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김용준, 안대희 등 현 정부에서만 두 명의 총리 후보자가 낙마한 상황이라는 점에서 어떻게 대처할지 청와대의 고민도 커지고 있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문 후보자의 총리 지명에 대해 “공직 후보자에 대한 검증이 본인의 철학과 소신·능력보다는 개인적인 부분에 너무 집중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가족의 반대 등 여러 가지 어려움들이 많아 인선에 시간이...
총리 후보자의 지명을 철회하고 국민께 사과하라는 국민과 야당의 요구엔 응답치 않은 채 국민통합과는 거리가 먼 청와대 인사안을 발표하는 것 역시 ‘갈 데까지 가보자’는 심사가 아니라면 대단히 위험한 선택”이라고 했다.
경제수석에 임명된 새누리당 안종범 의원에 대해선 지난 대선을 앞두고 박근혜 후보 캠프에서 경제민주화법안을 지속 반대해 김종인...
이와 관련, 명지대 신율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무엇보다 존재감 없던 정무수석을 바꾼 건 잘한 일”이라면서 “총리, 장관과 달리 청와대 참모진에 대해 바깥에서 왈가왈부하긴 쉽지 않지만 문창극 총리 후보자가 만에 하나 안대희 전 후보자에 이어 낙마할 경우엔 인사위원장으로 책임이 있는 김기춘 실장도 물러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정문헌 의원은 이날 회의에서 “문장극 후보자의 발언이 언론에 공개됐다. 심각한 발언이 쏟아져 나왔다”면서 “대한민국 사람이 맞는지 의문이 갈 정도”라고 질타했다.
이어 “문 후보는 이 부분에 있어서 본인의 역사인식 사관에 솔직한 해명이 있어야 한다”면서 “청문회 절차가 통과되더라도 이러한 역사 인식을 갖고 있다면 국정 운영의 앞날이 걱정된다”...
임명동의안 및 청문요청서를 국회에 제출하기 위한 각종 서류 준비 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총리실은 안대희 전 후보자 때와 마찬가지로 김희락 정무실장이 주축이 돼 인사청문회 준비단을 꾸렸다.
총리실은 박근혜 대통령이 오는 16일부터 21일까지 중앙아시아 순방에 나서는 만큼 13일까지 임명동의안 및 청문요청서에 구비할 서류 준비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한 대변인은 “김한길·안철수 대표도 ‘매우 걱정된다’고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면서 “안대희 후보자도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았기 때문에 낙마했다. 화합과 통합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느냐 우려가 있었는데 낙마했다. 이번 인사는 오히려 더 나간 강한 보수성향을 드러낸 국민을 안고 가겠다는 뜻으로 보이지는 않는다”고 평가했다.
박영선 원내대표는 자신의...
최근 총리 후보자에서 사퇴를 결심한 안대희 전 대법관도 법조인이었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다음 총리 후보자도 법조계 인사가 되지 않겠냐고 전망했다.
반면 일각에서는 관피아 척결이 목표로 떠오른 만큼 법조계 출신보다 시민단체나 순수 정치인이 될 가능성을 제기했다. 참신한 인물로 야권의 반발을 최소화하겠다는 주장이다.
안대희 전 국무총리 후보자가 전관예우 논란으로 낙마한 상황에서 국방부 장관 임명을 놓고 또다시 전관예우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한민구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예편된 이후 군 산하기관으로부터 월 수백만원의 자문료 등을 받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김광진 의원은 “한민구 내정자는 전역 후 다음해인 2012년...
한민구 후보자에 대해서는 “청주 출신이고, 할아버지가 독립군 출신인 것은 평가할 만한 일로 이명박 정부 때 합참의장으로 인사청문회를 통과할 때는 그다지 큰 흠결이 없었다”면서도 “안대희 전 총리 후보자와 김병관 전 국방부 장관 내정자의 사례에 비춰 합참의장 퇴임 이후의 행적을 중심으로 청문회에서 꼼꼼히 살펴보겠다”고 했다.
한편 진보성향 정당에선 이번...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안대희 전 후보자와 문재인 의원 두 사람의 관계에 이목이 집중됐다.
안대희 문재인 두 사람의 관계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빼놓을 수 없다. 안대희 전 후보는 노 전 대통령과 사법고시 17회 동기로 '참여정부' 시절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장에 중용됐다. 당시 노 전 대통령이 주로 활동하던 '8인회' 멤버가 아님에도 안대희 후보를 택한...
안대희 총리 후보자의 낙마 이후 후임 총리 후보로 거론된 김 의원이 공개적으로 총리직에 뜻이 없음을 밝힌 셈이다.
당 친박(친박근혜)계 일각에선 비박(비박근혜)계인 김 의원의 차기 당권이 유력해지자, 친박의 당 장악력을 높이기 위해 김 의원을 총리에 앉히고 친박 주자를 당대표로 세워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된 바 있다.
안대희 문재인
안대희 국무총리 후보자가 전격 사퇴한 가운데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의원이 안대희 후보자에게 선물한 책이 헌책방에서 발견돼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9일 한 시민은 자신의 SNS에 "안대희 국무총리 후보자 사퇴 기념, 제가 가지고 있는 안대희씨 물건 하나 올려 봅니다"라며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글쓴이가 올린 사진에는...
안대희 국무총리 후보가 사퇴를 발표한 가운데 야당의 비난 목소리에 여당의 질책이 얹어지는 분위기다. 김기춘 책임론으로 여·야의 목소리가 모아지는 덧.
안대희 국무총리 후보자 새정치민주연합 인사청문사전검증팀 간사 김기식 의원은 28일 안 후보자의 사퇴와 관련해 청와대 김기춘 비서실장 등의 책임을 따지며 사퇴를 촉구한 바 있다.
김 의원은 이날 성명에서...
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 대표는 29일 전관예우 논란을 빚은 안대희 국무총리 후보자 낙마 사태와 관련해 "국민이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사람을 총리 후보라고 내세운 박근혜 대통령은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서울지역 유세에서 이같이 박 대통령의 대국민사과를 요구한 뒤 "대통령을 바꾸자는 것이 아니라...
새정치민주연합이 안대희 국무총리 후보자의 낙마 이후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에 대한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다.
박영선 원내대표는 29일 국회에서 열린 고위정책회의에서 “청와대의 인사검증시스템이 정부 출범 2년이 되도록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는 건 대한민국 미래에 많은 걱정을 낳고 있다”면서 “인사검증시스템의 최종 책임자는 인사위원장인 청와대 김기춘...
안대희 국무총리 국가 후보자는 28일 서울 정부청사 창성동 별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저를 믿고 총리 후보로 지명한 대통령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사퇴했다.
안대희 후보자는 박근혜 정부 국개개조의 구원투수처럼 위풍당당하게 등장했지만 이튿날부터 논란에 휩싸였다. 공무원 사회 개혁의 적임자로 등장한 그가 다름아닌 전관예우 문제에 얽혀 있었던...
하지만 안대희 국무총리 후보자 사퇴, 정부조직법 개편, 조각 수준의 대폭 개각 예고 등 정국 혼란으로 기존 대책 수정을 뛰어넘는 대책 마련도 어려운 상황이다.
기획재정부 한 관계자는 29일 “6월 임시국회에 상정한 기존 전·월세대책을 일부 수정하는 선에서 검토하고 있지만 다주택자 과세 방침을 대폭 완화하는 데는 새로 입법을 하는 것과 같아 시간적·물리적...
세월호 참사 이후 인적쇄신 등을 통해 ‘국가개조’에 나서겠다던 박근혜 정부의 구상이 안대희 국무총리 후보자의 낙마로 시작부터 꼬여버렸다. 청와대 인사에 대한 비판 여론이 커지면서 내각은 물론 청와대 참모진에 대한 물갈이 폭도 당초 계획보다 더욱 넓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새 총리가 적극적으로 국무위원 임명제청권을 행사토록 모양새를 만들고 ‘관피아’...
기존 후보군에 새 인물까지 더해 인적 풀과 검증 폭을 넓힌다는 방침이다.
김기춘 비서실장은 전날에 이어 이날에도 수석비서관회의 등을 갖고 안대희 총리 후보자 사퇴 이후 민심 수습방안과 새 총리 인선에 관한 논의를 이어갔다.
특히 김용준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에 이어 집권 2년차에만 벌써 두 명의 총리 후보자가 낙마하면서 인사시스템에 대해서도 다시 한 번...
안대희 신임 국무총리 후보자가 최근 2년간 재산형성 과정에 대한 '전관예우' 시비 속에 후보 지명 엿새 만인 28일 전격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안 후보자는 이날 오후 5시 창성동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긴급 회견을 열어 "국민 여러분께 너무 송구스럽다. 여러모로 부족한 내가 총리 후보로 남아있는 건 현 정부에 부담이 될 뿐 아니라, 내 버팀목이 돼줬던 가족들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