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화장실이니까 나가”엄마 기다리다 쫓겨난 5살 아들
한 여성이 용변으로 급해 여자 화장실 문 앞에 세워뒀던 5세 아들이 쫓겨난 사연을 공개했습니다.
1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해당 사연이 담긴 글이 게시됐습니다.
5살 아들의 어머니라고 밝힌 글쓴이는 13일 문화센터에 방문했다가 화장실이 급해 아이를 화장실 칸 문 앞에 둔 채 볼일을 봤다고 합니다....
제75회 칸영화제에서 송강호에게 남우주연상을 안긴 고레에다 히로카즈의 영화 ‘브로커’에는 여성의 ‘임신중단 권리’를 생각하게 하는 장면이 등장한다.
자신의 아이를 베이비박스에 버린 소영(이지은)에게 여성청소년과에서 근무하는 경찰 수진(배두나)은 “키우지도 못할 거면서 왜 낳았어?”라고 묻는다. 그러자 소영은 “지웠어야 했다고?”라고 반문한다. 이에...
고레에다 감독은 3일 이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칸에서 영화를 본 사람들 중에서 지금 미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처럼, 임신 중단 권리에 관해 비판적인 입장을 보여주는 것 아니냐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고 돌이켰다.
이어 “임신 중단은 분명히 여성의 권리”라고 입장을 분명히 밝히면서 “등장인물을 통해 내 생각을 대변시킬 생각도 없고, 그렇게 해오지도 않았다”...
완전한 게이샤로 거듭나기 위해 공동생활을 하는 연습생 ‘마이코’들이 머무는 공간에서 두 여성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이야기로, 일본 만화가 원작이다.
‘마이코네 행복한 밥상’에서 고레에다 감독은 쇼러너 역할을 맡아 3화만 연출했다. 나머지 6화의 연출은 함께 영화 일을 하는 일본 후배 감독들에게 맡겼다고 한다. 고레에다 감독은 ‘분복(分福, 복을 나눈다)...
최근 누적 관객 수 800만을 목전에 둔 영화 ‘범죄도시2’ 덕분입니다.
관객들은 액션신이 통쾌하다는 평입니다. 극 중 범죄자에게 날리는 배우 마동석(마석도 역)의 ‘핵주먹’에 푹 빠진 이들도 많습니다. 그러나 통쾌한 액션 영화의 이면은 시원치만은 않습니다. 오히려 참담한 쪽에 더 가깝습니다.
‘범죄도시2’는 ‘필리핀 관광객 연쇄 표적 납치·살인사건’...
매우 인상적인 오프닝과 엔딩 시퀀스였으며 가슴에 남는 장면들이 무척이나 많았던 영화였습니다. ‘여성’, ‘노동’, ‘페미니즘’ 등 이슈를 영화적으로 잘 구현하셨는데요. 다음 연출작도 기대가 되는데, 그때는 아마도 경쟁 부문에 진출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영화제 동안 가장 많이 상주했던 공간이 프레스룸이었습니다. 거기서 해외 기자들을 많이 만났는데요....
돈 많고 유명한 이들을 태운 초호화 유람선이 사고로 전복되자 유일하게 수영을 할 줄 아는 중년의 여성 청소부가 권력의 중심에 서면서 벌어지는 계급의 전복을 다룬 작품이다.
‘트라이앵글 오브 새드니스’는 그린나래미디어와 판권 계약을 체결했다. ‘가버나움(2018)',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2019)' 등 칸영화제 출신 화제작을 들여와 국내에서 흥행시킨...
28일 ‘헤어질 결심’으로 제75회 칸영화제 감독상을 수상한 박찬욱 감독이 현지 기자들과 주고받은 질의응답 과정에서 '헤어질 결심'을 두고 “여성이 자기 이야기를 주체적으로 끌고 나가는 2부의 시작이 가장 중요한 포인트”라고 설명했다.
박찬욱 감독은 ‘헤어질 결심’으로 한국인 감독으로서는 두 번째로 칸영화제 감독상을 거머쥐었다. ‘취화선’(2002)으로...
여러 가지 감정이 복합적으로 정교하게 잘 나와야 하는 장면이었는데, 너무 잘해서 칭찬을 해줬던 기억이 있다”고 말했다.
송강호는 여성의 권리와 생명의 고귀함을 다루고 있는 ‘브로커’의 주제에 관해 “우리 사회가 소중하게 생각하는 지점이 무엇인가를 관객에게 질문하고 해답을 찾게끔 하는 영화”라고 설명했다.
‘브로커’는 소영이라는 미혼모를 통해 태아의 생명권과 여성의 자기결정권에 관한 화두를 다루는 영화이기도 하다. “아이를 낳고 나서 버리는 것과 낳기 전에 지우는 것 중에 뭐가 더 나쁘냐?”라는 소영의 대사는 그래서 의미심장하다. 종국에 소영은 아이를 위해 자신의 삶을 일정 부분 희생한다.
이지은은 “소영의 생각이 영화의 주제라고 한다면 나의 가치관과는...
가수 겸 배우 아이유(본명 이지은)가 프랑스 칸 국제영화제 레드카펫에서 한 프랑스 여성에게 이른바 ‘어깨빵’을 당하는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되고 있다.
26일(현지시간) 프랑스 칸 뤼미에르 극장에서 제75회 칸 국제영화제(2022) 경쟁 부문 초청작 ‘브로커’의 월드 프리미어 상영회가 진행됐다. 브로커는 10여 분의 기립박수를 받으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브로커의...
영화의 이야기는 간결하다. 베트남 호찌민에서 피의자를 데리고 오라는 미션을 수행하던 중에 또 다른 거대한 범죄집단을 발견하게 되고 무대를 서울로 옮겨 악을 응징하고 정의를 구현한다는 스토리다. 여성 관객이 눈을 가릴 정도로 폭력의 수위는 매우 높다. 썰고 찌르고 죽인다.
마 형사의 대사에 이런 게 나온다. “사람 죽인 놈 잡는 데 이유가 어디 있어? 나쁜 놈은...
영화는 소희가 콜센터 업무를 하면서 겪게 되는 다양한 사건들을 통해 ‘여성’, ‘노동’, ‘페미니즘’ 등의 이슈를 날카롭게 드러낸다.
영화 상영 이후 영화진흥위원회 부스에서 한국 기자들과 만난 정 감독은 “한 시사 프로그램을 보고 이 사건을 접하게 됐다. 아직 성년도 되지 않은 아이들이 도대체 왜 이런 일을 겪는지 너무나 기가 막혔다”며 “영화를...
또 하연수는 이날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특정 기자들의 기사를 캡처해 게재하며 “기자님, 같은 여성인데 타이틀 그렇게 쓰지 말아달라. 참담한 심정이다”, “기자님도 저를 사람으로 생각해주시고 배려해주셨으면 좋겠다. 저는 옷을 반만 입은 적이 없다”고 적었다.
앞선 글에서는 “잘못된 사실로 제게 고통 주신 것. 특정 매체들 전부 기억하고 있다”면서 “기사를...
SCUM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우리 단체 활동가가 칸 영화제에서 우크라이나 여성들이 전쟁 중 겪는 성 고문을 규탄했다”고 알렸습니다.
이 여성은 시위 문구 STOP RAPING US를 연달아 외치다 보안 요원의 제지로 물러나게 됐다고 합니다.
칸 영화제 측은 나체 시위 관련해 별도 입장을 내지는 않았습니다.
“처벌될 수도”러시아 록 밴드 콘서트서 ‘망할...
배우 오광록이 출연한 프랑스영화 ‘ALL THE PEOPLE I'LL NEVER BE(원제: RETOUR A SEOUL)’는 어렸을 적 한국에서 프랑스로 입양된 프레디(박지민)라는 여성이 25살의 나이에 충동적으로 한국에 와 자신의 친부모를 찾는 이야기다. 프레디의 아빠 역할을 맡은 오광록은 이 영화에 대해 “통념을 깨부수면서 굉장히 특이한 스타일로 밀고 가는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2000년대 초반에 한창 학창 생활 중이었던 밀레니얼 세대는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Baby one more time’ 뮤직비디오나 하이틴 영화 '금발이 너무해'나 ‘퀸카로 살아남는 법' 등을 떠올리는 이들이 많을 겁니다. 일종의 어린 시절을 추억하게 하는 패션이죠.
그런데 이 20년이나 지난 패션이 2022년에 또다시 국내에 상륙했습니다. 그것도 Z세대에게 ‘신선하다’...
‘명왕성’은 베를린국제영화제 제너레이션 14+ 부문에서 특별언급상을 수상했고, ‘유리정원’은 여성 감독 최초로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에 선정되면서 흔치 않은 성과도 거뒀다.
그런 신 감독도 ‘오마주’의 정완처럼 거실 소파에서, 부엌 식탁에서 영화 시나리오를 쓰고 또 고쳤다. 집중이 되지 않을 때면 카페에 갔다. 그게 “가정 주부이면서 프리랜서로 일하는...
지완은 여성이 영화를 만든다는 게 불가능에 가까웠던 1960년대에 활동한 고(故) 홍은원 감독의 흑백 영화 ‘여판사(1962)' 복원 작업을 의뢰받는데, 알 수 없는 이유로 필름이 유실됐다는 걸 알고 누락된 내용을 찾기 위해 애쓴다. 예산도, 시간도 부족하지만 이제는 할머니가 된 당시 ‘여판사’의 편집기사(이주실)의 집을 방문해 조언을 구하고, 오래전 ‘여판사’를...
(디지털성범죄) 가해자들은 잠정적 살인자야."
48시간 후 업로드가 예고된 디지털성범죄 사건 피해자가 차도에 뛰어드는 것을 목격한 전직 형사가 수사를 벌이는 영화 '걸캅스'에서 주인공 미영의 대사다.
가해자를 체포하면 범죄가 중단되는 일반 성범죄와 달리 디지털성범죄의 피해는 종결이 없다. 가해자가 붙잡혀도 처벌을 받아도 누군가의 컴퓨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