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상장사들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이 선진국의 52%에 불과하고, 신흥국과 비교해도 58% 수준에 그친다는 자본시장연구원의 연구 결과가 있다. 그러다 보니 우리 증시가 장기적으로 우상향할 것이란 기대도 통하지 않고, 미국 주식과 달리 국내에서는 장투(장기 투자)가 답이 아니라는 자조 섞인 목소리도 나온다.
이 같은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선결과제로 ‘코리아...
여타 신흥국 환율도 달러 대비 약세다. 서 연구원은 "역외 위안화는 달러 대비 0.6% 약세를 보이며 7위안을 상회했으며 멕시코 페소, 남아공 란드화 등도 달러 대비 0.5% 내외 약세를 보였다"라며 "브라질 헤알, 호주 달러, 캐나다 달러 등 상품 환율은 달러 대비 약세폭이 더 커 0.6~1% 내외 약세"라고 강조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또 역외 위안화는 달러 대비 소폭 강세를, 신흥국 환율과 캐나다 달러 등 상품 환율은 보합권 혼조를 보였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달러화는 미국 물가 고점 형성 인식 속에서 뉴욕증시 상승과 금융시장 내 위험회피성향이 완화되면서 하락했다"라며 "미국 물가 상승률이 고점을 형성했다는 인식이 이어지면서 연준 긴축 부담은 완화...
치솟는 달러가 신흥국을 디폴트로 내몰 경우 시장에도 적잖은 충격이 우려된다. 현재 국제통화기금(IMF)과 구제금융 협상을 진행 중인 스리랑카나 파키스탄의 외환보유액은 전년말 대비 각각 42.1%, 43.9% 감소했다. 박수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취약 신흥국의 연쇄적인 디폴트가 우려된다” 면서 “당장 큰 영향은 없겠지만, 디폴트가 확산한다면 금융시장에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수습한 후 미 연준이 풀었던 돈을 거둬들이는 과정에 신흥국 시장이 무너졌던 2014년 ‘긴축 발작’과 유사한 충격이 올 수 있다는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든다. 외국인은 9월 들어 코스피·코스닥·선물 시장에서 2조원 가까이 팔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달러의 상대적 가치가 올라가면 신흥국은 자국 통화 대비 수입 물가가 상승해 안...
역전→자본 유출→원화값 하락→수입 물가 상승→국내 물가 악화’라는 경제 악순환을 재촉할 수 있다.
최제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연준의 긴축으로 인한 강달러는 역 환율전쟁 구도를 더욱 심화시켜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완화되는 만큼 다른 국가의 인플레이션이 심각해진다”며 “달러화 부채가 많은 신흥국에게는 더 위협적일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17%) 등 아시아 증시도 파랗게 질렸다.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4.8bp(1bp=0.01%포인트) 오른 연 3.245%에 장을 마쳤다.
시장에서는 2014년 ‘긴축 발작’과 유사한 충격이 올 수 있다는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든다. 통화 가치 및 자본 시장이 선진국보다 충격에 취약한 신흥국 시장은 추가적으로 큰 타격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달러의...
IT중심 신흥국으로 가장 빈번히 비교되고 있는 대만 증시와의 차이를 통해서다. 지난해 경제 회복 강도 및 코로나19 확산 등 차이로 원화 가치의 달러 대비 절하 폭에 비해 대만 달러화의 가치가 견조한 모습을 보였고, 이는 증시에도 반영됐다.
이제는 상대적 관점에서 상황이 바뀌고 있다. 국내기업이익 증감률도 지속 하향되고 있지만 마이너스(-) 전환한 대만보다는...
증시 대기 자금인 투자자예탁금은 올해 들어 12조 원이 줄었다.
그러나 시장에서는 외국인의 이례적인 ‘사자’에 경계의 시선을 보낸다.
미국의 추가 자이언트 스텝은 ‘한미 금리 역전 → 원화가격 하락 → 자본 유출’이라는 악순환을 재촉할 수 있다. 파생되는 달러 강세는 각국의 수입물가 상승으로 이어져 인플레이션을 더욱 악화시킬 뿐만 아니라 신흥국들의...
김한수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선진국의 통화정책 변화가 동반 긴축의 방향으로 동조화될 경우 우리나라 및 신흥국 자본 유출 압력이 배가 될 수 있음에 특히 유의할 필요가 있다”며 “우리나라의 경제 기초체력은 과거 어느 시점보다 강화됐으나 불확실성이 점증하고 있는 만큼 철저한 대비가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원·달러 환율이 호주 달러 등 여타 신흥국 환율의 강세에 힘입어 달러 대비 강세를 보이자 외국인의 장중 매도세가 약화된 점은 긍정적이다.
이런 가운데 미 증시가 러시아 천연가스 공급 재개 기대가 부각되자 ‘경기 침체’ 우려가 완화된 데힘입어 강세를 보인 점은 한국 증시에 우호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한다.
특히 이 영향으로 기술주들이 상승을...
중국의 채권시장이 21조 달러에 달하고 주식시장은 16조 달러에 달하는 만큼 중국과 홍콩의 거대한 시장에서 완전히 철수하는 것은 쉬운 결정은 아니다. 또 중국 이외 매력적인 대안이 있는 것도 아니다. 국가 부도를 맞은 스리랑카의 불안한 정세는 다른 신흥시장에 대한 우려를 키우고 있고, 미국 달러화 강세도 신흥국 투자 매력을 낮추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지적했다.
이중 한국증시의 올해 외국인 순매도 규모는 160억 달러(약 21조2000억 원)에 달한다.
수출 의존도가 낮은 신흥국가의 경우 현지 통화 약세가 기업들의 영업이익은 물론 국가 재정에 타격을 주고 있다. 달러 강세·자국 통화 약세로 기업과 정부 모두 달러 표시 채권에 대한 원리금 상환 부담이 커졌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예가 세계 최대 석유 수입국인 인도다. 인도는...
이 탓에 파이낸셜타임스의 보도에 따르면 올 상반기 한국과 중국 등 신흥국 채권에서 500억 달러(약 65조 원)의 자금이 빠져나갔다.
한미 금리 역전뿐만 아니라 강달러도 외국인 이탈을 부채질하고 있다. 환율이 연일 최고점을 경신하면서 기업의 실적이 악화되는 이유에서다. 12일 원/달러 환율은 장중 1316원을 넘어서며 13년 2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와 동시에 관련주들이 '저평가'됐다고 판단하는 곳도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현재 2022년 기준 선행 PER은 5.1배로 글로벌 Peer 대비 저평가 받고 있다"며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코로나19 팬데믹을 계기로 확보한 글로벌 래퍼런스와 현금을 기반으로 선진국 및 성장성 높은 신흥국에 자체 판로를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보리스 존슨 총리가 사임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브렉시트에 대한 강경 대응이 약화할 것이라는 기대가 파운드화 강세로 이어진 것"이라고 해석했다.
유로화는 경기에 대한 불안 심리가 여전히 이어지며 달러 대비 약세로 예상했다. 서 연구원은 "역외 위안화가 달러 대비 강세를 보인 가운데 신흥국 환율은 혼조 양상일 것"이라고 했다.
9%에 그치면서 상반기 예상치(15.2%)보다 크게 둔화할 것으로 예측됐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성장 둔화 여파와 함께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에 따른 공급망 훼손, 그리고 신흥국의 부실 리스크 등에 따른 글로벌 교역 규모 둔화가 국내 수출 둔화 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또 브라질 헤알과 칠레 페소 가치는 이번 주에만 달러 대비 3% 넘게 떨어졌고, 같은 기간 신흥국 24곳의 증시를 추종하는 MSCI신흥시장지수는 4.7% 하락하는 등 주식과 외환 시장도 흔들리고 있다.
이에 세계은행(WB)은 신흥국에 대한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4.6%에서 최근 3.4%로 하향했다.
미쓰비시UFJ의 후지토 노리히로 애널리스트는 “투자자들은 되도록...
美 긴축도 뉴욕증시 올랐지만
미국 등 선진국의 강도높은 긴축정책은 신흥국에 미치는 충격이 적잖다. 한국 경제에는 ‘회색 코뿔소’(gray rhino)와 같은 존재다. 미국의 작가이자 정책분석가인 미셸 부커 전 세계정책연구소장이 2013년 세계경제포럼(WEF)의 연례 회의인 ‘다보스 포럼’에서 처음 사용한 용어다. 예상하기 극히 어렵지만 일단 발생하면 큰 충격을...
서 연구원은 "역외 위안화는 상하이 봉쇄 완화 기조로 달러 대비 0.8% 강세를 보인 가운데 여타 신흥국 환율은 브라질 헤알화가 약세를, 멕시코 페소화는 강세를 보이는 등 차별화가 진행되고 있다"고 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도 달러화의 하락 기조를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달러화는 뉴욕증시가 메모리얼 데이로 휴장한 가운데 유로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