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이 오는 20일 열리는 KB금융 임시 주주총회에서 노조 추천 사외이사 선임에 대해서는 '찬성'하기로 했다. 국민연금은 KB금융의 지분 9.68%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는 오는 20일 열리는 KB금융 임시주주총회에서 노조가 주주제안으로 상정한 하승수 사외이사 선임안에 '찬성'으로 의결권을 행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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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흥식 금융감독원장이 채용비리와 각종 비위 행위로 얼룩진 조직을 쇄신하기 위해 임원진 13명에 대한 대대적인 물갈이 인사에 나선다. 2000명 넘는 엘리트로 구성된 금감원의 신뢰가 바닥을 치자, 대대적인 인적 쇄신 차원에서 부원장 4명 모두 물론 부원장보 9명 역시 전원 인사 대상에 포함시켰다. 이들은 지난 9월 최 원장 취임 직후 조직 쇄신과 재신임을 묻는...
은행연합회가 차기 회장 선출 작업에 착수했다. 이번에도 후보 검증 절차없이 단 한 차례의 회원사 총회로 선출하는 ‘깜깜이 인사’ 절차가 되풀이 되는 등 인선 과정에서의 ‘보이지 않는 손’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은행연합회가 15일 이사회를 열어 이달 말 임기가 만료되는 하영구 회장 뒤를 이을 후임자 후보를 결정했다. 이어 내주 중으로 임시...
KEB하나은행이 시중은행 가운데 유일하게 적용했던 5%대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다시 4%대로 인하했다. 금융당국이 심리적 저지선인 5%를 돌파하자, 가계부채 연착륙을 유도하기 위한 구두 경고의 후속조치로 풀이된다. 그러나 한국은행 이달 말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앞두고 기준금리 인상을 알리는 ‘시그널’을 보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한국 주택시장의 주요...
문재인 정부의 ‘친노(親勞)’ 성향을 등에 업은 금융노조가 ‘노동이사제’ 등을 앞세워 경영권 개입을 위한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노조 추천인사가 이사회에 진입하면 ‘제왕적 지주 회장’의 견제 장치로 지배구조의 투명성을 높일 수 있다는 논리다. 급기야 기관투자가들이 나서 노조의 이사회 장악은 “기업가치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4대 시중은행 등 은행권이 전례 없는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두면서 ‘직원 1인당 영업수익’도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올 상반기 기준 직원 1인당 달성한 평균 영업수익은 15억6801만 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13억0448만 원보다 약 2억6000만 원이나 급증했다. 모바일·비(非)대면 금융거래가 대중화되면서 인력 감축과 이자수익 확대 중심의 영업전략에 따른 결과로...
차기 우리은행장 지원자격이 ‘외부인사’로 확대될 전망이다. 우리은행 전신인 한일은행과 상업은행 계파 간 갈등을 봉합하는 문제가 화두로 떠오르면서 외부 출신 인사가 중용돼야 한다는 기류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우리은행 이사회 한 관계자는 8일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른 시일 내 차기 행장 선출을 마무리짓겠다는 것은 이사회의 일치된 의견”이라며...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일찍이 “한 명의 천재가 10만 명을 먹여 살린다”라는 말로 인재경영의 중요함을 강조했다. 삼성의 최고경영자(CEO)들이 공식적인 신입사원 채용 외에 ‘특별채용’으로 S급(Super Exellent) 인재를 적극 발굴하는 것은 이 회장의 천재경영론에서 출발한다. 삼성의 경영자 평가에서 ‘뛰어난 인재의 발굴·영입’이 가장 중요한 평가항목으로 반영된...
우리은행 채용비리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검찰은 서울 중구 회현동 소재 우리은행 본사를 대상으로 전격 압수수색을 단행했다.
7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서울북부지방검찰청은 이날 오전 9시께 우리은행 본점, 이광구 행장 사무실과 인사부를 압수수색했다.
우리은행은 지난해 신입사원 공채에서 국가정보원, 금감원, 은행 주요 고객, 은행 전...
금융권이 채용비리 문제로 바짝 긴장하고 있는 가운데, 사정 한파를 틈타 음해성 투서(投書)가 난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내부 제보’로 시작된 우리은행 채용비리 문제로 이광구 행장이 전격 사퇴를 발표하자, 금융회사마다 내부 비리 투서가 잇따르고 있다.
특히 연말 인사철을 앞두고 특정인을 모함하기 위한 음해성 투서가 적지 않아...
문재인 정부의 친(親)노동정책 기조에 편승해 은행원의 인사고과 평가 척도가 되는 핵심성과지표(KPI)가 대폭 수정될 전망이다.
KPI(Key Performance Indicator)는 은행 직원들의 성과를 평가하기 위한 유일한 핵심지표로 직원들의 인사고과 등 성과평가의 기초 자료로 쓰인다. 통상 매년 초 KPI를 기초로 지점과 본부급에 집단 성과급이 지급된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그룹이 올 3분기 기준으로 리딩뱅크 경쟁에서 9년 만에 신한금융그룹을 앞질렀다. 최근 몇 년 새 공격적 인수·합병(M&A)으로 비(非)은행 계열사의 수익 기반을 넓혀온 결과물로 분석되고 있다. 그러나 급격한 외형적 성장에도 불구하고, 윤종규 회장을 중심으로 한 내부 직원들과의 불협화음은 자칫 대외 신인도 하락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금융당국이 2008년 실체가 드러난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차명계좌 재산 4조4000억 원을 놓고 추가 과세를 검토하기로 했다. 만일 추가 과세가 확정될 경우, 이 회장은 최소 1000억 원대의 이자와 배당소득세를 추가로 납부해야 한다.
30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금융실명거래 및 비밀보장에 관한 법률(금융실명제법)’ 5조가 정하는 ‘비실명자산소득에 대한...
검찰이 박근혜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의 '댓글 공작'과 관련한 의혹을 받는 현직 검사장과 국정원 관계자 등을 상대로 압수수색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국정원 수사팀은 27일 오전 2013년 국정원 사건 수사 방해 행위와 관련해 장호중 부산지검장 등 총 7명의 사무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국정원은 2013년 댓글 사건 수사와 관련해 '현안...
수백억 원대 자산가인 재일교포 곽모 씨(99)의 증여계약서를 위조, 재산 680억여 원을 빼돌리려 한 혐의를 받고 있는 장손(38)이 ‘살인교사죄’로 추가 기소됐다. 그는 배우 송선미 씨의 남편이자 본인의 사촌 형인 고모 씨(45)가 이를 문제삼자, 조모 씨(28·구속기소)를 통해 고씨를 청부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 형사3부(부장 이진동)는 곽씨...
검찰이 금융권 채용비리 의혹이 잇따라 터지자, 금융회사를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하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검찰은 25일 금융감독원 채용비리 혐의로 김용환 농협금융지주 회장 자택과 사무실에 대해 압수수색을 단행했다.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는 이날 오전 9시30분쯤 서울 중구 농협금융지주 본점의 김 회장의 집무실과 자택 등 8곳을 등을 압수수색했다. 이날...
검찰이 박근혜 정부 시절 친정부 성향 보수단체 지원에 개입한 의혹을 받고 있는 박준우 전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다.
25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양석조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10시께 박 전 수석을 화이트리스트 의혹에 연루된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다.
검찰 수사 과정에서 그는 지난 2013년 8월부터 2014년 6월까지...
"신세진 적이 없다"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이 우병우 전 수석으로 향하던 검찰 수사가 주춤하다는 지적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23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서울고검 및 산하 지검 국정감사에서 "우병우 전 민정수석에 대해 검찰이 왜 구속을 시키지 못하느냐. 신세를 진 적이 있느냐"라는 박지원 국민의당 의원의 질의에 윤 지검장은 "신세진...
지난 2007년부터 제기됐던 다스의 실소유주 논란이 10년 만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다시 거론됐다. 최근 “다스는 누구 것이죠?“라는 말이 온라인상에서 유행어처럼 퍼지고 있는 상황에서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이 “섣불리 말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23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서울고검 및 산하 지검 국감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과 관련해...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재벌 총수 수사의 첫 대상자란 오명(汚名)을 썼다. 적폐청산 기치를 내걸고, 불공정 거래 척결·재벌개혁이란 국정과제 수행에 있어 사정당국의 칼 끝이 한진그룹을 향해 정조준하고 있다.
조 회장은 30억 원대 회사 공금을 유용해 자택 인테리어 공사를 한 혐의로 경찰의 수사 선상에 놓여져 있다. 검찰이 17일 경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