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측은 박 전 대통령과 이 부회장 사이에 묵시적 청탁이 오갔는지와 안종범(58)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업무수첩의 증거능력을 두고 공방을 벌였다.
서울고법 형사13부(재판장 정형식 부장판사)는 12일 이 부회장 등 삼성 전·현직 임원 5명의 첫 공판기일을 열었다. 1심은 지난 8월 최순실(61) 씨 딸 정유라(21) 씨의 승마지원금 73억 원과...
특검은 "삼성물산 합병이나 삼성생명 금융지주회사 전환 등 개별 현안에 대해 대통령 단독면담 말씀자료와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수첩 등에 명확히 기재돼있다"라며 "이 부분에 대해 명시적 청탁을 인정하지 않은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했다. 이어 "개별 현안에 대한 명시적 청탁을 인정한다면 총합인 포괄 현안, 즉 경영권 승계...
양측은 우선 박상진 전 삼성전자 사장 진술조서와 안종범 전 정책조정수석·김영한 전 민정수석 업무수첩의 증거능력을 두고 다툴 전망이다. 특히 두 명의 업무수첩은 1심 판단의 중요한 증거가 됐다. 안 전 수석은 이 부회장과 독대 이후 박 전 대통령에게서 들은 말을 업무수첩에 적었다고 진술했다. 수첩에는 삼성 승마 지원 관련 박 전 대통령의 구체적인 지시가...
법원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재판에서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의 메모가 담긴 업무 수첩을 증거로 채택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22부(김세윤 부장판사)는 29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속행공판을 열고 "(안종범 전 수석의) 수첩에 증거능력이 있다고 인정된다. 증거로 채택하겠다"라고 밝혔다.
재판부는 "(수사 당국이) 압수수색 절차를...
3~8월 KT를 압박해 최 씨와 함께 운영하는 플레이그라운드에 68억 원 상당의 광고를 받아낸 혐의 등도 있다. 앞서 검찰은 차 씨에게 징역 5년을 구형했다.
재판부는 KT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 관련 다음 달 중순 안종범(58)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증인 신문을 진행한 뒤 차 씨 선고기일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차 씨는 이르면 11월 선고가 이뤄질 전망이다.
검찰은 박 전 대통령이 안종범(58)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등을 시켜 국민연금공단에 삼성물산 합병에 찬성하도록 영향력을 행사한 것으로 보고 있다. 문 전 장관은 삼성물산 합병을 찬성하도록 국민연금공단을 압박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1심에서 징역 2년6월을 선고받았다. 현재 항소심 재판이 진행 중이다.
검찰은 이재용(49) 삼성전자 부회장의 유죄 판결을...
강면욱 전 기금운용본부장은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로 구속된 안종범 전 대통령비서실 정책조정수석 인맥으로 분류됐다. 실제 강 전 본부장은 정권이 바뀌자 올해 7월 자진 사퇴했다. 대내외의 비판 여론을 의식했기 때문이다.
이처럼 국민 노후돈 590조 원을 운용하며 주요 대기업의 주주인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을 정권 코드에 맞추지 않기 위해 문재인...
그는 “하성용 전 사장이 사장 자리에 오른 뒤 여의도 정치권에서는 하 전 사장이 박근혜 전 대통령과 6촌 관계다, 안종범 전 청와대정책조정수석과 위스콘신 대학 동문으로 가깝다는 소문이 돌았다”고 전했다. 2012년 하성용 전 사장은 당시 대통령 선거 후보였던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공개적으로 1000만 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양지열 변호사는 ‘국정농단’...
이어 특검이 제시한 삼성의 청탁 정황 증거인 대통령 말씀자료와 안종범 전 수석 수첩에 적힌 독대 대화 내용 역시 사실과 다르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2월 15일 3차 독대 직후 작성된 안 전 수석의 수첩에 대해서는 “그런 내용은 없었다”고 밝혔다. 당시 안 전 수석의 수첩에는 ‘금융지주회사-Global 금융-은산 분리’가 명시돼 있었다.
이 부회장은 특검조사 전까지...
이 부회장은 독대 관련 박 전 대통령 말을 적은 ‘안종범 수첩’과 ‘대통령 말씀자료’ 등에 대해서는 “모른다”, “그런 말이 오가지 않았다”고 말했다. 지난해 2월 15일 3차 독대를 적은 안종범 전 정책조정수석의 수첩에 대해서는 “면담 장소에 있었던 것은 저”라며 청탁이 오갔다는 특검의 주장을 일축했다.
자신의 의사결정 영향력을 줄이고, 그룹과 거리를...
우선 안종범 전 청와대 경제수석과의 친분이 두터워 대표적인 ‘친박’ 인사로 분류되는 정찬우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거취가 주목된다. 한국거래소는 금융 공공기관은 아니지만 금융위 경영평가를 받는 기관이다. 정 이사장은 금융위 부위원장으로 재직하던 당시 KEB하나은행에 최순실 씨를 도운 임원을 승진시키라는 압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으로 검찰 조사 선상에...
그는 “문건의 내용에 따라서 수많은 형태의 새로운 범죄 혐의가 형성될 수 있다”며 안종범 수첩에 담긴 2016년 4·13총선 야당의원 낙선운동 지시 내용이 이번 문건에도 담겨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이어 “안종범 전 정책조정수석의 업무수첩이 완전히 공식적인 문서로는 보기 어렵지만 이번 문건은 수석비서관회의 문건이고 정무수석실 공식 문건으로 보인다”...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이 경제수석 당시 삼성의 순환출자 고리문제 해소를 위한 500만 주 처분 결정을 듣고 안도했다는 법정 증언이다.
‘박근혜 탄핵 시기’ 해외 경쟁당국으로부터 ‘으뜸’이라는 평가를 받은 공정당국이 안에서는 신뢰를 잃어버린 기관으로 추락하게 된 해였다. ‘을의 눈물’을 제대로 씻어 주진 못하면서 대기업 봐주기만 일삼고...
검찰은 이날 최근 추가로 확보한 안종범(58)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의 업무수첩 7권의 사본도 증거로 제출했다. 검찰은 안 전 수석의 보좌관이었던 김모 씨로부터 사본을 압수했다고 한다. 다만 원본은 없고, 대신 안 전 수석을 불러 본인이 직접 적은 것인지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2015년 9월 13일 박 전 대통령이 안 전 수석에게 독일 KEB하나은행 이상화...
김창근 SK이노베이션 회장이 최 회장 광복절 사면 하루 전날인 2015년 8월 13일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에게 “하늘 같은 이 은혜를 영원히 잊지 않겠다”는 문자메시지를 보낸 것 등에 대해 최 회장은 “보고받은 적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날 최 회장의 증언은 이 부회장을 대상으로 하는 뇌물공여 관련 재판의 공소사실을 강화하는 데 적잖은 영향을 미칠...
진술에 따르면 독대 당시 박 전 대통령은 옆에 있던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에게 'SK는 미르‧K스포츠재단에 얼마를 출연했냐'고 물었다고 한다. 최 회장은 "안 전 수석으로부터 금액에 대한 답변을 들은 박 전 대통령이 'SK그룹이 미르‧K스포츠 재단에 출연해줘서 감사하다. 앞으로도 두 재단에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는 취지로 말했다"고...
단독 면담 이후 박 전 대통령이 안종범 당시 수석에게 K재단 정현식 사무총장의 명함과 더블루K 소개서, 가이드러너 사업 연구용역 제안서 등을 최 회장 측에 전달하게 지시했다는 게 검찰 수사 결과다. 최씨 지시를 받은 K재단 관계자들은 '체육인재 해외 전지훈련'과 시각장애인 지원 사업에 필요한 예산 89억 원을 SK 측에 지원 요청했다. 이 중 해외 전지훈련 비용...
단독 면담 이후 박 전 대통령이 안종범 당시 수석에게 K재단 정현식 사무총장의 명함과 더블루K 소개서, 가이드러너 사업 연구용역 제안서 등을 최 회장 측에 전달하게 지시했다는 게 검찰 수사 결과다. 최씨 지시를 받은 K재단 관계자들은 '체육인재 해외 전지훈련'과 시각장애인 지원 사업에 필요한 예산 89억 원을 SK 측에 지원 요청했다. 이 중 해외 전지훈련 비용 50억...
진술에 따르면 이 사장은 지난해 2월 23일 안종범(58)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으로부터 'K스포츠재단 관련 자료를 보낼테니 잘 검토해 협조해줬으면 좋겠다'는 취지의 연락을 받았다. 최태원 SK회장과 박 전 대통령의 단독 면담 직후였다. 그는 "안 전 수석의 평소 성격으로 봐서 윗분(대통령)이 말씀하셨을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고 진술했다.
이후...
대구 출신인 정 사장은 고등학교 후배인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의 입김이 작용해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서부발전과 비슷한 시기에 사장을 임명한 한국수력원자력과 남동발전도 당시 낙하산 투입설이 흘러나왔다.
감사원 관계자는 "올해 연간감사계획에 따라 진행 중인 사항으로 새 정부와 관련 있거나 특정인을 겨냥한 감사는 아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