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친화기업을 보물찾기 하듯 찾아다니던 시절, W기획의 시작점인 2015년으로 회귀한 듯하다.
기업이 ‘지금’이라고 시점을 언급하며 조직문화 공개 대신 침묵을 선택한 이유는 최근 불거진 기업 내 상사의 갑질과 성희롱 사건 때문이라는 게 기자의 심증이다. 논란의 중심에 선 기업들 스스로 ‘여성친화’를 내세우며 여성이 일하기 좋은 회사라고...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자유무역의 혜택이 공평하게 나눠져야 한다"며 “한국은 무역·투자 확대의 혜택을 대·중소기업, 도시와 농촌이 모두 누릴 수 있도록 ‘사람 중심의 경제’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2박3일 일정으로 아·태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베트남 다낭에 도착한 문재인 대통령은 오후 첫 일정으로 ‘APEC 기업인자문위원회(ABAC)...
(이수정 클라우드 세일즈팀의 삼성반도체 영업팀 전무)
◇‘워킹맘’ 배려한 유연한 조직문화
90일의 출산 휴가 이후 곧바로 복직하면서 심리적 부담감과 일·가정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어려워 죄책감에 힘들어 하고 있을 때 이미 같은 경험을 하며 성공적인 커리어를 이어나간 여성 선배들로부터 많은 공감과 위로를 받았다. “둘 다 잘하려고 하니 힘든...
“여성에게 일과 가정은 인생이라는 긴 마라톤과 같습니다. 단기간의 결과를 보고 끝낼 수 있는 것이 아니라 항상 속도와 에너지를 유지하면서 마지막 도착점까지 가야 하는 일이죠. 그래서 시기별로 무게중심을 잘 조절해야 합니다. 베스트는 없습니다. 차선을 통해 최선으로 가는 것이죠.”
이경희 오라클 아시아·태평양 지역(APAC) 소속 고객성공(Customer Success)...
이경희 한국오라클 전무는 “IT기업 특성상 여성 인력이 적은 편이다 보니 리더로 성장하는 경우도 찾기 어렵다. 여성 개인이 가진 역량을 조직적으로 키워 줘야 한다”며 “현재 여성 임원들과 함께 네트워킹의 장을 만들고 후배들에게 멘토 역할을 하고 있다. 여성들이 조직 내에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한샘은 과거 회사의 한 관계자가 지난 3월 한 취업포털 사이트와의 인터뷰에서 여성친화적인 기업임을 강조했음에도 이번 성폭행 관련 사건이 벌어졌다는 사실이 다시금 네티즌들의 조명을 받기도 했다.
또한 성난 여론의 한샘 불매운동 기세도 거세다. 포털사이트 카페 등 커뮤니티 사이트에서는 한샘 제품 불매운동을 벌이자는 글들이 잇따르고 있다.
이같은...
출산·육아 휴직 등 최소한의 법적 권리를 보장하는 ‘여성위원회 버전 1.0’에서 조직을 여성·가족 친화적으로 만드는 ‘여성위원회 버전 2.0’을 지나 다음 단계로 가고 있다. 노우가 이제는 여성위원회가 아닌 다양성 위원회로 변화해 버전 3.0으로 업그레이드되길 기대한다.”
- 여성 인력 육성에 대한 의지가 남다르다. 이유가 있다면
“1986년 공인회계사...
아침에 일어나면 출근하고 싶어지는 회사가 되는 그날까지 행복한 일터를 일구어 나가고 싶습니다.”
이 같은 기조 아래 삼정KPMG는 유연·단축근무 등 다양한 모성보호제도를 비롯해 사내 여성기구 ‘노우(KNOW)’를 운영하면서 여성의 성장을 돕고 있으며, ‘부모님을 뵙니다’, ‘아빠&엄마가 간다’, ‘리무진 서비스’ 등 다양한 가족친화 제도를 만들어 운영...
특히 삼정KPMG는 지난해 업계에서 유일하게 정부로부터 ‘남녀고용평등 우수기업’으로 선정되는 등 여성이 일하기 좋은 회사로 평가받고 있다. 조직 내 여성 비율이 6년 연속 증가해 2015년 30% 수준을 기록, 약 3년 만에(2013년 16.8%) 2배 정도 늘어났다. 현재 부장급 여성 비율은 19%, 여성 임원 비율은 5.6% 수준이다.
삼정KPMG 본사는 서울 강남구 역삼동...
입찰시 고용친화적인 기업과 사회적 경제주체에게 가점을 부여하는 방안 등이 포함된 조달·계약 제도개선 방안과 건설·중소 근로자 고용의 질 제고방안을 이른 시기에 마련해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LH는 참신한 일자리 창출 아이디어와 최근 정부가 발표한 일자리 100대 로드맵을 반영하는 등 '굿 잡 플랜'을 지속 보완·발전시킬 계획이다.
박 사장은...
이날 히로 미즈노 CIO는 ‘일본에서의 ESG 여성친화 기업 투자, 그 성과와 과제’라는 주제로 발표하면서 기업 내 성 다양성(gender diversity) 확보의 중요성과 환경·사회·지배구조(ESG)투자를 강화해야하는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ESG투자란 비재무적 요소인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기업지배구조(Governance)에 책임을 다하는 기업의 가치를 높게 평가하고...
‘여성이 일하기 좋은 기업문화’에 한발짝 더 다가갔다. 여성 CFO는 이랜드그룹 최초이며 패션, 유통업계에서도 드문 파격적인 인사다.
업계 관계자는 “유통업계가 유리천장 깨기에 나선 것은 업계 특성상 여성고객이 많고 소통능력이 중요하기 때문”이라며 “홈플러스의 여성 첫 CEO 배출을 시작으로 여성친화적 정책이 더 가속화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2008년 국내기업 최초로 정부로부터 ‘여성친화 1호 기업’으로 선정됐으며, 2010년에는 ‘여성지위 향상 유공’ 대통령상을 받았다. 현재 여성 조직원 비율은 전체의 약 42%에 달하며, 과장급 이상 여성 관리자 비율은 40%(620명)수준이다. 여성임원 비율도 약 6%다.
서울 강서구 공항동 위치한 대한항공 케이터링센터(Catering Center)는 승무원들의 복직교육이 이뤄지는...
법적으로 보장된 모성보호제도를 눈치 보지 않고 쓸 수 있는 사내문화가 여성친화기업이 되는데 핵심적 역할을 했습니다. 다양한 휴직제도로 일과 가정을 양립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이석우 대한항공 인사전략실장은 이같이 말하면서 대한항공의 조직문화에 대해 자부심을 드러냈다. 항공업 특성상 객실승무원 중심으로 여성조직원들이 많은 비중을...
“휴직 후 4년 만에 첫 비행입니다. 설렙니다. 경력을 포기하면 후회할 것 같았어요. 일을 통해 느끼는 기쁨이 경력을 이어갈 수 있는 원동력이죠.”
황지윤 대한항공 사무장은 최근 4년간의 육아휴직을 끝내고 다시 하늘색 승무원복을 입고 비행기에 올랐다. 2007년 입사한 황 사무장은 7년간 업무를 수행하다 결혼 후 첫 아이를 가짐과 동시에 휴직에 들어갔다....
새로운 산업, 새로운 기업에서 더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 내는 정책을 모색해 주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노인, 장애인, 여성 등 취약계층이 변화과정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정책적 배려가 있어야 하겠습니다.
둘째, 혁신성장과 4차산업혁명 대응 전략을 실효성 있게 준비하여 국민들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우리가 집중해야 할 분야의 우선순위를...
문 대통령은 “신기술과 아이디어를 가진 젊은이들이 자유롭게 창업할 수 있어야 한다”며 “공정한 경쟁을 통해 성장하는 ‘혁신 친화적 창업국가’가 돼야 한다”고 제시했다.
이를 위해 정부는 4차 산업혁명 대응에 국가의 역량을 집중하고자 중소벤처기업부 신설과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4차산업혁명위원회도 이날 출범했다.
구체적으로 문 대통령은...
중소기업계는 △창업·벤처 인프라 구축 △중소기업친화적 금융환경 조성 △중소벤처기업부에 거는 기대 및 정책역량 강화 △최저임금, 근로시간, 퇴직금 등 노동현안 속도조절 및 대·중소기업 격차 완화 △스마트공장 도입 지원 예산 확보 △중소기업 수출 증대를 위한 지원 확대 등 6건의 정책 건의를 전달했다.
한무경 한국여성경제인협회장은...
현대백화점 측은 “여성 고객이 많은 백화점 업태의 특성상 여성 친화적 근무 환경 조성은 미래 성장을 위한 중요한 과제라고 판단해 임산부 직원에 대한 종합 지원 프로그램을 도입하게 됐다”며 “임산부 직원을 배려하기 위한 제도 신설을 통해 여성 친화적 근무 환경도 조성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의 여성 직원 비중은 지난 2012년 33.2%에서 2015년 43.6...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8일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을 방문해 간담회에 앞서 여직원들과 인사하고 있다. 여성고용 친화 제도를 운영중인 신한은행은 시간선택제, 임신기 근로시간 단축, 유연근무를 위한 스마트워킹센터 운영 등을 통해 2013년 가족친화기업으로 인증받았다. 이동근 기자 fo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