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잖은 양반들이 데스크에 둘러앉아 전국의 이름난 맛집을 놓고 진지하게 토론하는 장면은 보는 이로 하여금 깨알 같은 재미를 느끼게 한다. 출연자들의 재치 있는 입담과 요리 비법, 맛집 정보, 유명인의 사생활 등을 들여다보는 재미가 제법 쏠쏠하다.
그런데 이런 모습이 어딘가 낯익지 않은가.
198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까지의 일본이 그랬다. 필자가 잠시...
조선시대에 돈과 권세 있는 양반들이 복중에 쇠고기와 민어를 즐겼다면 보신탕은 가진 것 없는 서민들의 보양식이었다.
보신탕은 이승만 정권 때 만들어진 말이다. 이전의 이름은 개장국, 한자로 구장(狗醬), 지양탕(地羊湯)이었다. 개고기 먹는 문화를 외국인들이 미개하다고 여길 것으로 판단해 개장, 구장이란 명칭을 쓰지 못하게 한 것이다. 표준국어대사전에는 구장...
이밖에도 연맹은 기득권을 버리기 힘든 퇴직공무원들 또한 진실이 드러나기를 꺼려하면서 공무원사회는 조선시대 양반들처럼 같은 신분끼리만 교류, 사회계층간 위화감이 극에 이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연맹은 “공무원 퇴직연금 부부 수급자는 전체의 7%인 1만1383쌍이고, 가구당 평균월액은 558만원(2014.10월 기준)”이라며 “공무원 부부가 30%에 이르는...
효는 새벽을, 종은 북을 뜻하는데 실제로 새벽녘 종이 울리면 한양 시내 양반 댁으로 배달을 했다고 한다. 1925년 해동죽지에 해장에 더없이 좋다고 기록돼 있을 정도로 양반들이 즐겼던 우리나라 최초 배달음식인 효종갱은 100년의 역사 자랑하는 만큼 정성 또한 많이 들어간다. 사골을 기본 육수로 사흘 동안 펄펄 끓이고 그 이후 갈비육수를 또 섞어준다. 또한 들어가는...
있다”면서 “좋은 작품을 만드는 게 함께 어려운 시기를 견뎌낸 스태프와 출연진, 또 기다려준 시청자들에게 보답하는 길이라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하녀들’은 조선시대 노비들의 이야기를 그린 모던사극. 왕족과 양반들의 세계를 주로 다룬 기존 사극과 달리 천민들의 시선으로 시대를 해석했다. 오지호, 김동욱, 정유미 등이 출연한다.
이어 이채영은 “말그대로 가희아는 양반들의 연예인이었더라. 어떻게 하면 저 역시 모든 남정네의 마음을 사로잡을까 생각했는데 뭘 해도 안 될 것 같더라. 드라마 안에서는 춤과 악기를 다루는 게 나오는데 편집의 힘을 빌려 예쁘게 담아주셔서 저도 첫 방송이 기대된다. 굉장히 다양한 남자배우들과 썸을 만들어야 돼서 최대한 요염하고, 뭔가 있어보이게 눈빛을...
저놈의 공기업 평균 연봉은 해마다 발표되고 해마다 정상화 어쩌고 저쩌고 하지만, 쟤네 구조를 보면 도저히 그리 될 수가 없음”, “정부에서 흔히 갑질하는 부처의 높은 양반들이 나중에 저런 곳에 낙하산 타고 떨어져서 크게 한몫해 가는 곳인데 그분들이 미쳤다고 저기 연봉을 낮춰 놓겠냐?” 등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
○…방송통신위원회가 2일 새벽 발생한...
양반들이 남긴 일기를 보면 부부의 도를 말하면서 “서로 거스른 적이 없다”고 표현했듯이 조선의 양반 남성들은 부인을 서로 존중함으로써 집안을 안정시켰고, 사회적 안정도 도모할 수 있었다.
제9강=출가외인은 언제 생긴 것일까? -조선시대 가족과 여성(이순구, 국사편찬위원회), 자료제공=(사)역사․여성․미래
부정부패로 얼룩진 양반들을 처단하고 그들의 학대와 수탈로 고통 받는 민중들을 위해 총을 들었다. 그리고 더 이상 박윤강은 혼자가 아니었다. ‘꼭 아주 고운 규수 같이’ 아름다운 연인 정수인과 박윤강을 따르는 천군만마와도 같은 민중들이 있었다. 새로운 역사를 이어갈 박윤강은 말을 타고 내달리며 허공을 향해 백성을 위한 총성을 쏘아 올렸고 그렇게 민중의...
윤강이 양반들의 횡포에 고통 받았던 백성들이 웃음을 되찾자 “무작정 복수만을 향해 총을 쏘았을 땐 허망하기만 했던 그 마음이 지금은 어쩐지 가득 채워진 기분이다”라며 사람을 위한 총의 위대함을 깨달았기 때문. 수목극 1위를 더욱 공고히 하며 절정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조선 총잡이’의 이야기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는 이유다.
'조선총잡이...
‘추노’는 조선 후기 인조 때를 배경으로 양반들에게 돈을 받고 도망친 노비를 추적하는 노비사냥꾼의 이야기로 장혁과 오지호, 이다해 등이 출연, 평균 시청률 30.3%(전국기준, 닐슨코리아)을 기록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원나라의 지배자로 군림하는 고려 여인의 암투를 다룬 ‘기황후’는 하지원을 내세워 주목받았지만, 역사 속 기황후의 엇갈린 평가로 끊임없이...
두 사람이 함께 방에 들어가는 모습을 본 윤강은 "못 배운 양반들. 문을 닫고 말이야. 남녀가 유별한데"라고 질투했다.
동시간대 방송된 SBS '너희들은 포위됐다'는 10.7%, MBC '운명처럼 널 사랑해'는 6.6%의 시청률을 각각 기록했다.
'조선총잡이' 시청률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조선총잡이' 시청률, 어제 달달한 케미 좋던데...
극중 돌무치는 천민보다 더 아래 계층에 속하는 백정으로, 고기를 사 주는 양반들 덕에 먹고 살 수 있다고 여기며 밟으면 밟히는 것을 천명처럼 받아들이는 순수한 인물이다. 이 역을 위해 하정우는 평소 머리를 자주 터는 버릇과 독특한 틱 동작, 더벅머리 끝자락을 손가락으로 꼬는 등 돌무치 만의 특징들을 정교하게 만들어 내는 열의를 보였다.
순진하고 어수룩한 백정...
그는 이어 "지금 우리 민족은 세계가 인정하는 부지런한 민족이며 이와 관련한 나의 발언을 보면 당시 조선의 위정자들과 양반들의 행태 및 처신을 지적한 것이다"며 "나라가 잘 되기 위해서는 위정자들이 똑바로 해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이었다"고 해명했다.
특히 "지금 논란이 되고 있는 내 발언이나 글들은 언론인 시절 언론인으로서 한...
'조선민족이 게으르다'는 발언과 관련, "이는 1894년 영국 왕립 지리학회회원인 비숍여사의 기행문 '조선과 그 이웃나라'에 보면 나오는 이야기"라며 "기행문에 따르면 조선 사람이 일하지 않는 것은 양반들의 수탈 때문이었다"며 "나라가 잘되기 위해서는 위정자가 똑바로해야한다는 취지로 발언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그렇게 치면 여기 있는 양반들은 뭐요. 월급도 안 받고 공짜로 수술하나”라고 응수해 자리에 있던 명우대학교병원 의사 모두를 적으로 돌렸다.
이어 박훈은 “환자 살고 싶어 하고 살려 달라하는 사람 있는데! 성공률 낮을 것 같으니 포기하고 환자를 죽게 놔두는 게 의사냐고!”라며 통쾌한 돌직구를 날렸다.
이들의 신경전에는 한재준의 질투가 숨어 있었다....
돌처럼 단단하고 무식하다 하여 돌무치라는 이름을 가진 그는 소, 돼지를 잡아 양반들 집에 대면서 근근이 살아가는 쇠백정이다. 양반은 물론 양민들에게까지 천대는 기본으로, 밟으면 밟히는 것을 당연히 여기는 무지렁이다.
그런 그가 죽어도 잊지 못 할 억울한 일을 당한 후 의적인 군도 지리산 추설에 합류한 후, 백정의 도살용 칼이 아닌 쌍칼을 휘두르며, 군도의 신...
첫회랑 마지막회를 제대로 본 몇 안되는 드라마 중 하나인데", "MBC 황금연기상이란 번외스러운 상으로 김상중 조재현 정보석 저 엄청난 양반들이 줄줄이 호명되는거 보고있자니 참 민망하다", "MBC 연기대상은 개그 수준이다"라며 공정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일부 네티즌들은 "조재현 '뉴하트' 떄 연기대상감이였는데...중견배우들 다...
네티즌들은 "조재현 김상중 정보석, 저 엄청난 양반들이 황금연기상에 줄줄이 호명되는거 보고있자니 민망", "조재현의 표정이 수지 수상소감 태도와는 무관할지 몰라도 수지의 최우수상 수상과는 관련 있어 보인다", "연기대상 인기대상으로 바꿔라" 라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눈 내린 자취가 남아 있는 성벽 비탈길에 기생 두 명을 대동한 양반들이 무리를 이뤄 돗자리를 펼친 채 고기를 구워 먹고 있는 작가 미상의 ‘야연(野宴)’이란 그림도 눈길을 끈다. 19세기 한양 어느 모퉁이에서 벌어진 회식 장면이지만 당시가 어떤 시대인가. 일체의 도살이 금지된 시절이 아니던가. 제3부인 ‘든 자리와 난 자리’에는 그 시대나 이 시대나 사람 사는 곳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