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1시부터는 삼성바이오와 감사인(삼정·안진회계법인) 순으로 의견진술을 듣고, 이어 금감원과의 대심형태로 질의응답을 20시까지 진행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금감원, 회사(삼성바이오), 감사인에 대해 위원들이 다수의 추가자료 제출을 요청했다”며 “2차 회의를 20일 개최해 1차에 이어 대심제로 진행한다”고 전했다.
이어 “이날 대심제 논의에서 충분한...
금감원,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외부감사인인 삼정·안진회계법인이 출석해 의견을 개진하며 분식회계에 대해 치열한 공방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회의는 이날 오후 11시께 끝날 예정이다. 이후 증선위는 이달 20일과 다음 달 4일 정례회의를 추가로 열고 분식회계 혐의와 제재 여부에 대한 최종 판단을 내릴 전망이다.
금감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고의 분식회계가...
증선위원들이 감리위 심의 결과를 보고 받은 뒤, 금융감독원이 감리 내용에 관해 설명하면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외부감사인인 삼정KPMG, 딜로이트안진이 대심제 방식으로 참석해 의견을 진술한다.
시장에선 달라진 민간 증선위원의 구성에 주목하고 있다. 감리위는 8명의 감리위원 대다수를 회계 전문가로 구성했다. 반면, 증선위는 증선위원 5명 중 김용범 금융위...
앞서 특별감리를 담당한 금감원과 삼성바이로직스, 외부 감사인인 삼정안진회계법인 관계자는 지난 17일, 25일 열린 두 차례의 회의에 출석해 의견을 진술했다.
특히 2차 감리위에는 금감원과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가 동시에 출석해 의견 진술을 하는 대심제가 적용됐다. 금감원과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법인들이 각 사안에 대해 3자 대면 방식으로 공방을 펼쳤다....
이투데이가 앞서 확인한 안진회계법인의 삼성물산 기업가치 평가보고서에 따르면 해당 보고서는 ‘에피스 평가 자료를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회계처리 등 본래 용역계약에서 정한 용도 외에 다른 목적으로 활용해선 안 된다’고 적시했다.
하지만 제3자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해당 보고서가 평가한 에피스 가치를 상장 과정에서 장부에 반영했다....
바이오로직스 대리는 삼정·안진회계법인이 맡을 전망이다.
이날 김학수 감리위원장은 감리위원들에게 “주요 안건 내용과 심의내용의 대외 누설을 매우 엄중하게 취급할 것”이라며 “책임있는 위원을 해촉시킬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금융위는 공정한 회의 진행을 위해 회의 시작 전 참석자 전원의 핸드폰을 수거하기도 했다.
임규준 금융위 대변인은 이날 오후...
박 의원은 “회사의 고의적인 분식 여부는 그동안 언론을 통해 제기된 바와 같이 2015년 8월 말 기준 안진회계법인이 평가한 삼성바이오에피스 가치가 공정했는지와 이렇게 평가한 바이오젠의 콜옵션 행사 가능성을 근거로 삼성바이오에피스에 대한 평가를 변경한 것이 과연 적정했느냐를 냉정하게 판단하면 될 일”이라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또 “만일 금융위...
안진회계법인이 추정한 에피스의 최근 3년간 기업가치가 ‘추정’에 불과하다는 점을 고려하더라도 실제 기업 현황과는 온도차가 컸다.
16일 이투데이가 안진회계법인이 작성한 통합 삼성물산 회계처리를 위한 기업가치 평가 보고서를 확인한 내용에 따르면 안진은 지난해 에피스가 279억 원의 위험조정 순현재가치(rNPV)를 기록하며 창사 후 처음 흑자전환할...
16일 이투데이가 안진회계법인이 작성한 통합 삼성물산 회계처리를 위한 기업가치 평가보고서를 확인한 내용에 따르면 “에피스 평가 자료를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회계처리 등 본래 용역계약에서 정한 용도 외에 다른 목적으로 활용해선 안된다”는 취지의 디스클레이머(제한사항·책임 부인 문구)가 수페이지에 걸쳐 기술돼 있다.
해당 보고서는 2015년 7월...
안진회계법인은 2015년 상반기 말 기준으로 현금흐름할인(DCF) 방식을 통해 에피스의 가치를 4조8100억 원으로 평가했고 이 숫자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5년 말 재무제표에 반영했다. 2015년 상반기 중 바이오시밀러 2건은 유럽의약품청(EMA)에 허가를 신청해 놓은 상태에 불과했고 임상 3상을 완료한 후 국내 승인을 기다리고 있었다.
전 교수는 “금감원이 고의성...
현대건설의 분식회계를 방조한 곳은 안진회계법인이었으며 분식회계 의혹을 받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당시 감사인은 삼정회계법인이었다.
주식회사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이하 외감법) 전부 개정안 역시 대기업 감사의 빅4 쏠림을 차단하는 장치를 두고 있다. 2020년부터 시행되는 해당 법은 감사인 지정에서 대형 회계법인과 중견·중소 회계법인 간 공정성을 높일...
자산 5조 원 이상의 대기업 감사는 삼일, 삼정, 한영, 안진 등 빅4 회계법인이 주로 맡아왔다. 하지만 올해는 이들이 맡은 기업들의 분식회계로 감사인 지정 점수가 깎이면서 신한회계법인이 현대건설의 감사를 맡게 됐다. 지난달 감사인이 지정된 기업 중 자산 10조 원 이상은 현대건설이 유일하다.
신한회계법인의 회계사 수는 올해 3월 말 기준 189명이다.
같은...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법인 한결은 이르면 이번 달 말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삼정·안진 회계법인, 금감원과 대한민국 등을 상대로 서울중앙지법에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낸다. 회사가 분식회계에 연루돼 피해를 본 투자자들이 국가와 금감원을 상대로 소송을 내는 것은 처음이다.
금감원은 지난 1일 특별감리 결과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대규모 분식회계를...
앞서 금감원은 이달 1일 삼성바이오로직스 특별감리 결과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 지분 가치를 평가하는 과정에서 회계처리 위반이 있었던 것으로 잠정 결론을 내리고, 이 같은 내용을 회사와 외부감사인인 삼정ㆍ안진회계법인에 통보했다. 이에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다음날 기자회견을 열어 "외부전문가와의 협의를 통해 2015년 말 결산실적 반영시...
2016년 10월 말 작성된 삼성바이오로직스 투자설명서에 따르면 삼성바이오가 2015년 말 안진회계법인에 의뢰해 얻은 에피스의 공정가치 평가 결과는 4조8086억 원이다. 안진회계법인은 위험조정 순현재가치(Risk-adjusted NPV, rNPV) 방법으로 비상장사인 에피스의 값어치를 산출했다. 2016년 상반기 말 한영회계법인이 실시한 에피스 가치평가에서도 같은 산정방식을 통해...
안진회계법인은 해당 방식에 따라 2015년 말 에피스를 4억8085억 원으로 평가했다. 한영회계법인은 같은 방식으로 2016년 상반기 이 회사 가치를 4조9342억 원으로 봤다. 그러나 이러한 수치들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희망 공모가액을 산정하는 데 사용되지 않았다. 증권사가 희망 공모가액 산정에 쓸 수 없는 자료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회계장부에 반영한 셈이다.
만약...
이에 대해 심병화 상무는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지분법 회계 처리 변경은 관련 회계기준을 충실하게 반영한 것이고 2015년 당시 안진회계법인 등 3대 회계법인으로부터 적정 의견을 받았다"고 말했다. 오히려 관계 회사로 전환하지 않을 경우 회계상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는 설명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또한 상장 과정에서 금융감독원...
금융감독원은 전날 삼성바이오로직스 특별감리 결과 회계처리 위반이 있었던 것으로 잠정 결론을 내리고, 이 같은 내용을 회사와 외부감사인인 삼정ㆍ안진회계법인에 통보했다. 심상정 정의당 의원과 참여연대가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 상장 전 분식회계 문제를 제기했고 금감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를 대상으로 지난해 3월부터 약 1년간 특별감리를...
아서앤더슨코리아(현 딜로이트안진회계법인) 감사부를 거쳐 금융감독원, KPMG삼정회계법인, BNP파리바은행 서울지점, 메릴린치증권 서울지점, 뱅크오브아메리카 서울지점에서 근무했다. 이후 2010년 소시에테제네랄에 입사, 2012년부터 한국에스지증권 대표를 역임했다.
한국에스지증권 자기자본은 작년 12월 말 기준 약 2798억 원이다. 작년 벌어들인 당기순이익과...
특히 2015년 대우조선 분식회계 사태 이후에도 덤핑 감사 수주에 따른 저비용 감사 보수 관행은 개선되지 않고 있다.
기업별로는 시간당 감사 보수 상위 기업은 롯데지주(14만4000원), 대우조선(13만3000원), 한국항공우주(12만6000원), LG유플러스(11만4000원), 삼성바이오로직스(10만7000원) 순이다. 금융당국은 2016년 대우조선의 감사인을 안진에서 삼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