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훈 사장의 존재감도 컸지만 라 회장의 입지가 그만큼 약해졌다는 것 아니겠습니까."
신한금융 이사회가 신상훈 사장에 대해 직무정지 조치를 내린 가운데 이번 이사회의 결과를 놓고 라응찬 회장이 레임덕에 들어간 것 아니냐는 의견을 내비친 한 고위 임원의 말이다.
라응찬 회장이 예전 최영휘 전 사장처럼 곧바로 내부적으로 해임할 수 있었던 것과 달리...
신상훈 신한금융지주 사장이 직무정지 조치에 취해지면서 신한사태가 어느 정도 소강사태를 보였다. 신상훈 사장은 직무정지 조치로 인해 모든 업무 일선에서 제외되지만 향후 검찰 결과로 혐의가 풀리면 자동 복귀될 전망이다.
전성빈 신한지주 이사회 의장은 14일 이사회를 마치고 가진 브리핑에서 "양측의 설명을 들었으나 이사회는 진위를 판단할...
신한금융지주 전성빈 이사회 의장은 14일 신상훈 사장의 직무정지 결정에 대해 "현재로서는 신 사장이 정상적으로 업무 수행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해 이런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전 의장은 이날 저녁 서울 중구 태평로 신한금융 본사에서 이사회가 끝난 뒤 가진 브리핑에서 "모든 이사가 신한의 과거보다는 미래를 위한 결정에 동의했다"고 설명했다....
신상훈 신한금융지주 사장은 14일 "직무정지라는 결과에 서운하지만 이사들 의견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신상훈 사장은 이날 이사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히며 "신한과 자신의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진상 파악에 나설 것"이라며 "법과 원칙이 지켜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사회 분위기에 대한 질문에는...
◇ 2009년
▲6월 = 검찰, 라응찬 회장 비자금 조성 의혹 무혐의 결론
▲9월 = 금감원, 신한은행 지점 횡령사고 책임 신상훈 사장 주의적 경고
◇2010년
▲ 4월 = 주성영 한나라당 의원, 라회장 실명제법 위반 의혹 제기
▲ 7월9일 = 박지원 민주당 의원, 라회장 실명제법 위반 의혹 제기
▲ 7월12일 = 금감원, 라 회장 실명제법 위반 의혹 검사 의지 피력...
신상훈 신한금융지주 사장이 결국 직무정지를 당했다.
전성빈 신한지주 이사회 의장은 14일 이사회가 끝난 직후 가진 브리핑에서 "양측의 의견을 들었으나 이사회는 진위를 판단할 입장에 있지 않다"며 "현재 상태는 시장의 법적 불확실성으로 신상훈 사장이 정상적 업무 수행 판단이 어려워 대표이사 사장 직무 정지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정원 신한데이터시스템 사장은 14일 "신상훈 전 행장이 결제라인에 있지도 않았으며 은행 여신심의위원회에서 전결된 사항"이라며 신상훈 사장의 개입 여부를 부정했다.
이정원 사장은 이날 신한금융 임시 이사회에 참고인으로 참석해 이같이 밝히며 신한은행이 금강산랜드에 228억원, 투모로그룹에 210억원 부당대출을 했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신한금융지주 사외이사들이 14일 이사회를 앞두고 라응찬 회장과 신상훈 사장이 양측 이야기를 들은 후 충분히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사회 의장인 전성빈 서강대 경영학부 교수는 이날 "신한 사태를 수습하는 방향으로 논의할 것"이라며 "안건을 정하지 않고 양측 이야기를 들은 후 충분히 이사들과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이정원 사장은 신상훈 사장이 은행장일 시절 여신본부 부행장을 역임했으며 이번 사태에서 금강산랜드와 투모로그룹에 대한 여신이 부당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이정원 사장은 이날 이사회에 참석하는 자리에서 "자문료 15억원은 횡령이 아니며 라응찬 회장이 일부 쓴 정황도 있고 은행을 위해 썼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 자문료는...
먼저 이사회장에 도착한 정행남 재일상공회의소 고문은 신상훈 사장의 해임에 반대하냐는 질문에 "할 말 없다"고 답했다.
그 뒤로 도착한 이사회장인 정성빈 서강대 경영학부 교수는 이사회 결말이 어떻게 될 것인가에 대한 질문에 "해봐야 안다"고 말했으며 김병일 한국 국학진흥원장은 오늘 어떻게 될 것인가에 대한 질문에...
아울러 신상훈 사장의 이희건 명예회장 자문료 횡령 혐의에 대해 "지난해 종합검사 과정에서 점검한 바는 없다"면서 "신한은행에 관련 계좌가 보존돼 있다면 조사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검찰 수사 결과를 지켜보고 오는 11월에 있을 종합검사에서 살펴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금조3부는 상환능력이 없는 부실 기업체들에 400억여원을 부당 대출하고 이희건 명예회장의 자문료 15억여원을 횡령한 혐의로 신한은행이 신상훈 신한금융지주 사장을 고소한 사건을 수사중인 부서다.
검찰 관계자는 "두 사건이 업무상 관련성이 있다고 보고 같은 부서에 배당했으며 금융감독원이 조사 중인 내용도 수사에 참고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