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 “뱅크런(대규모 은행인출) 발생도 경계해야 한다”며 “중형규모인 SVB 은행 파산 사태가 대규모 예금인출 사태를 촉발시켜 의도치 않은 심각한 자금경색 현상을 촉발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라고 설명했다.
또 박 연구원은 “벤처 및 스마트기업 자금난 혹은 연쇄 도산 리스크도 있다”며 “SVB 파산은 가뜩이나 고금리 영향 등으로 업황 부진 및 자금난에...
금융투자업권의 ELS 자체헤지 시 여전채 편입비중 축소(12%→8%) 유예도 이달 말 종료되며, 자사보증 PF-ABCP 매입 시 NCR 위험값 완화는 6월 말, 지주사의 자회사 간 신용공여 한도 완화 조치도 6월 말 종료될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회사채·단기금융시장 등 금융시장이 작년 하반기 경색 상황에서 벗어나 확연히 개선됐다는 데 의견을 함께했다. 작년 12월...
실제로 태영건설은 지난달 신용보증기금의 채권담보부증권(P-CBO)을 활용해 300억 원 규모의 3년 만기 사모사채를 발행했으며 2년 만기 회사채 1000억 원도 사모로 조달한 바 있다.
또한, 1월에는 모기업 티와이홀딩스로부터 자금시장의 불확실성에 대비하는 선제적 조치 차원에서 4000억 원의 장기자금을 마련했다.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국내 자금시장의 분위기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에 따른 신용경색 여파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 60곳의 2022년 총 영업수익(순매출액)은 216조6850억 원으로 2021년 123조7097억 원 대비 92조9753억 원 늘었다.
그러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5조8818억 원, 4조4538억 원으로 2021년(영업이익 13조214억 원, 당기순이익 9조299억 원)보다 7조1396억...
당시 금융당국이 5대 금융지주에 요청한 95조 원 규모 유동성 공급은 자금시장 경색 해소를 위한 타당한 요구라는 평가가 우세했다. 하지만 대출금리 인하까지 요구하는 건 과도한 개입이라는 비판이 있었다.
정부 압박 수위가 높아진 건 은행들의 성과급 규모가 '과도하다'는 논란에 휩싸이면서다.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누린 시중은행의 임직원 성과급 지급액이...
부동산 그림자금융은 이 중 부동산을 매개로 한 자금중개나 신용 창출 기능을 수행하는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보증, PF 유동화증권, 부동산신탁, 부동산펀드 및 특별자산펀드를 의미한다. 한눈에 알 수 있듯이 부동산 그림자금융은 우리 금융의 약한 고리다. 그 비중이 GDP의 절반에 근접할 정도로 폭증했다는 것은 그 자체로 좋은 뉴스일 수 없다.
물론...
공문주 유안타증권 연구원 20일 ‘PF 금융 구조 크레딧 리스크 요인 분석’ “기초자산 위험 확대 시 유동성 문제 재발도…금융기관 자산건전성 이어질 가능성”
증권사와 건설사가 신용 보강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 자산유동화기업어음(PF-ABCP)의 만기가 단기화돼 있어 변동성이 커 작은 계기로도 큰 충격을 발생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공문주...
카드사들은 지난해 자금 조달 시장이 경색되자 고객 이용 한도를 줄이는 한편 신용대출 금리를 10% 중후반대까지 올리는 등 내부 단속에 나섰다. 하지만 이런 부분이 오히려 고객들의 경제적 어려움을 외면한다는 지적을 받았다. 여기에 호실적을 거둔 삼성카드가 연봉의 50%를 성과급으로 지급하자 금융권 '돈 잔치' 비판 대상에 꼽히기 시작했다.
이런 상황에서...
중요한 신용보강자로서 기능을 담당하고 있다”며 “일부 사업장에서 자금경색 등으로 인한 시공사 부실화로 부동산 신탁사가 자체 자금을 투입해 책임준공의무를 이행해야 하거나 PF 대주에게 미상환 대출 원리금 상당의 손해를 배상할 수 있는 사례가 현실화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김 변호사는 김앤장 법률사무소에서 20년 동안 근무하다 7년 전 율촌에...
보고서를 작성한 성원 미시제도연구실 부연구위원은 “기술혁신에 미치는 영향에 있어서 벤처캐피털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특히 은행 신용경색 또는 은행 위기 시 벤처캐피털이 대체적인 역할을 수행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벤처캐피털 시장이 확대된다고 하더라도 정치적·제도적 뒷받침 없이는 효율적인 투자지원이 어려울 수 있음에 유의해야 한다”고...
PF시장 경색 등 자금난에 대비해 내부 현금보유액을 대폭 늘렸고, 신규 분양이나 정비사업장도 철저히 따져보고 될 곳만 들어가는 상황”이라고 했다.
대우조선해양건설 부도를 계기로 건설업계의 직접 피해보다는, 금융권 등 연관 업계로 부실 위험이 번질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컸다.
한국신용평가는 지난달 펴낸 보고서에서 “회사 관련 불확실성에 노출된...
지난해 말 ‘레고랜드 사태’가 쏘아 올린 자금시장 경색이 점차 풀리는 분위기다. 유동성 확보를 위해 기업어음(CP), 주가연계파생결합증권(ELB) 등 우회책을 택했던 증권사들은 최근 앞다퉈 회사채 발행에 나서고 있다. 자금 조달에 숨통이 트이면서 증권사의 신용 우려가 완화할지 관심이 모인다.
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최근 대신증권(AA-) 회사채...
금감원은 채권·단기금융시장 경색, 비은행권 리스크, 부동산PF 등 취약부문을 통한 위험 전이 및 시스템리스크 유발요인을 점검할 예정이다. 아울러 시장 불확실성 현재화 우려 시 원내 비상대응체계를 즉시 가동하고 정부부처 등 관계기관 간 정보 공유 및 협업 공조체제 가동한다.
이밖에 3고(고물가·고금리·고환율) 취약업종 내 부실우려 기업에 대한 신용위험...
지난해 레고랜드 발 자금시장 경색으로 투자심리 위축을 우려했던 점이 무색할 지경이다. 신용스프레드는 전 영역에서 축소되고 있고, 채권 발행시장에서 기준금리보다 낮은 언더 발행도 족족 성공하는 모습이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증권가에서는 크레딧 시장 훈풍이 2월에도 상위 등급 위주로 이어지겠지만, 1월 수준의 강세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자산디플레이션이 본격화되면 부동산 가격이 현저히 하락하고, 담보로 잡고 대출해준 은행이 부실채권을 떠안아 금융권 전반의 신용경색이 발생한다. 가계대출 기반이 무너지고, 기업은 주식시장을 통한 직접 자금조달이 어려워져 영세사업자와 중소기업을 시작으로 기업의 도산이 증가하게 된다. 소비자의 심리에 영향을 끼쳐 소비가 감소하고 기업은 투자를 꺼리게...
저신용등급 기업 자금 지원 기대…올해 1분기 중 발행
앞으로 2년간 5조 원 규모의 ‘P-CBO프로그램’이 본격 가동된다. 신용도가 낮아 채권시장에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의 회사채 차환 발행 또는 신규 발행을 지원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금융위원회는 30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3년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그간 금융위는...
실제 지난해 말 금융당국이 주요 은행 관계자들을 불러 레고랜드로 경색된 채권 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해 은행채 발행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유동성이 경직된 상황에서 우량한 은행채가 지속적으로 발행될 경우 시장의 자금을 쓸어갈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후 채권 시장이 상대적으로 안정되자 금융당국은 시장에 부담되지 않는 수준에서 은행채 발행을...
지난해 수요예측 28.4조...전년比 28% 감소회사채 수요예측 경쟁률도 170% 가까이 하락신용등급별로 보면 등급별 양극화 한층 더 뚜렷최근 5년 수요예측 미매각, 지난해 금액·건수 최대금리인상과 레고랜드 여파...기업 회사채 발행 안 해
지난해 회사채 시장이 얼어붙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의 사상 첫 7회 연속 금리 인상에 평가 손실을 우려한...
백광제 교보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건설업종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및 글로벌 인플레이션에 따른 원자잿값 인상, 급격한 금리 인상에 따른 사업비 증가 등에 따른 부진으로 극심한 수익률 부진을 보였다”면서도 “최근 정부 개입에도 분양시장 위축, 미분양 리스크 확대는 여전히 현재진행형이지만, 원자잿값 이슈 및 신용경색에 따른 조달금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