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금융권에서 일하는 여성 직원 10명 중 7명은 유리천장을 느꼈다. 지난해 동 연구원이 금융권 부장급 남녀 33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여성 응답자의 73.5%는 ‘사내 유리천장이 존재한다’고 답했다. 유리천장을 느낀 응답자는 가장 큰 원인으로는 ‘남성 중심문화’를 꼽았다.
보고서에서 금융권에 종사하는 A 부장은 “술 마시러 가게 되면 여자들은...
“유리천장을 깨기 위해서는 여성 직원들이 임원으로 올라가는 비율을 높여 많은 롤 모델이 나와야 한다.”
이승현 한국여성정책연구원 박사는 25일 이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면서 “높은 자리에 있는 여성 임원들이 포진해 있을 경우 자연스럽게 롤모델이 생기게 되고 그 자체 만으로 (여성직원들이)희망을 가질 수 있다. 교육적, 심리적, 정서적 지원을...
나머지 6개 금융공기업은 여성 임원을 1명씩 두고 있었다.
해외 금융업체들과 비교해 보면 국내 금융시장의 유리천장이 얼마나 두꺼운지 알 수 있다. 글로벌 의결권자문사인 ISS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영국, 독일, 프랑스, 노르웨이 등 주요 유럽 국가들은 젠더 다양성을 보장하는 가이드라인을 갖추고 있다. 지난해 유럽에서는 여성 이사·임원 비율이 평균 30%에...
박은정 경희대 교수는 '5겹 유리천장 뚫고 당당한 연구자로 성장하기' 라는 주제로 '만학도, 비명문대, 경단녀, 흙수저, 비정규직'의 벽을 깨고 당당한 여성과학기술인으로 성장해가는 스토리를 공유할 예정이다.
이채영 애플 엔지니어는 '우리 삶과 함께하는 인공지능, 인공지능과 친해지기'를 주제로 글로벌 대기업에서 인공지능 연구자로의 성장기를 공유하고, 누구나...
남성조차 버거운 서비스 분야와 네트워크 발굴 등 다양한 영역으로 여성의 역할론이 확대되고 있다.
전통적으로 남성 중심인 데다 수직적인 조직문화가 뚜렷했던 수입차 업계에서 유리천장을 뚫고 올라선 두 명의 인재를 차례로 만났다.
글 싣는 순서
①조명아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부사장
②송경란 볼보자동차코리아 전무
△본인 소개 먼저...
국내 기업에서도 여성 임원을 많이 찾아보기 어려운 시절이었는데, 아무래도 외국계 회사라는 특수성 덕에 유리천장을 깨기 쉬웠겠죠.
무엇보다 서비스 부서에서 여성임원 혹은 부장급 여성매니저는 사실 거의 없었어요. 이 사회가 성 역할에 대한 고정관념을 어느 정도 가지고 있다는 거잖아요.
여성의 영역이 커지기 위해서는 우리 아이들이 어려서부터 성별 제한...
다만 근로자 대비 남녀 임원 수 격차는 7.3배에 달해 유리천장이 여전히 견고한 것으로 조사됐다.
여성가족부는 30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상장법인 성별 임원 현황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자본시장법) 개정에 따라 자산 총액 2조 원 이상 기업의 성별 임원 현황 등을 별도로 조사했다.
여가부에 따르면...
박병석 국회의장은 24일 “21대 국회에서 57명의 여성 국회의원 당선이 장족의 발전이지만, 한편으로 보면 아직도 우리 사회의 유리천장이 너무 두껍다는 것을 체감하게 된다”고 밝혔다.
박 의장은 이날 여의도 CCMM빌딩 컨벤션홀에서 열린 제2회 여성정치인 ‘어울모임’에 참석해 “이제 양적 발전 못지 않게 우리 사회의 양성 평등이 질적으로 개선되고 있는지...
‘스펙은 결론이 아닌 자부심이 되어야 한다’는 그는 우먼파워로 유리천장을 깬 대표적 여성·기업인 인재다.
그는 “삼성전자 메모리설계실에 기술 보조가 아닌 연구원 사무 보조원으로 입사했다. 커피 심부름과 복사 업무를 도맡았었다. 기술자들 사이에서 투명인간이 된 느낌이었다. 기술을 모르면 영원히 부속품으로 살게 될 것 같았다”고 회고했다. 그는 “운...
제가 작년에 임명받았으니 74년 만에 최초의 여성 관장이 나온 것이죠. 정말 늦었습니다. 우리 사회에서 말하는 유리천장이 얼마나 높은지 잘 말해줍니다. 사서직은 다른 어떤 직종보다 여성의 비율이 높아요. 하지만 전 세계 국립도서관에 여성 관장이 여전히 많지 않은 게 현실이죠. 후배들이 저보다 더 큰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기회의 문을 열었다는 생각을...
김 의원은 15일 기자회견을 통해 "새로운 여성 리더십으로 여야의 적극적인 소통과 대화의 가교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4선인 그는 "내가 의장단에 진출하는 것은 남성이 주도하는 정치 영역에서 공고한 유리천장 하나를 깨뜨리는 것"이라며 "국민께 혁신의 의지를 보여주는 시금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은 21대...
일본은행(BOJ)의 유리천장이 드디어 깨졌다. 일본은행 138년 역사상 처음으로 여성 이사가 발탁됐다고 11일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아소 다로 부총리 겸 재무상은 이날 시미즈 도키코(55) 일본은행 나고야 지점장을 신임 이사로 임명했다. 시미즈는 전날 임기 만료로 퇴임한 마에다 에이지의 후임으로, 이사 승진 후에도 나고야 지점장을 겸임한다.
시미즈 신임...
2016년 그가 첫 여성 상무로 발탁됐을 당시, 시장은 증권가의 견고한 유리천장에도 균열이 시작됐다며 그를 주목했다. 거기에서 멈추지 않고 2018년 11월, 그는 전무로 승진하면서 다시 한번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첫 여성임원 타이틀, ‘기회’의 중요성을 보여준 사례” = 이 전무는 자신을 ‘운이 좋은 사람’이라고 말한다. 자신이 특별해서가 아니라...
국내 제약업계가 해마다 고용 규모를 확대하고 있지만, 여성 직원 비율은 여전히 20%대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평균연봉이 상승한 가운데 성별 임금격차는 더 커졌다.
이투데이가 5일 매출액 기준 상위 10대 제약사의 2019년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전체 직원 규모는 1만6312명으로 전년(1만5925명) 대비 2.4% 증가했다. 이 가운데 여성은...
또한 방송통신위원회는 코로나19로 디지털 경제가 가속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위치정보 기반의 스타트업과 소규모 자영업자들에게 적용되는 유리천장이 없는지 규제개선 사항을 발굴하고, 통신사와 이용자간 분쟁을 조정하기 위해 대한변호사협회에 자문단 참여와 법률지원을 요청할 예정이다.
한상혁 위원장은 “대한변호사협회가 디지털 성범죄로 인한 피해자...
개인적으로 저는 이러한 공감, 소통, 개방적 리더십을 ‘이모 리더십’, ‘삼촌 리더십’이라고 이름 짓고 늘 최고가 되려고 염려가 많은 후배에게 엄마 말고 이모가, 아빠 말고 삼촌이 되어주라고 합니다.”
◇“여성인재 중시한 신한, 유리천장 벽 높지 않아” =조 부행장은 1983년 신한은행 공채 1기로 입행했다. 입사 후 첫 업무는 은행원 대부분이 했던 영업점...
약관 심사와 모집·판매, 광고·공시, 불공정거래 등에 대한 감독 기능과 함께 민원·분쟁·검사까지 맡는다.
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금융권 사외이사는 보이지 않는 유리천장이 존재했는데 자본시장법 개정안에 따라 여성 사외이사 추천이 점차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을 기회로 이사회가 전문성과 함께 다양성도 갖출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것은 유리천장이 아니라 대리석 천장이었다”며 “내가 미국에서 가장 유력한 여성이라고 소개받을 때마다 그것이 사실이 아니길 바랐기 때문에 늘 울컥해졌다. 여성 대통령이 나오기를 간절히 원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워런이 당의 단합을 위해 중도 온건파의 급진좌파의 가교 역할을 자신이 할 수 있다는 주장을...
내가 강연자로 초대된 것은 아이러니하게도 우리나라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유리천장이 가장 두꺼운 나라였기 때문이었다. ‘결혼퇴직 각서’ 제도로 출발부터 여성에게 불리했던 한국 금융계에서, 내가 외국계 금융회사를 선택해야만 했던 이유와 함께 수십 년간 금융업에 종사하면서 지켜본 여성 금융인의 고난사가 내 강연의 주 내용이었다....
아울러 “여성들의 유리천장이라는 말이 더 이상 필요 없는 사회가 되도록 길을 더욱 탄탄히 다지고 국정 참여 경험을 바탕으로 국가와 국민의 편에서 목소리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고 전 대변인은 “당당하게 맞서면서도 겸손함을 잃지 않겠다”며 “저를 믿고 아껴주신 분들의 심장과 저의 심장이 가리키는 곳으로 함께 나아가보려 한다”고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