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위만 같아라]조용필·패티김 등 지방투어…추석엔 부모님께 추억선물

입력 2013-09-13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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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가왕 내일 울산서 ‘헬로’… 패티김 진주서 은퇴기념 콘서트

올 추석은 공연계도 보름달처럼 풍요롭다. 특히 서울을 벗어나 다양한 지역에서 펼쳐지는 공연은 고향에 계신 부모님을 위한 선물로 안성맞춤이다. 부모님과 함께 찾은 공연의 기억은 그 어떤 것보다 좋은 추억으로 가슴 속에 오래도록 남지 않을까.

추석을 코앞에 둔 13일 강원 태백시 태백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는 ‘추석맞이 하춘화 효 콘서트’가 열린다. 오후 3·7시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되는 이번 공연에서 하춘화는 ‘날 버린 남자’, ‘휘뚜루마뚜루’ 등 히트곡들을 비롯해 다양한 레퍼토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예매할 경우 2만원, 현장에서 구입할 경우 2만2000원이란 저렴한 티켓 가격이 눈길을 끈다. 공연을 주관한 태백문화예술회관은 “태백시민들에게 문화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티켓 가격을 저렴하게 책정했다”고 밝혔다.

‘가왕’ 조용필은 밴드 위대한탄생과 함께 14일 전국 투어 콘서트 ‘헬로(Hello)’ 울산시 공연을 펼친다. ‘헬로’는 지난 5월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공연을 시작으로 대전, 의정부, 진주, 대구 등 5개 도시에서 총 11만9000여명의 관객을 모았다.

‘바운스(Bounce)’, ‘헬로’ 등 19집 앨범 수록곡과 함께 ‘모나리자’, ‘꿈’ 등 세대를 아우르는 히트곡이 울려 퍼지는 이번 공연은 대규모 공연장(울산종합운동장)의 장점을 최대한 살리는 화려한 무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같은 날 이문세는 강릉으로 간다. 지난 6월 서울 잠실주경기장을 뜨겁게 달군 ‘대.한.민.국. 이문세’가 강릉종합운동장 내 실내종합체육관을 다시 끓어오르게 할 전망이다. 데뷔 30주년을 맞이한 이문세의 공연 노하우가 집약된 ‘대.한.민.국. 이문세’는 30년 세월 동안 사랑받았던 아름다운 노래들로 가득 채워진다.

추석 연휴에는 여풍(女風)이 분다. 우리 가요계 역사와 함께한 문주란, 패티김, 이미자가 단독 공연을 마련했다.

‘남자는 여자를 귀찮게 해’의 주인공 문주란은 데뷔 45주년을 기념해 오는 21일 부산 KBS부산홀에서 특별 공연을 갖는다. 오랜만에 관객 앞에 서는 문주란의 공연은 그간 자신을 사랑하고 응원해 준 팬들과 소통하는 자리로 꾸며진다. ‘동숙의 노래’, ‘보슬비 오는 거리’, ‘주란 꽃’ 등 애틋한 사연이 담긴 노래와 함께 문주란의 인생 이야기를 들려준다.

패티김은 22일 경남 진주시 경남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은퇴 기념 투어 ‘이별’ 진주 공연을 선사한다. 올해 75세인 패티김은 55년 음악 인생을 뒤로하고 활동을 접을 예정이다. 패티김은 은퇴 기자회견에서 “무대 위에서 가장 패티김다운 열정적인 모습으로 팬들 기억 속에 남고 싶어 은퇴를 결심했다”고 밝힌 바 있다.

전국 24개 지역에서 50회에 걸쳐 진행된 ‘이별’ 공연은 진주를 거쳐 공식 은퇴 무대가 될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공연만 남겨두고 있다.

‘엘레지의 여왕’ 이미자는 이날 부산시민회관에서 ‘2013 이미자 효 콘서트 부모님 전상서’를 열고 관객을 만난다. 50년 넘는 세월 동안 560여 장의 음반과 2000곡 이상의 노래를 발표한 이미자는 ‘동백아가씨’, ‘기러기아빠’, ‘섬마을 선생님’, ‘흑산도 아가씨’, ‘여자의 일생’ 등 부모님 세대에 익숙한 히트곡들을 선사한다. KBS ‘가요무대’를 진행하는 김동건이 사회자로 함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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