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서거로 유럽 최장수 군주 자리를 이어받게 된 마르그레테 2세 덴마크 여왕이 11일(현지시간) 코펜하겐의 크리스티안보르궁에서 열린 즉위 50주년 기념 대연회에서 라스 뢰케 라스무센 덴마크 전 총리의 인사를 받고 있다.
당초 덴마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으로 올해 1월에서 지난 주말로 미뤄진 즉위 50주년...
그러나 1936년 조지 5세의 사망과 함께 그의 장남인 에드워드 8세가 즉위를 포기하면서 조지 6세가 즉위, 여왕은 10세의 나이에 승계 서열 1위가 됐다.
10대 시절 그는 제2차 세계대전의 시작과 끝을 겪었다. 여왕이 13세이던 1939년 전쟁이 시작됐고 전쟁이 격화되면서 한때 동생 마거릿 공주와 함께 안전을 위해 런던 서쪽의 윈저성으로 대피하기도 했다.
그는...
하느님, 국왕을 지켜주소서"라고 즉위 선언을 했다.
찰스 3세는 이날 부인인 커밀라 왕비, 장남인 윌리엄 왕세자와 함께 즉위식에 참석했다.
앞서 찰스 3세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8일 세상을 떠나자 국왕 자리를 자동으로 승계했다. 다만 원로 정치인과 관리가 주재하는 즉위식은 영국이 헌법상 새 국왕을 맞이하는 중요한 형식적 절차로 진행됐다.
지난 8일 서거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장례식은 오는 19일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국장으로 거행될 예정이다. 뒤를 이어 찰스 3세 국왕이 즉위했는데, 바이든 대통령은 아직 전화통화를 가지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에 바이든 대통령과 찰스 3세 국왕의 첫 회동도 장례식 전후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찰스 3세 국왕은 오는 16~18일 장례식에 참석하는 전 세계 주요...
찰스 3세는 8일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사망에 따라 같은 날 영국 국왕으로 즉위했다. 올해 74살로 역대 영국 국왕 중 가장 늦은 나이에 왕좌에 오른 것이다.
그는 어머니 엘리자베스 2세 여왕에 대해 "내 사랑하는 어머니는 나와 가족 모두에게 모범이 되는 존재였다"면서 "좋은 인생이었고 운명과의 약속을 지켰으며, 깊은 애도를 받고 있다"고...
13일부터 닷새간 여왕의 유해를 공개, 일반인들도 조문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애도 첫날인 9일에는 즉위위원회가 구성돼 세인트 제임스궁 발코니에서 찰스 3세의 공식 군주 선포가 있을 예정이다. 공식 선포는 런던 증권거래소에서도 진행된다.
이튿날인 10일에는 현재 스코틀랜드 밸모럴성에 있는 여왕의 관이 스코틀랜드 의회로 이동한다. 스코틀랜드...
가터 문장관(Garter King of Arms)은 세인트 제임스 궁 발코니에서 새 국왕의 즉위를 대중을 향해 선포한다. 이어 영국 국가 연주가 이어지고 축포가 발사된다.
대관식은 행사 준비에 많은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최소한 수개월 뒤에 열릴 전망이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대관식도 즉위한 지 1년 4개월 만에 거행됐다.
임 대변인은 “엘리자베스 여왕은 영국민에게는 정신적 지주였고 세계인에게는 영국을 상징했다”면서 “2차 대전 후 격동기에 즉위해 재위 70년간 영국민과 역경을 함께 해치며 국민통합의 중심 역할을 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고령에도 마지막까지 여왕으로서 책임을 다했고, 유머와 친화력을 잃지 않는 엘리자베스 여왕의 모습은 영국인은 물론이고 세계인의...
1952년 여왕이 즉위하면서 승계 1순위가 됐고, 거의 평생을 왕세자로서 즉위를 기다려왔다. 20대에 여왕이 된 그의 어머니와 달리 찰스 3세는 군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수십 년 동안 왕이 되기 위한 준비를 해야 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평가했다.
찰스 3세는 케임브리지대를 나온 뒤 공군과 해군에 복무했다. 그는 자선, 환경, 기후 변화 관련 문제에서...
여왕은 이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이 국정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했다.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6월 5일 자신의 즉위 70주년을 기념하는 플래티넘 주빌리 축제에서 왕실 가족들과 함께 군중을 향해 손을 흔들면서 인사하고 있다.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왼쪽)이 2022년 9월 6일 리즈 트러스 신임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
여왕은 1926년 조지 6세의 장녀로 태어났으며 부친이 52년 2월 급사하자 25세라는 젊은 나이에 여왕으로 즉위했다. 여왕은 루이 14세의 72년 110일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오래 재임했다. 6월에는 재위 70주년을 축하하는 ‘플래티넘 주빌리’가 열렸다.
즉위하고 나서 서거하기까지 6일 임명한 트러스를 포함해 15명의 총리를 거쳤다. 냉전과 베를린 장벽의 붕괴...
BBC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여왕 서거 이후 찰스 왕세자가 곧 즉위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날 영국 왕실은 여왕 주치의들의 의견을 인용해 “여왕의 건강이 매우 우려스럽다. 의료진이 그녀를 지켜봐야 할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런 공식입장이 BBC 등 주요 외신을 통해 전해진 지 1시간여 만에 그녀의 안타까운 별세 소식이 이어졌다.
엘리자베스 여왕은 지난...
이날 런던 중심부에서는 여왕 즉위 후 70년간 영국 현대사를 보여주는 참가자 1만 명, 3㎞ 길이의 화려한 퍼레이드가 펼쳐졌다. 여왕이 대관식 때 탔던 황금 마차(Gold State Coach)가 20년 만에 등장했다. 260년 된 이 마차에는 마치 여왕이 타고 있는 듯 대관식 때 여왕의 젊은 모습 홀로그램이 비치면서 퍼레이드 절정을 나타냈다.
전날 아들 찰스 왕세자는 런던...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바비인형 제작사 마텔은 21일 "올해 여왕의 즉위 70주년을 기념해 바비인형 헌정 컬렉션을 출시했다"고 알렸다. 마텔은 이날 여왕의 96번째 생일을 맞아 바비인형의 모습을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하고 온라인 판매를 시작했다. 아마존, 월마트, 타깃, 마텔 등에서 판매되며 가격은 75달러(약 9만2700원)다.
이 바비 인형은 엘리자베스...
지난 2월 코로나19 감염 후 회복즉위 70년 여왕, 고령에 건강에 대한 우려 커지고 있어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앓으며 겪었던 고통을 호소했다.
10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엘리자베스 여왕은 이날 수도 런던의 로열 런던 병원 내 엘리자베스 여왕 병동 개관식에 화상으로 참여해 의료진과 대화했다....
김 대변인에 따르면 존슨 총리는 윤 당선인에게 대통령 당선 축하인사를 전했고, 윤 당선인은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즉위 70주년(플래티넘 주빌리)의 이정표를 세운 것에 대해 축하한다는 뜻으로 화답했다. 이와함께 한국전쟁 참전에 나섰던 우방국 영국과 긴밀한 소통을 통해 양국의 협력관계 발전을 약속했다.
지난해 6월 존슨 총리가 제안한 한영 양자...
3개월여만에 외부 대면 행사 참여 공식기념행사는 6월 진행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즉위 70주년을 맞아 샌드링엄 별장에서 조촐한 기념식을 했다.
5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영국 여왕은 즉위 70주년 하루 전인 이날 샌드링엄 별장에서 지역 봉사단체 대표들, 연금 수급자, 여성단체 회원 등을 만났다. 하늘색 원피스 차림에 지팡이를 짚은 여왕은 밝은...
문제가 된 초상화는 1952년 여왕 즉위를 기념하며 찍은 사진을 바탕으로 제작됐다.
최근 모들린 칼리지 학생들 중심으로 초상화가 식민 시대 역사의 상징이라며 제거하자는 요구가 일었고, 이를 학생 투표에 부친 결과 초상화 철거가 결정됐다. 학교 측은 학생들의 투표로 결정된 만큼 초상화를 떼기로 했으며, 여왕의 초상화는 현재 창고에 보관 중이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즉위한 이래, 불륜·성매매 의혹 등. 그동안 영국 왕실은 수차례 스캔들에 휩싸이며 비판을 받았다. 올해 2월에는 과거 여왕이 사유 재산을 공개하지 않으려 법안 수정 로비를 벌였다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2대째 이은 '불륜'…여왕 동생 마거릿 공주와 찰스 왕세자
2002년 세상을 떠난 여왕의 동생 마거릿 로즈는 생전에 늘 추문을 몰고...
이에 94세인 엘리자베스 여왕은 1952년 즉위 이후 68년 만에 최장 공백을 맞게 됐다고 10일(현지시간) 영국 더타임스가 보도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영국에서 계속되면서 여황은 런던 인근 윈저성에서 무기한 머물 계획이다.
런던 버킹엄궁은 올 여름 27년 만에 공개 행사가 취소된다. 버킹엄궁은 1993년 이후 여름마다 대중에 공개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