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출국금지에서 자유의 몸이 된 최태원 SK 회장과 신동빈 롯데 회장의 경영 행보 중 눈에 띄는 대목이 있다. 반(反)기업 정서 해소에 방점을 찍은 쇄신안에 공을 들이고 있다는 점이다. 시장에서는 최순실 게이트를 통해 확인된 심상찮은 반기업 정서를 치유하고자 하는 이른바 ‘총수들의 참회록’으로 읽히고 있다.
최 회장은 20일 ‘제2회 사회성과 인센티브 어워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지난 2011년 창립 이후 처음으로 분기 흑자를 기록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개별 재무제표 기준 올해 1분기 잠정 영업이익이 34억 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했다고 25일 공시했다.
올해 1분기 매출액은 1076억원으로 전분기보다 2.0% 증가했다. 이는 또 지난해 1분기에 비해서는 21.3% 증가한 것이다. 당기순이익은 331억 원 적자를 지속했으나...
동국제강이 선제적 투자를 통한 신기술을 개발과 혁신적 공법을 도입해 미래 철강산업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무엇보다 꾸준한 기술 개발 투자로 다양한 신기술을 선보이고 있는 컬러강판 분야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다.
최근 동국제강은 3년간의 연구 노력 끝에 디지털 잉크젯 기술을 컬러강판에 접목시키는데 성공하며 이 분야 최고 기술력을 가진 기업임을 입증했다....
두산인프라코어가 좀처럼 유동성 위기 탈출의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다. 유력한 카드였던 두산밥캣 지분 활용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차입금 상환 대응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두산인프라코어는 최근 내달 15일 만기 사모사채 1000억 원 연장을 추진하고 있다. 상환 연장이 어려운 공모사채를 갚기 위한 불가피한 행보로 풀이된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4개월 만에 출국금지 족쇄에서 풀려났다. 최 회장은 이달 내로 일본 출장길에 올라 도시바 반도체 부문 인수를 위해 도시바 경영진을 만날 예정이다.
19일 재계에 따르면 지난 17일 무혐의 처분을 받은 최 회장에 대한 출국금지가 18일 풀렸다. ‘최순실 게이트' 여파로 출국금지된 지난해 12월 이후 4개월여 만이다.
최 회장은 주요 계열사...
두산그룹은 19일 전 세계 사업장 임직원이 일제히 사회공헌활동에 나서는 '두산인 봉사의 날' 행사를 진행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날 행사는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와 미주, 유럽, 중동 등 전 세계 16개국에서 7000여 명의 임직원이 참여해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나눔 활동을 펼쳤다.
'두산인 봉사의 날'은 2014년 10월 첫 행사 이후 다섯 번째를 맞았다. 이날 한국에서는 가구...
“한일 공동 번영을 위한 한일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과 경제각료회담 부활이 필요하다.”
김인호 한국무역협회 회장은 18일 일본 와세다대 이부카 기념홀에서 열린 ‘21세기 한일 공동번영을 위한 양국 젊은 지식인의 인식과 역할’이란 강연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번 강연은 과거사 문제로 도전받는 양국 관계를 재조명하고 미래지향적 협력 방안에 대한 인식을...
총수 일가 지분율이 높은 대기업 계열사들의 내부거래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을 다른 계열사에 의존해 연명하는 이른바 ‘캥거루 기업’이 여전히 총수 일가의 부의 이전 수단으로 쓰이고 있다는 지적이다.
13일 이투데이가 2016년 감사보고서 기준 공정거래위원회가 지정하는 대기업 집단 소속 계열사 중에서 총수의 자녀들이 지분을 갖고...
총수 일가의 일감 몰아주기 규제를 받는 대기업 계열사 간 내부거래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지난 2014년 경제민주화의 일환으로 총수 일가의 일감 몰아주기 규제가 도입된 이후 3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총수 2~3세들이 손쉽게 재산을 불리면서 공정한 시장 경쟁을 저해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내부거래 비중이 높은 기업은 일감 몰아주기법...
국내 매출액 상위 10대 기업의 지난 10년간 고용 증가율이 10%를 겨우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매출과 영업이익, 시가총액 등 기업 외형이 커진 점을 감안하면 ‘고용 없는 성장’을 지속한 셈이다. 대기업을 통한 일자리 창출 여력이 한계에 도달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10일 이투데이가 2016년 사업보고서 기준 국내 매출액 상위 10대 기업의...
조선 3사의 미청구공사 금액이 여전히 15조 원대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청구공사 금액은 발주처가 파산하거나 선박 인도를 거부하면 언제든 떼일 수 있는 돈이다. 최근 세계 최대 시추업체인 시드릴ㆍ오션리그가 파산위기에 몰리면서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이 잔금 23억 달러(약 2조6000억 원)를 날릴 위기에 직면하면서 미청구공사 악몽이 또다시...
LG그룹이 연초 LG실트론을 SK그룹에 매각하는 ‘빅딜’을 단행하자 새 단장한 ㈜LG ‘경영전략팀’에 시선이 집중됐다. 경영전략팀은 전자와 화학 등 기존 주력사업의 시너지 창출과 사업 포트폴리오 업무를 담당하는 사실상 그룹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대변하고 있기 때문이다.
구본준 부회장은 연초 LG그룹 계열사들의 사업 전반을 관리·감독하는 역할을 맡던 ㈜LG...
쌍용자동차가 효자 모델 ‘티볼리’ 브랜드를 앞세워 성장잠재력이 높은 동남아 시장 공략에 나선다. 최근 중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보복으로 현지 시장 공략에 빨간불이 켜지자 ‘포스트 차이나’로 방향을 급선회했다는 분석이다.
5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쌍용차는 베트남 등 동남아 시장 진입을 위해 한상(韓商)기업 코라오(KOLAO)와 딜러권 계약...
상장기업 등기임원의 5억 원 이상 개별 보수가 공개됐다. 임원 보수 공개가 4년째를 맞은 가운데, 제도의 취지와 관련해 더 이상 왈가왈부(曰可曰否)할 상황은 아니다. 그러나 일부 대기업 총수나 경영진의 높은 보수를 바라보는 비판적 시각은 여전하다. 물론 기업 경영의 위축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
다만 고액 연봉자에 대한 비난과 시기보다는 경영 성과에 따라...
10대 그룹 상장사의 기부금 규모가 지난해 5000억 원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와 부정청탁금지법(김영란법) 시행 등으로 기업들이 기부금 제공과 관련해 엄격한 심의절차와 기준을 적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3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국내 10대그룹 상장사가 제출한 감사보고서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 지난해 기부금 규모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작년 10월 등기이사에 오른 이후 석 달간 총 11억3500만 원의 보수를 수령했다. 이 부회장은 구속 이후에는 급여를 받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이 2015년에 이어 2년 연속 모든 샐러리맨의 꿈인 최고 연봉자리를 꿰찼다.
31일 삼성전자가 공시한 2016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지난해 10월...
박근혜 전 대통령 구속에 ‘뇌물죄’가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함에 따라, 재계에 즉각 비상이 걸렸다. 뇌물죄 혐의 입증 여부에 따라 공여자 혐의를 받고 있는 삼성그룹을 비롯해 SKㆍ롯데ㆍCJ그룹 등 대기업들의 운명이 동시에 갈리기 때문이다. 현재 구속 수감 중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재판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가 하면, 최태원 SK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등...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이 국내 전체 기업인 가운데 3년 연속 ‘연봉 킹’에 등극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29조2400억 원의 영업이익을 거둬, 권 부회장의 연봉은 다시 한 번 연봉 킹 등극이 유력하다.
3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12월 결산법인의 사업보고서 제출 기한은 3월 31일이다. 삼성전자 등 주요 기업은 지난해...
재계가 공정거래위원회의 대기업집단 ‘일감 몰아주기(총수 일가 사익 편취 행위)’ 실태 점검에 바짝 긴장하고 있다. 무엇보다 현대글로비스, 이노션 등 총수 일가 지분이 30%에 조금 못 미치는 상장사들이 다시 규제망에 포함되면서 현대차그룹 등 해당 기업들은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GS그룹은 기업집단 중 가장 많은 21개 계열사가 규율대상에 포함되면서...
내달 1일 사실상 지주사 체제로 전환하는 현대중공업그룹이 하이투자증권 매각을 놓고 깊은 고민에 빠졌다. 금산분리 규정이 적용돼 하이투자증권을 매각해야 하는데 수익성 악화로 처분 손실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이다.
27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그룹이 내달 1일 조선과 비(非)조선 사업을 인적ㆍ물적 분할 방식을 동원해 총 6개의 독립법인 회사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