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내각제를 채택한 일본은 총리가 하원인 중의원을 임기 만료 전에 해산시키고 유리한 시기에 조기 총선을 치를 수 있다. 아베 총리는 중의원 해산 가능성을 부인하고 있지만, 코로나19 사태 부실 대응과 비리 스캔들로 지지율이 떨어진 아베 총리가 내년 10월까지 임기가 남은 중의원을 해산하고 조기 총선을 치를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이에 아베 총리의 각종 스캔들이 법정으로 갈 경우 구로카와라면 무혐의로 사건을 마무리할 것이라는 기대로 이번 정년 연장이 이뤄졌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과거 일본 정권은 검찰 인사에 간섭하지 않았다. 정치와는 엄격하게 선을 그어야 할 검찰총장에 아베 정권과 관계 깊은 인물이 취임하면 결과는 뻔하다.
아베 총리는 그동안 자신의 식구라고 할 수 있는...
특히 뉴스포스트세븐은 “모리토모학원 스캔들 때문에 자살한 긴키재무국 직원의 수기가 보도되면서 의혹이 다시 주목되는 와중에 아키에 여사가 ‘벚꽃을 보는 모임’을 즐겼다”고 지적했다.
함께 사진을 찍었던 사람 중 한 명은 “당시 참가자들이 아키에 여사와 이전부터 교류가 있던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후지이 리나와는 2014년 그녀가 진행하는 유튜브...
일본 정부가 신경 쓰는 것은 코로나19 이상으로 7월에 개최될 도쿄올림픽 성공 여부이며 아베 정권을 뒤흔드는 각종 대형 스캔들 진화작업이다. 현재 아베 정권에 있어 코로나19 사태는 세 번째 정도의 관심사에 불과하다. 그러므로 여러 면에서 일본 정부의 방역 태도는 코로나19와 전력으로 싸우고 있는 한국과 비교가 된다.
일본 정부는 지난 1월 30일 코로나19...
약 5개월간의 회기이지만 아베 정권의 스캔들이 위의 3명 이외에도 많아서 제대로 법안 심리가 이뤄질지 미지수다.
여당인 자민당 간부들은 올해 국회가 어렵게 시작됐다며 아베 내각의 방어일변도 전개가 될 가능성을 우려했다. 전해지는 바에 의하면 아베 내각과 자민당은 최근 이런저런 스캔들에 대해 모두 ‘의원 개인의 문제’라는 입장을 밀고 나갈 방침으로...
아베 총리의 ‘벚꽃 스캔들’을 스스로 인정하는 듯한 스가 장관의 발언들로 볼 때 이 문제에 대한 국민의 추궁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여론조사의 동향을 보면 교도통신이 14~15일 실시한 전국 전화 여론조사에서 아베 내각 지지율은 42.7%로, 11월 조사보다 6.0%포인트 하락했다. ‘지지하지 않는다’는 43.0%로, ‘지지한다’에 역전했는데 이는 지난해 12월 이후 1년...
일본 국민의 60% 이상이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자민당 총재 4선에 반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교도통신이 14~15일 18세 이상 일본의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의 61.5%는 아베 총리의 자민당 총재 4선에 반대한다고 답변했다. 찬성한다는 답변은 28.7%에 그쳤다.
지난해 집권당인 자민당 총재 3선에 성공한 아베 총리의 임기는...
일본 정부 주관 행사인 ‘벚꽃 보는 모임’과 관련된 일련의 스캔들로 궁지에 몰린 아베 신조 총리가 대규모 경기부양책으로 반전을 꾀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5일(현지시간) 26조 엔(약 285조 원) 규모의 새 경기부양책을 확정하고, 이날 각의(각료회의) 의결을 거쳐 발표한다고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보도했다.
아베 총리는 이날 오전 열린 정부·여당...
특히 ‘벚꽃 보는 모임’을 둘러싼 스캔들이 아베 총리의 지지율 하락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아베 총리가 주최한 ‘벚꽃 보는 모임’을 높고 야당이 이 행사에 반사회적 세력의 관계자가 참가했다고 지적한 것에 대해 누구의 추천으로 어떤 인물이 모임에 초대됐는지 ‘밝혀야 한다’는 응답이 64%로, ‘밝힐 필요가 없다’는 21%를 세 배 이상...
‘지지하지 않는다’고 대답한 사람 중 45%가 ‘벚꽃을 보는 모임’을 둘러싼 스캔들 등에 “아베 총리를 신뢰할 수 없다”는 이유를 제시했는데 이는 10월 조사보다 10%포인트나 상승한 수치다.
‘벚꽃을 보는 모임’은 매년 4월 총리가 주최하는 국가 행사이고 국가에 공을 세운 사람들 위주로 일본 국민을 도쿄의 신주쿠교엔(新宿御苑)으로 초대해 실시된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측근으로 한국에 대한 수출 규제를 주도했던 스가와라 잇슈 경제산업상이 금품 살포 스캔들로 사임했다.
스가와라 경제산업상은 25일(현지시간) 아베 총리에게 사표를 제출하고 사임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주간지인 주간문춘(週刊文春)이 전날 스가와라의 비서가 지역 선거구에서 유권자들에게 금품을 살포했다고 폭로한 것이...
모리토모 스캔들은 아베 총리의 부인인 아키에 여사와 가까운 지인이 이사장으로 있던 모리토모 학원이 2016년 6월 쓰레기 철거 비용 등을 인정받아 감정평가액보다 8억 엔가량 싸게 국유지를 사들이는 과정에 아베 총리 부부가 영향력을 행사했을 것이라는 의혹이다.
아사히신문이 2017년 2월 이 의혹을 처음 보도한 뒤 주무 부처인 재무성 이재국은 관련 공문서에서...
앞으로 아베 총리를 둘러싼 정치적 실패나 스캔들로 인해 총리가 퇴진하게 된다면 스가 장관도 연대 책임자로 퇴장할 수밖에 없게 된다는 얘기다.
그리고 스가 장관이 총리 자리를 차지할 경우는 아베가 제1차 집권 시기와 마찬가지로 병으로 사임할 때에 한정된다는 얘기가 있다. 다음 총리가 결정될 때까지의 가교 역할로 총리가 될 수 있다는 얘기인데 그럴 때도 아베...
그 후 두 가지 학원스캔들로 아베 정권이 흔들렸을 때는 개헌에 관한 논의 자체가 후퇴했다. 그러나 아베 총리는 지난해 9월 총재 선거 전에 자민당이 헌법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할 수 있도록 마무리를 해야 한다고 하면서 다시 개헌을 강조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개헌 절차를 보면 개헌을 위한 각 당 협의로부터 국회 발의까지는 잘 추진돼도 약 1년이 걸린다. 또 그...
그는 현재까지 국민의 눈높이에서 자신이 소속하는 자민당의 부패와 아베 총리의 스캔들을 비판해 왔다. 잘생긴 외모에 전 총리의 아들이라는 점도 그에게는 유리한 요소다.
일본은 내각책임제이므로 총리와 내각이 국민의 신뢰를 얻지 못할 때는 총선거가 실시되고 얼마든지 총리가 교체된다. 새로운 아베 내각의 한계를 거론하는 사람들도 이미 상당히 많다. 끝이...
북핵 문제에 있어서 ‘재팬패싱’ 논란과 사학재단 특혜 스캔들로 지지율이 곤두박질친 시기도 있었으나 교도통신은 대북 강경 발언과 함께 최근 러시아, 중국 등을 오가며 만든 외교 성과가 유효했다고 분석했다.
교도통신은 아베 총리가 다음 달 초 내각을 개편해 비공식 국회를 소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아베 총리는 “전력을 다해 임무를 완수하겠다”며...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이 최근 내놓은 ‘말레이시아 신정부의 경제정책과 신남방정책에 대한 시사점’이란 보고서에 따르면 5월 말레이시아 총선에서 마하티르 총리가 이끈 PH가 승리할 수 있었던 배경으로는 국영투자기업 1MDB를 둘러싼 나집(Najib Razak) 전 총리의 수조 원대 비리 스캔들 확산에 따른 반감 고조, 2015년 4월 물품용역세(GST) 도입 이후 물가 상승에...
사학스캔들 등 국내 문제로 집권 이래 최저 수준의 지지율을 기록한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돌파구를 찾기 위해 북한과의 정상회담에 의욕을 보이고 있다. 북일정상회담 가능성이 작지 않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두 정상이 만날 장소를 두고 물밑 협상을 하고 있다고 18일(현지시간)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보도했다.
그동안 북한은 일본의 끈질긴 정상회담...
납북자 문제는 잇따른 스캔들로 자국에서 위기를 맞은 아베 총리의 정치적 우선순위다. 트럼프 대통령이 납치 문제를 언급했을 때 김 위원장이 어떻게 답할지도 관건이다. FT는 아베 총리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문제 제기를 촉구했음에도 이 사안이 회담에서 무시된다면 일본 내에서 비판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했다.
중국은 표면적으로 오랫동안 미국과 북한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