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 1차 증선위, 분식회계 놓고 밤 11시까지 릴레이 공방 예고

입력 2018-06-07 17:4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김용범 금융위 부위원장 겸 증권선물위원회 위원장(오른쪽)이 7일 정부서울청사 금융위원회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 감리결과 조치안을 증권선물위원회에 상정하기 전 증선위의 회의 운영원칙에 대해 발언을 하고있다.(금융위원회)
▲김용범 금융위 부위원장 겸 증권선물위원회 위원장(오른쪽)이 7일 정부서울청사 금융위원회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 감리결과 조치안을 증권선물위원회에 상정하기 전 증선위의 회의 운영원칙에 대해 발언을 하고있다.(금융위원회)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 혐의와 제재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증권선물위원회가 회의 첫날 12시간이 넘는 릴레이 공방을 펼칠 예정이다. 최종적인 판단은 7월 초 나올 전망이다.

7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증선위는 이날 오전 10시 정부서울청사에서 정례회의를 열고 삼성바이오로직스 감리결과 조치안을 상정해 논의에 들어갔다. 오전에는 금융감독원의 특별감리 결과 조치에 대한 사유 등을 청취한 뒤 오후부터 대심제(對審制)로 회의를 진행 중이다.

대심제는 금감원과 삼성바이오로직스 측이 동시에 참여해 입장을 주고받는 방식이다. 금감원,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외부감사인인 삼정·안진회계법인이 출석해 의견을 개진하며 분식회계에 대해 치열한 공방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회의는 이날 오후 11시께 끝날 예정이다. 이후 증선위는 이달 20일과 다음 달 4일 정례회의를 추가로 열고 분식회계 혐의와 제재 여부에 대한 최종 판단을 내릴 전망이다.

금감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고의 분식회계가 있었다고 보고 대표이사 해임권고, 대표 및 법인 검찰 고발, 과징금 60억 원 부과 등의 제재를 건의한 바 있다.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이날 오후 증선위 1차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정부서울청사에 출석해 “성실하게 소명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빠른 시간 내에 회사가 정상경영 상태로 복구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소명하겠다”고 말했다.

금융감독원에 책임을 묻겠다고 했던 자신의 발언에 대해서는 “감정적 표현이었다”며 한 발 물러서는 모습을 보였다. 앞서 김 대표는 지난달 17일 감리위원회에 참석하면서 금감원이 최종 결론이 나기 전 조치사전통보 등 내용을 언론에 공개한 데 대해 “큰 잘못을 했다. 언젠간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발언한 바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56년의 대장정…현대차 글로벌 누적생산 1억 대 돌파
  • '연봉 7000만 원' 벌어야 결혼 성공?…실제 근로자 연봉과 비교해보니 [그래픽 스토리]
  • ‘채상병 특검법’ 野주도 본회의 통과...22대 국회 개원식 무산
  • 허웅 전 여친, 유흥업소 출신 의혹에 "작작해라"…직접 공개한 청담 아파트 등기
  • 신작 성적 따라 등락 오가는 게임주…"하반기·내년 신작 모멘텀 주목"
  • '5000원' 백반집에 감동도 잠시…어김없이 소환된 광장시장 '바가지'? [이슈크래커]
  • '시청역 역주행' 사고 운전자 체포영장 기각된 까닭
  • 임영웅, 광고계도 휩쓸었네…이정재·변우석 꺾고 광고모델 브랜드평판 1위
  • 오늘의 상승종목

  • 07.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649,000
    • -2.9%
    • 이더리움
    • 4,460,000
    • -4.44%
    • 비트코인 캐시
    • 492,300
    • -6.58%
    • 리플
    • 633
    • -4.95%
    • 솔라나
    • 192,400
    • -3.9%
    • 에이다
    • 549
    • -4.36%
    • 이오스
    • 749
    • -6.61%
    • 트론
    • 181
    • -0.55%
    • 스텔라루멘
    • 127
    • -0.78%
    • 비트코인에스브이
    • 54,950
    • -9.47%
    • 체인링크
    • 18,580
    • -8.47%
    • 샌드박스
    • 416
    • -7.9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