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삼성그룹이 10억 원 이상 기부금 내역을 모두 공개하고, 이사회의 의결을 거치도록 하는 투명경영 쇄신안을 내놓았다. 또 이달 28일 특검이 종료될 경우 컨트롤타워인 ‘미래전략실을 해체한다’는 약속을 실행에 옮기기로 했다. 핵심 경영진을 중심으로 한 인적 교체 등을 포함한 강도 높은 그룹 쇄신안 발표도 앞두고 있다. 재계는 이를 삼성이 대대적인 쇄신에...
#지난 25일 서울 광화문 광장. 곳곳엔 ‘정권과 결탁한 재벌 총수를 구속하라’는 섬뜩한 플래카드가 펄럭였다. 상당수는 ‘박근혜 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의 재벌구속특위가 주도해 만든 것으로 보이지만, 오가는 시민들의 표정에서 이를 부정하는 낯빛은 극히 드물었다. 이날 2월의 마지막 주말답게 포근한 날씨를 보였지만, 우리 사회의 재벌에 대한 인식은...
재계가 ‘반(反)기업 정서 해소’를 위한 쇄신안 마련에 집중하고 있다. 최순실 게이트의 후폭풍으로 본격화된 반기업 정서를 방치할 경우, 경영 쇄신은 물론 존립마저 위협할 수 있다는 자기 반성에 따른 것이다.
삼성은 이재용 부회장이 약속한 그룹 경영쇄신안 도출을 위한 본격적인 작업에 착수했다. 삼성전자는 24일 수원 본사에서 열린 이사회에서 10억 원이...
삼성이 3월 주주총회를 앞두고 일부 계열사 사내이사를 중심으로 사장단 인사를 단행할 전망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이라는 초유의 사태를 맞게 된 상황에서도 조직의 ‘물리적 조정’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고 있다.
22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은 3월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임기가 만료된 계열사 사내이사를 대상으로 거취...
사상 첫 ‘총수 부재 사태’를 겪고 있는 삼성이 ‘계열사 최고경영자(CEO)의 합심’으로 전열을 재정비하고 있다. 그러나 글로벌 시장 신인도와 브랜드 가치가 추락하는 모습도 역력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에 따른 심각한 후유증은 불가피해 보인다.
20일 미국 여론조사기관 해리스폴(Harris Poll)은 3년 연속 10위 안에 들었던 삼성전자의 미국 내 기업 평판...
삼성이 1938년 창사 이후 79년 만에 총수 구속이라는 초유의 사태에 직면했다. 자산 350조 원 규모의 국내 1위 그룹인 삼성은 이제 반세기 이상 공들여 쌓아올린 58조 원(인터브랜드 2016년·글로벌 7위) 브랜드 인지도에 치명타를 입게 됐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7일 새벽 전격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한정석 영장전담판사는 “새롭게 구성된 범죄 혐의 사실과...
삼성과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다시 한번 법정에서 맞부딪쳤다. 양측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 여부를 결정지을 두 번째 영장실질심사에서, 물러설 곳 없는 배수진을 치고 치열한 논쟁에 돌입했다.
이 부회장은 16일 오전 서울중앙지방법원 영장실질심사 법정에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달 18일 첫 번째 구속영장 청구로 법원에 나선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기아자동차의 소형차 프라이드가 출시 30년 만에 누적판매 600만대를 돌파했다.
15일 기아차에 따르면 프라이드는 1987년 3월 국내 출시 후 지난해 말까지 전 세계에서 총 605만대가 판매됐다. 이는 아벨라와 리오 등 프라이드를 기반으로 한 차종을 포함한 수치다.
프라이드는 국내보다 해외에서 인기가 더 많아 내수에서 110만대, 해외에서는 내수 판매의...
재계가 경영 외적인 이슈들이 겹치면서 극심한 피로감과 함께 심각한 경영공백 위기를 맞고 있다. 대내적으로는 최순실 국정 농단 수사가 넉 달째 접어들면서, 기업마다 ‘혹시나 다음 타깃이 되지 않을까’ 하는 극도의 긴장감을 만들어냈다. 대외적으로는 미국과 중국 등 주요 수출국의 압력이 날로 거세지는 상황인데도, 기업들이 특검 수사에 엮이며 별다른 대응도...
바람 잘 날 없는 재계가 ‘개혁론’에 휩싸였다. 조기 대선 정국과 맞물린 2월 임시국회가 재벌개혁 법안 처리의 최적기라는 공감대가 형성되는 형국이다. 이 중 여야 간 이견을 보였던, 상법 개정안이 절충점을 찾아가는 것은 개혁의 속도가 심상치 않음을 보여준다.
재계의 우려에도 회사 인적분할 시 자사주에 대해 신주 배정을 금지하는 ‘상법 개정안’ 처리가...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중심으로 한 순환출자 구조 해소과정을 정조준하고 있다.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과정에서 국민연금에 압력을 행사해 특혜를 줬다는 수사가 제자리를 걷자, 경영권 승계에 수사의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이다.
핵심쟁점은 삼성물산 합병 이후 발생한 계열사 지분 이슈다. 현재 공정거래법은 합병으로 계열출자가...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공격적 기업 인수·합병(M&A) 행보를 이어가기 위해 ‘지배구조 재편’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M&A 시장에서의 양적 성장은 그 어느 기업보다 우월했다는 평가다. 올해도 M&A를 통한 사업 재편 전략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기 위해, 지배구조 변화 종착점으로 지목되는 SK하이닉스의 자회사화 카드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국내 산업계가 안보와 경제의 가치가 충돌하면서 된서리를 맞고 있다. 중국의 사드(THAADㆍ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 조치가 배터리와 항공, 면세ㆍ관광, 섬유, 자동차, 반도체 등 업계를 가리지 않고 전방위로 확대되고 있다. 이에 기업들은 현지 시장의 지역별 변화 사항을 체크하는 등 올해 경영전략을 수정해야 할 상황이다.
8일 재계에 따르면 중국이 매년 외국...
1135.0원(지난해 11월 8일) → 1208.3원(1월 9일) → 1137.9원(2월 6일). 원ㆍ달러 환율이 지난 3개월 동안 급등락을 반복하며 롤러코스터를 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 이전 수준으로 돌아갔다. 미국의 임금상승률이 부진하면서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자 트럼프 당선 직전 수준으로 돌아간 것이다.
한국 수출기업의 매출과 수익에 직결되는 원ㆍ달러 환율이...
“차기 대통령이 누가 되더라도 재벌 개혁 강도는 세질 것인 만큼, 새로운 지배구조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5일 새로운 지배구조 형태로의 전환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탄핵 정국과 맞물린 조기대선이란 굵직한 정치 이벤트를 앞두고, 연일 ‘대기업 배싱(bashing·때리기)’ 강도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나온 발언이어서 재계 안팎의...
재계가 경영권 방어에 비상이 걸렸다. 최순실 게이트 여파로 반기업 정서가 고조되는 상황에서 ‘오너 일가를 견제하고 소수‧소액주주 권리를 강화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상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할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31일 재계에 따르면 상법 개정안에 적대적 인수·합병(M&A)의 수단이 되는 ‘감사위원 분리 선출’과 ‘집중투표제 의무화’...
현대중공업그룹이 ‘생존을 위한 각자도생’ 기치를 앞세우며 지주사 체계 전환을 공식화했다. 여기에 단순 분할에 그치지 않고 향후 공정거래법상 지주사 요건을 충족하겠다는 계획까지 밝히자,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의 장남 정기선 전무 중심의 후계 작업이 본궤도에 진입했다는 관측이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군산조선소 잠정 폐쇄 결정 등 심각한 조선 사업 위기...
김성우 전 청와대 홍보수석비서관이 '비선실세' 최순실씨의 추천을 통해 청와대에 입성했다는 증언이 처음으로 나왔다. 김 전 수석은 지난해 10월 교체됐다.
최씨의 최측근인 '문화계 황태자' 차은택씨는 23일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8차 변론기일에서 김 전 수석의 임명에 최씨의 영향이 미쳤다고 인정했다.
차씨는 2014년 말∼2015년 초...
육지에서 전기를 끌어다가 제주도에 공급하는 세 번째 해저 케이블이 만들어진다.
한국전력은 내륙 남부와 제주도를 잇는 세 번째 초고속 해저 전력케이블을 구축한다고 23일 밝혔다.
제주도에는 이미 제1, 2 해저 케이블이 설치돼 있지만, 도내 인구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전력 수요 또한 함께 늘어나 추가 해저 케이블 구축이 필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