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당내 경선후보 등록 마감일인 15일 오전 현재 천정배 최고위원, 신계륜 전 의원, 박영선 정책위의장 등 3명이 출마의사를 밝혔다.
출마여부를 고민해 온 재선의 박 정책위의장은 이날 출마 결심을 굳혔으며 지난 13일 한명숙 전 총리 불출마 선언 이후 당 지도부로부터 출마 요청을 받아왔다.
박 의장 측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박 의장이 출마를 굳혔으며 이날...
장고(長考) 끝에 박 의장이 출마를 결심함에 따라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경선은 이미 출마를 공식화한 천정배 최고위원과 신계륜 전 의원, 그리고 추미애 의원과의 4파전이 될 공산이 커졌다.
천 최고위원과 신 전 의원 역시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연다. 추 의원은 출마에 무게를 둔 채 이날 오후 당내 서울시의원들과의 오찬회동 직후 출마 여부를...
이른바 ‘선(先) 민주당 경선, 후(後) 통합 경선’이란 투트랙 방식이다.
현재 민주당에선 천정배 최고위원이 의원직 사퇴 및 내년 총선 불출마라는 배수진을 치고 공식 선거전에 뛰어든 가운데 추미애 의원과 신계륜 전 의원 등이 후보군으로 분류되고 있다. 후보군에 이름을 올렸던 전병헌 의원과 김한길 전 의원은 출마를 포기했다.
천정배 최고위원과 신계륜 전 의원은 이미 출사표를 던졌으며, 전병헌 의원과 김한길 전 의원이 조만간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대중적 지지도와 신뢰도가 높은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과 박원순 변호사 등 유명인사들이 무소속 출마 선언을 강하게 시사하고 있다는 점이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