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에 임원보유분 1.71%와 김석준 회장의 우호지분인 쌍용양회가 보유한 지분 6.13%에 우선 매수청구권을 통해 캠코가 가진 지분의 절반가량인 24.72%를 모두 매입하면 우리사주조합은 50%를 넘는 지분을 보유, 사상 첫 종업원지주 건설회사로 탈바꿈하게 된다.
그간 우리사주조합의 가장 큰 문제로는 열악한 재정이 꼽혔다. 주식가격이 오르면 우리사주조합의...
쌍용양회를 모체로 출범한 쌍용그룹은 故김성곤 회장 이후 국내 재계를 쥐락펴락했던 대형 그룹이었던 만큼 쌍용건설은 '나약한 엘리트' 기질이 적잖이 있던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회사가 추진한 건설사업의 절반 이상을 '밀어줬던' 쌍용양회나, 쌍용자동차, 쌍용정유 등이 없어지고 독자 건설회사가 된 만큼 더 철저한 노력을 통해 그간 회사에 감돌던 '나약한...
07%이다. 이중 절반 가량인 24.72%에 대해 쌍용건설 우리사주조합이 우선매수청구권을 가지고 있다.
우선매수청구권을 행사할 경우 현재 우리사주조합이 보유한 지분18.2%에 임원보유 지분 1.71%를 합해 44.63%의 지분을 확보하게 된다. 여기에 쌍용양회가 보유한 우호지분인 6.13%를 더하면 50.76%의 지분을 획득하며 종업원지주회사로서 경영권 행사가 가능하다.
동대문상고를 졸업하고 쌍용양회 평사원으로 시작했던 강 회장은 사장 재직 기간 중 받은 스톡옵션과 사재 20여억원을 투입해 쌍용중공업을 인수했다.
◆대동조선, 범양상선 잇딴 M&A로 급성장
월급쟁이에서 오너로 화려하게 거듭난 강 회장은 이후 더욱 과단성을 보였다. 지난 2001년 대동조선(현 STX조선)에 이어 2004년에는 범양상선(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