 손형석 최정규)는 살인자의 누명을 쓴 채로 백혈병에 걸린 딸을 살리기 위해 2주간 고군분투 하는 아빠 장태산(이준기 분)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다만...
금융권 연말 정기인사에서 여풍(女風)이 거세게 불고 있다. 첫 여성대통령이 탄생한 이후 보수적인 금융권에서 여성들의 승진을 차단하던 유리천장(glass ceiling)이 잇따라 깨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권선주 기업은행장을 필두로 하나·외환·신한·농협 등 시중은행과 지방은행, 보험·카드업계까지 전 방위적으로 최초의 여성 임원이 연이어...
먼저 1월 가요계에는 여풍(女風)이 불 전망이다. 지난해 섹시한 댄스곡 ‘기대해’로 단숨에 인지도를 끌어올린 걸스데이는 1월 3일 새 미니앨범으로 전격 컴백한다. 소속사 드림티엔터테인먼트는 “멤버 모두 성인이 돼 노래와 춤으로 표현할 수 있는 범위가 넓어져 여성성을 극대화해 보여줄 예정”이라고 밝혀 더욱 업그레이드된 섹시미를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9 앙겔라 메르켈·재닛 옐런… 글로벌 여풍당당
글로벌 정치·경제무대에서 여성들의 약진이 두드러진 한해였다. ‘독일의 마거릿 대처’로 불리는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동독 출신 여성이었음에도 대연정 구성에 합의하면서 3선에 성공했다. 마거릿 대처 전 영국 수상을 제치고 유럽 최장수 여성 총리가 됐다. 그는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와 유럽...
‘재계의 여풍(女風)’은 국내 최대 그룹인 삼성이 주도하고 있다. 삼성은 2014년 정기 인사에서 이서현 제일모직 부사장을 삼성에버랜드 사장으로 승진시켰다. 에버랜드가 삼성 지배구조의 정점인 만큼, 이번 인사는 ‘거세진 여풍’의 상징이 되고 있다.
삼성은 또 2012년 9명, 2013년 12명에 이어 사상 최대인 15명의 여성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이 중 절반이 넘는...
이랜드그룹이 3일 2014년 그룹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이랜드는 ㈜이랜드리테일 윤여영 대표와 모던하우스 사업부의 여신애 상무를 각각 전무로 승진 발령하는 등 총 15명의 임원 승진을 발표했다.
특히, 올해에는 총 15명의 임원 승진자 중 7명이 여성 임원이다.
이랜드 관계자는 “그룹 내 주요 부서에 여성임원이 포진해 활약할 수 있는 것은 창업 때부터 이어져 온...
글로벌 시대 사회 각 분야에서 여성들의 사회적 지위와 영향력이 날로 높아짐에 따라 ‘여풍(女風)’이 불고 있다. 과거 가족 지킴이 역할이 중시됐던 여성들은 이제 각계각층에서 두각을 보이며 사회적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2000년대 이후 여성들의 사회 참여율이 눈에 띄게 높아지면서 골드미스, 알파걸 등의 신조어가 등장했다. 골드미스(Gold Miss)는 30~40대 미혼...
국내 채용시장에서도 ‘여풍(女風)’을 실감할 수 있다. 최근 정부에서 발표한 공무원 모집에서는 합격자 절반이 여성이었다. 이처럼 각종 채용시장에서도 남성보다 월등한 능력을 갖춘 여성들이 늘고 있다.
이는 국내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인 추세다. 글로벌 경쟁력을 충분히 갖췄음에도 국내에서는 아직 여성 역할 증진을 위해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여성이 사회적...
남성 인력이 대부분이었던 편의점 업계에 여풍이 거세다. 급변하는 업계 환경 속에서 고객 욕구에 발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서는 여성특유의 섬세한 리더십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세일레븐은 24일부터 오는 29일까지 ‘2013년 여성 간부사원 경력채용’을 진행한다. 자격 요건은 관련 직무 5년 이상 경력자로 가맹거래사 자격증이 있으면 채용시 우대된다....
산업계 전반에 여풍 바람이 거세다. 여성의 사회적 지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자연히 여성임원들의 수도 함께 늘고 있다. 재계 30대 그룹과 금융권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여성 임원은 총 123명이었지만, 올해 조사에서는 148명으로 25명이 늘어났다.
유선희 포스코 상무는 올 초 승진해 포스코 전 직원의 교육을 담당하는 미래창조아카데미 원장을 맡았다. 유...
추석 연휴에는 여풍(女風)이 분다. 우리 가요계 역사와 함께한 문주란, 패티김, 이미자가 단독 공연을 마련했다.
‘남자는 여자를 귀찮게 해’의 주인공 문주란은 데뷔 45주년을 기념해 오는 21일 부산 KBS부산홀에서 특별 공연을 갖는다. 오랜만에 관객 앞에 서는 문주란의 공연은 그간 자신을 사랑하고 응원해 준 팬들과 소통하는 자리로 꾸며진다. ‘동숙의 노래’...
서진원 신한은행장은 지난달 23일 여성 부서장 약 50명과 간담회를 갖고“오늘날 여성인력 양성은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좋은 방법으로 인식된다”며“은행에서도 더욱 많은 여성 인재가 적재적소에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육아 및 교육지원 프로그램을 활성화하겠다”며 여풍당당·위풍당당한 여성의 리더십을 주문했다.
신충식 NH농협은행장도 지난달...
이 자리에서 서 행장은 “힘들수록 더욱 강한 근성을 발휘하는 신한의 모든 여성 리더들이 쉽지 않은 경영 환경에서 열정과 여성 특유의 리더십을 발휘한다면 ‘여풍당당’으로 ‘위풍당당’한 신한의 전진을 이끌 수 있을 것”이라며 어려운 은행권 업황을 돌파할 하나의 키워드로 여풍(女風)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