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F는 1987년 당시 로널드 레이건 미국 대통령과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 공산당 서기장이 맺은 조약으로, 사거리가 500∼5500㎞인 중·단거리 탄도·순항미사일의 생산·실험·배치를 전면 금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어 냉전 시대 군비경쟁을 종식한 문서로 꼽힌다.
트럼프 대통령은 20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모스크바가 합의를 위반했다”면서 “협정(INF 조약)을...
이는 냉전시대 군비 경쟁의 중심에 있는 두 나라의 과열된 전력 증강 흐름을 바꾼 전환점이 됐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는 여러 해 동안 조약을 위반해왔다”고 말했다. 미국은 지난해 초 러시아가 SSC-8 순항미사일을 실전 배치한 것이 INF를 위반했다고 비판해왔다. 이 미사일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에 핵 공격을 가할 수 있어 위협이 되고...
그는 밖으로 동북아가 신냉전 상황으로 치닫고 있으며, 경제환경도 중국발 위기론이 불거지는 가운데 사회 활력이 떨어지고 중산층이 붕괴되는 상황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또 최근 구의역 스크린 도어를 수리하던 비정규직 청년이 숨진 사건을 언급하며 “우리 사회에 대한 심각한 경고”라며 “전관예우로 수백억을 챙기는 검찰공무원의 행태는 우리를 더욱 분노케...
더불어민주당 박병석 의원은 “개성공단 중단으로 남북관계가 신냉전 시대에 돌입했다”며“정부가 국민의 생활과 국가의 안전을 책임지지 못하고, 국민이 정부 정책을 걱정하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또 저출산·고령화 문제와 관련해“범국가적 대책기구 구성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정부와 여당이 제기하는 야당의...
이에 대해 NATO의 옌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러시아가 유럽 안보질서를 불안정하게 하고 있다”며 “러시아는 냉전 시대에도 안 했던 핵무기 위협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러시아는 핵전력에 대한 수사와 행동, 훈련 등을 통해 이웃나라를 겁주고 유럽의 신뢰와 안보를 해치고 있다”고 거듭 비난했다.
메드베데프의 발언은 앞으로 1주일 안에 시리아...
미국과 옛 소련의 냉전이 잘 알려져 있지만 아랍 세계도 수십년의 냉전을 치르고 있다. 바로 이슬람 양대 종파인 수니파의 시장인 사우디아라비아와 시아파 종주국인 이란의 대립이 그것이다. 특히 사우디가 지난 3월 아랍 연합군을 구성해 예멘 내 시아파 반군인 후티에 공습을 시작하면서 사우디와 이란의 갈등이 더욱 깊어지고 있다.
중동의 두 맹주이자...
한국과 인도, 일본 등 지정학적 ‘균형의 추’ 역할을 하게 될 ‘미들파워(Middle Power)’에 신냉전 당사국인 미국과 중국의 구애가 이어지고 있다. ‘미들파워’는 강대국과 약소국의 중간 위치에 있는 중진국이다. ‘슈퍼파워’는 아니지만 국제사회에 어느 정도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국가들이 바로 ‘미들파워’다. 일본도 경제적으로는 충분히 강대국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신냉전시대의 한가운데 있다. 신냉전의 시작은 우크라이나다. 지난 2013년 11월 우크라이나 친러시아 정부에 대한 대규모 항의 시위에 이어 지난해 초 빅토르 야누코비치 대통령이 축출되고 같은 해 3월 크림반도가 러시아에 병합되는 등 격변의 상황 속에서 사람들이 냉전의 그림자를 느끼게 됐다.
미하일 고르바초프 전 소련...
그리스와 영국이 유로존과 유럽연합(EU)에 균열을 일으키며 유럽을 혼란으로 몰아넣고 있는 가운데 이른바 신성불가침 국가로서 조용히 실속을 챙기는 것이 독일이다. 독일은 세계 4대 경제국이자 유로존 최대의 경제국이다. 높은 경쟁력을 배경으로 거액의 무역흑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독일의 만성적인 경상흑자가 유럽 거시경제에 불균형을 초래할 수...
세계 경제의 양대 축인 미국과 중국의 긴장 상태는 신냉전시대의 서막을 의미한다 것이 전문가의 견해다.
2011년 세계경제포럼(WEF)에서 ‘G제로’라는 용어를 탄생시킨 이언 브레머 유라시아 그룹 회장은 최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리더 부재의 국제 질서에 대해 “냉전 체제 붕괴 이후 미국의 민주주의와 자유시장주의가 많은 사람들을 실망시킨 결과”라고...
이번 여객기 추락 사건에 대한 입장이 극명하게 갈리면서 그러지 않아도 삐걱대던 미국과 러시아가 23년 만에 ‘신(新) 냉전관계’로 접어드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러시아와 미국의 불편한 관계는 어제오늘 일은 아니다. 특히 이들의 관계는 지난해 러시아가 미국 국가기밀을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는 미 중앙정보국(CIA) 전 직원 에드워드 스노든의 망명을...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우크라이나 사태를 기점으로 한 신냉전 시대 도래로 위기에 몰렸다고 2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일본은 최근 수년간 댜오위다오(일본명 센카쿠) 영유권 분쟁과 역사 문제로 중국과 갈등을 빚으면서 러시아에 공을 들여왔다.
아베는 지난해 일본 총리로는 10년 만에 러시아를 국빈 방문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는...
서명하면서 '신냉전'을 우려하는 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주민투표를 불법으로 규정한 미국과 서방국가들이 일제히 강력한 대(對)러시아 제재 움직임에 나섰고, 이에 맞선 러시아가 핵감축협정 이행을 재고하겠다는 경고를 보내는 등 정면충돌 조짐을 보이고 있다. 우크라이나의 정국 혼란이 단순히 우크라이나 내부 분열로 그치지 않고 냉전시대처럼 서방과...
새 자원보고로 떠오른 북극을 놓고 신냉전 시대가 펼쳐질지 주목된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국방위원회 회의에서 북극 지역 군사력 강화를 특별 지시했다고 10일(현지시간) 캐나다 글로브앤드메일이 보도했다.
푸틴은 북극해 상에 있는 노보시비르스크제도 공군기지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하면서 “연말에는 이 지역에 있는 티크시 비행장을 재건하고...
이어 "미국이 북조선의 미사일 개발에 대처하기 위한 것이라고 떠드는 것은 국제사회에 대한 유치한 기만"이라고 덧붙였다.
조선중앙통신은 또 "아태 지역을 세계 제패를 위한 발판으로, 신냉전의 난무장으로 만들려는 미국의 기도는 결코 용납할 수 없다"며 "시대착오적인 미국의 기도는 파탄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비난했다.
미국과 중국은 외교안보 갈등에 환율 및 무역갈등까지 겹치며 신냉전이 회자될 정도로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중국과 일본은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를 둘러싸고 한 치의 양보도 없는 대치선을 형성하고 있다.
일본이 실효지배하고 있는 센카쿠열도에 중국이 강력하게 도전장을 내밀자 위협을 느낀 일본은 미국과의 전략적 안보동맹 관계를 강화하며 맞불을...
중국발 신냉전시대가 도래했다는 우려가 나올 정도로 최근 美·中·日의 갈등 구조는 점입가경이다.
미국의 위안화 절상 요구가 거세지고 중국과 미국이 주요 수출입품에 대한 반덤핑 과세를 부과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과 일본은 실무를 넘어 감정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미국 상무부는 27일(현지시간) 중국산 동파이프에 대해 최고 61%의 반덤핑 관세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