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법인 한결은 이르면 이번 달 말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삼정·안진 회계법인, 금감원과 대한민국 등을 상대로 서울중앙지법에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낸다. 회사가 분식회계에 연루돼 피해를 본 투자자들이 국가와 금감원을 상대로 소송을 내는 것은 처음이다.
금감원은 지난 1일 특별감리 결과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대규모 분식회계를...
앞서 금감원은 이달 1일 삼성바이오로직스 특별감리 결과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 지분 가치를 평가하는 과정에서 회계처리 위반이 있었던 것으로 잠정 결론을 내리고, 이 같은 내용을 회사와 외부감사인인 삼정ㆍ안진회계법인에 통보했다. 이에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다음날 기자회견을 열어 "외부전문가와의 협의를 통해 2015년 말 결산실적 반영시...
2016년 10월 말 작성된 삼성바이오로직스 투자설명서에 따르면 삼성바이오가 2015년 말 안진회계법인에 의뢰해 얻은 에피스의 공정가치 평가 결과는 4조8086억 원이다. 안진회계법인은 위험조정 순현재가치(Risk-adjusted NPV, rNPV) 방법으로 비상장사인 에피스의 값어치를 산출했다. 2016년 상반기 말 한영회계법인이 실시한 에피스 가치평가에서도 같은 산정방식을 통해...
안진회계법인은 해당 방식에 따라 2015년 말 에피스를 4억8085억 원으로 평가했다. 한영회계법인은 같은 방식으로 2016년 상반기 이 회사 가치를 4조9342억 원으로 봤다. 그러나 이러한 수치들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희망 공모가액을 산정하는 데 사용되지 않았다. 증권사가 희망 공모가액 산정에 쓸 수 없는 자료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회계장부에 반영한 셈이다.
만약...
이에 대해 심병화 상무는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지분법 회계 처리 변경은 관련 회계기준을 충실하게 반영한 것이고 2015년 당시 안진회계법인 등 3대 회계법인으로부터 적정 의견을 받았다"고 말했다. 오히려 관계 회사로 전환하지 않을 경우 회계상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는 설명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또한 상장 과정에서 금융감독원...
금융감독원은 전날 삼성바이오로직스 특별감리 결과 회계처리 위반이 있었던 것으로 잠정 결론을 내리고, 이 같은 내용을 회사와 외부감사인인 삼정ㆍ안진회계법인에 통보했다. 심상정 정의당 의원과 참여연대가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 상장 전 분식회계 문제를 제기했고 금감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를 대상으로 지난해 3월부터 약 1년간 특별감리를...
아서앤더슨코리아(현 딜로이트안진회계법인) 감사부를 거쳐 금융감독원, KPMG삼정회계법인, BNP파리바은행 서울지점, 메릴린치증권 서울지점, 뱅크오브아메리카 서울지점에서 근무했다. 이후 2010년 소시에테제네랄에 입사, 2012년부터 한국에스지증권 대표를 역임했다.
한국에스지증권 자기자본은 작년 12월 말 기준 약 2798억 원이다. 작년 벌어들인 당기순이익과...
한국공인회계사회에 따르면 2015년 기준 자산 6조 원 이상 상장사를 감사하는 회계법인이 받은 연간 평균 보수는 미국이 162억9800만 원, 한국은 7억3800만 원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국내 감사인의 감사 보수가 현저히 낮은 배경은 ‘갑’인 기업이 ‘을’인 회계법인의 보수를 낮게 책정하기 때문이다. 회계법인 수가 증가하면서 감사 수주 경쟁을 벌이는...
최 대표는 “삼일·삼정·안진·한영 대형 회계법인 4곳이 주도하는 현재 시스템은 굉장히 위험하다”며 “대형 감사인 선임을 선호하는 금융회사나 대기업들이 모두 ‘빅 4’에 몰려 있어 오히려 사고가 집중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은행이나 일부 대기업은 내부 의사결정 구조상 대형 회계법인에만 감사를 맡기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형회계법인이...
◇회계업계 구조조정, 중견·중소회계법인 대형화 경쟁 = 2018년 1월 말 기준 한국공인회계사회(이하 한공회)에 등록된 회계법인은 175개다. 이 중 삼일·삼정·안진·한영 등 빅4와 대주·삼덕을 제외하면 169개 회계법인의 회계사가 200명 미만이다. 회계사가 40명을 밑도는 회계법인은 142개에 달한다.
외감법 개정안은 이처럼 난립돼 있는 회계업계를 구조조정하겠다는...
적정과 부적정, 한정, 의견거절 가운데 한 가지를 결정해야 하는데 외부감사인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은 ‘의견거절’ 을 결정했다. 회사의 지속경영이 불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린 셈이다.
이런 가운데 GM과 한국지엠 경영진도 부도와 성과금 지급불가 등을 언급하기 시작했다. 실제 한국지엠의 자금 상황도 4월부터 바닥을 드러낼 것으로 예상된다.
카젬 한국GM...
대우조선해양의 수조 원대 분식회계를 눈감아준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 회계사들에게 실형이 확정되면서 남은 투자자 소송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대법원 3부(주심 민유숙 대법관)는 27일 외부감사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안진회계법인 감사팀 매니저 배모(48) 전 이사 등 전현직 임직원 3명에 대한 상고심에서 징역 1년 6개월~2년 6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대우조선해양의 수조 원 대 분식회계 사실을 묵인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딜로이트안진회계법인 임직원들에게 실형이 확정됐다.
대법원3부(주심 조희대 대법관)는 27일 주식회사의외부감사에관한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안진회계 이사 배모(48) 씨의 상고심에서 징역 2년6개월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
함께 재판에 넘겨진 안진회계 임원 임모...
회계감사를 맡았던 안진회계법인은 감사보고서에서 △종속기업을 통한 거래에 타당성이 없고 △특수관계인의 범위와 거래내역이 불확실하며 △법인 인감 관련 내부통제가 미비하다는 등의 문제를 제기했다. 또 지난해 174억4400만 원의 법인세차감전순손실을 기록하고 유동부채가 421억9000만 원에 달하는 등 회사의 존속 여부에도 불확실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금감원은 2007년 국제회계 기준에 의해 마련된 ‘품질관리 감리제도’에 따라 주요 회계법인의 감사 시스템을 살펴볼 수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품질관리 감리는 감사인을 보는 거지만 이번 딜로이트안진 감리에서는 한국GM의 과거 8년치 회계 자료도 분석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감원이 딜로이트안진 감리에 나서는 것은 한국GM의 협조가 원활하지 않기...
이번 판정은 당시 안진회계법인의 2014년 1/4분기 지정감사보고서 감사의견 철회가 잘못된 결정이었음을 입증한 것이라는게 회사 측의 주장이다. 이 회사는 안진회계법인의 감사의견 철회로 코스닥 예비심사 청구를 자진 철회했다.
안진회계법인은 2016년 당시 대성회계법인이 실시한 에이프로젠의 2014년과 2015년 회계감사에서 회계처리가 잘못되지 않았다고...
당시 안진회계법인은 대우건설의 재무적정성을 판단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감사의견을 거절해 매각 작업이 중단되기도 했다.
우여곡절 끝에 호반건설이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되는 단계까지 갔지만, 대우건설의 3000억 원 규모의 해외사업장 부실이 뒤늦게 밝혀지면서 매각은 완전히 무산됐다.
산업은행은 사모펀드를 조성해 2010년, 2011년 2년에 걸쳐 대우건설에...
남양유업은 26일 서울 논현동 본사에서 임시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열고, 이정인 전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 부대표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정인 신임 대표는 기업경영컨설팅 및 리스크관리 전문가로 평가받는 인물이다. 그는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한 후 회계사 자격증을 취득했으며, 1987년 안진회계법인에 입사해 감사본부 파트너, 기업...
수조 원대 대우조선해양 분식회계를 눈감아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이 항소심에서도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서울고법 형사8부(재판장 강승준 부장판사)는 7일 외부감사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안진회계법인에 대해 1심과 같이 벌금 7500만 원을 선고했다.
감사팀 매니저 배모 전 이사는 징역 2년 6개월을, 임모 상무와 감사팀 현장책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