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뚝산업의 대명사’인 두산그룹이 기술 혁신을 통한 4차 산업혁명 실험을 한창 진행하고 있다. 사업 환경과 기술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전통적 제조업인 발전소 플랜트와 건설기계 등에 ICT(Information and Communication Technology, 정보통신기술)를 접목한 ‘혁신 기술’을 통해 사업영역을 넓혀나가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2014년 창원...
대우조선해양은 정부가 마련한 추가 지원방안에 대해 “최악의 상황은 피했다”는 반응이다. 그러나 채권단 내부적으로 지원 여부에 대한 최종 결정이 남은 만큼, “투자자에 대한 신뢰 회복에 주력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23일 촤대 5조8000억 원 규모의 대우조선에 대한 추가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국책은행과 시중은행이 총 2조9000억 원을 출자전환 하면...
재계가 대통령 파면 이후 경제민주화 관련 입법 논의가 급물살을 타면서 지주사 체제로의 전환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무엇보다 경제민주화가 조기 대선의 핵심 쟁점으로 부상하면서 자사주 활용 목적의 인적분할에 발 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23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과 롯데가 분할 준비작업에 착수한데 이어 현대자동차그룹, SK그룹, 현대중공업 등이 지주회사...
시장의 예측을 뒤엎는 현대자동차그룹의 지배구조 개편 이슈가 급부상했다. 골드만삭스가 현대차그룹 지배구조 개편 과정에서 현대글로비스 대신 현대차가 지주사가 될 것으로 내다봤기 때문이다.
골드만삭스는 20일 ‘현대차그룹 지배구조 개편 경로가 명확해지고 있다’는 보고서를 통해 현대차가 지배구조 개편의 핵심 기업이 될 것이라는 이례적 분석을 제시했다....
생존권을 사수하려는 사람과 고용 세습을 주장하는 사람. ‘현대’라는 한 탯줄에서 탄생해 울산에 둥지를 튼 한 지붕 두 가족, 현대자동차와 현대중공업에서 펼쳐지고 있는 풍경이다.
분사를 코앞에 둔 현대중공업은 대량 해고 가능성에 밥그릇을 걱정해야 할 처지에 놓였지만, 현대차 노조는 올해도 임금 인상을 넘어 고용 세습까지 주장하며 사측과 신경전을...
올해 첫 슈퍼주총의 화두는 ‘경영의 투명성과 불확실성’으로 압축됐다.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여파로 미르·K스포츠 재단 출연에 관여한 대기업의 사내·외 이사의 재선임 여부 등을 놓고 격론이 일며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여기에 대외적 경영 불확실성으로 권력기관 출신 사외이사들이 대거 기용되면서, 이른바 ‘방패막이’논란도 재조명됐다....
17일 ‘슈퍼 주총데이’를 앞둔 재계와 의결권 자문기관들이 사내ㆍ외 이사 재선임 안건을 놓고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국내외 굴지의 의결권 자문회사들이 미르ㆍK스포츠재단 출연금 조성과 관련해 그룹의 총수와 최고경영자에 대해 책임론을 제기하자, 기업들은 비상경영 속에 안정과 내실 다지기에 주력해야 한다는 주장으로 맞서고 있다.
15일 재계에 따르면 주요...
현대자동차그룹 오너가(家)의 사내 등기이사 재선임을 놓고 해석이 갈리고 있다. 대내외 불확실성이 가중되고 기업 환경이 악화되는 상황에서 강도 높은 혁신을 통한 책임경영에 적극 나서고 있다는 분석이 많다. 반면 정의선 부회장이 그룹 내 순환출자고리의 핵심 역할을 하는 4개 계열사의 등기임원을 맡고 있는 터라, 경영권 승계 또는 계열사 합병 등...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봄이 왔지만 봄 같지 않다)”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파면이 결정되던 지난 10일, 이정미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의 주문 낭독 직후 재계 관계자의 읊조림이다. 공교롭게도 이날은 올해 들어 가장 포근한 날씨를 보였다. 그는 헌법재판소의 박 전 대통령 파면 결정을 존중하면서 어느 정도 예상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최순실 국정농단...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결정문이 공개되자 기업들의 셈법이 복잡해졌다. 헌재가 기업들을 박 전 대통령의 강요에 따른 ‘피해자’로 판단하면서 “큰 고비를 넘겼다”는 반응이지만 마냥 안도할 순 없다. 탄핵인용으로 최순실 모녀 재단 뇌물죄 공여와 관련한 검찰의 수사가 본격화될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13일 재계에 따르면 조기 대선 실시로 정치적...
헌법재판소가 10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에 대해 인용 선고를 내리자 재계는 “이제 국정 공백을 매듭짓고 경제 살리기에 나서야 한다”고 한 목소리로 강조했다. 그러나 이번 탄핵심판 결과를 놓고 복잡한 셈법에 빠졌다. 탄핵 정국을 거치며 확산된 반 기업 정서가 더 고조될 수 있다는 점이 부담이다.
무엇보다 지난해 4분기부터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여파로 정상적인...
정치적 불확실성으로 ‘시계(視界) 제로’에 빠진 재계가 또다시 ‘관료 출신 사외이사’ 영입을 위한 물밑 경쟁에 돌입했다. 당초 독립적인 위상으로 대기업 총수의 전횡을 견제하도록 도입된 사외이사 제도가 기업의 대(對)정부 로비를 위해 오용되는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다.
9일 재계에 따르면 올해 대기업 정기 주주총회에서는 미국 트럼프 정부 출범...
올해 대기업 정기 주주총회에서는 보수적인 안건 상정이 화두로 부상할 전망이다.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로 뒤숭숭한 정국이 이어지면서 재벌 그룹의 지배구조 개편 안건이 나올 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재무제표ㆍ이사 보수 한도ㆍ일부 사업목적 추가로 국한했다. 다만 재벌 그룹의 지배구조 문제는 이번 최순실 사태로 그 심각성의 민낯이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중국 내 반한(反韓) 감정이 날로 고조되면서 국내 재계가 깊은 고뇌에 빠져들고 있다. 사드(THAADㆍ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관련 리스크가 상당 기간 이슈화될 여지를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인 만큼 올해 경영전략 수정도 불가피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7일 재계에 따르면 중국이 사드 용지를 제공한 롯데그룹에 이어 항공사와 여행업계 등을 1차 보복 대상으로 확정하자...
LG전자가 운영체제(OS) 업데이트 중단으로 논란이 된 전략 스마트폰 G4와 V10의 OS를 안드로이드7.0으로 업그레이드하기로 했다.
LG전자는 4일 "고객이 선택할 권리를 존중해 OS 업그레이드 진행 여부를 신중히 검토해 왔다"며 "V10은 2분기, G4는 3분기 중에 업그레이드를 원하는 고객에게 안드로이드7.0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일본 도시바의 낸드플래시 반도체 사업 인수전이 예상 밖으로 판이 커졌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MS) 등 글로벌 IT(정보기술) 공룡들까지 인수전에 가세할 태세다. 이에 인수 규모가 최대 25조 원 이상으로 치솟으면서 인수에 나섰던 SK하이닉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4일 반도체업계와 외신 등에 따르면 도시바는 당초 낸드플래시 사업 부문을 분사하면서 20...
삼성이 그룹 컨트롤타워인 미래전략실(이하 미전실)을 해체하면서 삼성중공업·삼성엔지니어링 등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계열사들의 독자생존이 불투명해졌다. 사령탑이 사라진 상황에서 그룹 차원의 지원이 약화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3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이 미전실 해체와 이사회 중심의 계열사별 자율경영을 선언함에 따라 수직계열화 정도가 약한...
삼성이 ‘미래전략실(이하 미전실) 해체’를 통한 계열사별 자율경영을 선언하면서 핵심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로의 ‘힘의 중심추’ 이동이 이슈로 떠올랐다. 시장에서는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최치훈 삼성물산 건설부문 사장, 김창수 삼성생명 사장 등 3개 계열사 CEO 중심의 경영기능 재편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2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은 삼성전자와...
삼성의 컨트롤타워인 미래전략실이 있는 서울 서초동 서초사옥 40층과 41층. 27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박영수 특검팀의 수사기간 연장 요청을 불허하자, 직원들이 삼삼오오 모여 향후 거취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눈에 띈다. 이미 미전실 소속 임직원 200여 명은 3월 1일 자로 계열사 복귀를 명하는 인사명령을 받았다.
삼성은 특검이 28일 최종 수사결과를...
재계 최고경영자(CEO)들이 현장경영을 통해 불확실한 경제 환경을 극복하기 위한 돌파구를 마련하고 있다.
삼성, 현대차그룹 등 국내 주요 대기업들은 최근 잇따른 경영 환경 악화에 당혹감을 드러내면서도 그룹 안팎으로 내실을 다지는 등, 불확실성을 의연하게 대처해 나가고 있다. 올해 경영전략을 구체화하고 신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특검 등 여러 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