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선 위원장은 이달 임명된 윤종원 전 청와대 경제수석을 기업은행장으로 받아들일 수 없는 가장 큰 이유로 실무 능력 부족을 꼽았다. 김 위원장은 “기업은행은 모든 운영 방식이 시중은행과 비슷해 공공기관과 운영 체계가 전혀 다르다. 특히, 1만4000명의 직원이 일하는 조직인데 윤 전 수석은 은행 영업 경험이 없을 뿐더러 이렇게 큰 조직을 이끌어 본 적도 없다”고...
윤 행장은 “시중은행과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기업은행을 만드는 데 초석을 놓으신 분”이라며 “고인의 유지를 이어받아 혁신금융을 통해 국가경제의 근간인 중소기업의 발전을 지원하고, 나아가 기업은행이 초일류 은행으로 발돋움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다짐했다.
강 전 행장은 지난 2004년 제20대 은행장에 취임해 2007년 제21대 은행장으로...
지난해 시중은행 채용 비리 재판이 진행됐고, 파생결합펀드(DLF) 사태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저마다 세밑에 ‘마이 웨이’를 선언하듯 최고경영자(CEO)의 연임을 확정했지만, 금융당국의 눈초리가 예사롭지 않다.
정부와 금융당국은 민간 금융회사의 경영에 대해 직접적으로 개입하지 않는다는 것은 원칙이다. 이런 메시지는 금융회사 입장에서는 껄끄러울 수밖에 없다....
시중은행을 대표하는 김태영 은행연합회장도 신년사를 통해 디지털 환경 변화를 언급했다. 김 회장은 “디지털 시대의 고객은 고객 경험에 대한 욕구가 크고 새로운 금융서비스와 편리성을 찾아 과감히 이동하는 성향이 있다”며 “이에 따라 고객 특성에 맞춘 상품과 서비스를 출시하는 등 새로운 비지니스 모델을 적극 개발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임성훈 부행장보는 은행 공공금융본부장을 역임하며 대형 시중은행들과의 치열한 지자체 금고 쟁탈전 속에서도 대구은행이 지역의 금고지기로서의 자리를 굳건히 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상기 최종후보군은 2020년 6월까지 심화 과정인 2단계 CEO 육성프로그램을 수행한다. 그룹 임추위는 해당 프로그램의 평가 결과에 따라 2020년 하반기에 차기 은행장 최종...
그는 이날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조찬간담회에서 "그간 시중 자금이 주택담보대출 위주의 가계 금융에 지나치게 집중됐다"고 지적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손태승 우리금융지주회장 겸 우리은행장, 김광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이 참석했다. 하나금융은 해외 출장 중인 김정태...
방 행장은 여타 국책은행이나 시중은행과 달리 행장의 인사 권한이 대폭 줄어든 수은의 내부 공모 제도에 불만을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이달 초 노조와의 면담에서 “손발 다 묶어두고 무슨 인사를 하라는 것이냐”고 언성을 높이기도 했다.
내부 공모 제도는 올해 3월 공식적으로 ‘본부장 공모 선임 규정’이 만들어지면서 규정화됐다. 이전까지는 행장의...
신한은행을 제외한 시중은행 모두 내년 ROE를 1~2%포인트 낮게 책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4대 시중은행의 3분기 기준 연 환산 ROE는 평균 10.34%였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ROE 목표치는 따로 공개하지 않고 있다”면서도 “내년 경영환경이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 시중은행이 경영목표를 보수적으로 잡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신한은행이 보수 경영에...
은행장의 연임 여부에도 수익성 지표가 따라붙는 것도 은행이 돈에만 집착할 수밖에 없는 이유로도 꼽힌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과거에 수익 경쟁을 하지 않아도 은행은 고유 업무 역할을 잘 수행했다”며 “최근에는 리스크를 관리한다는 이유로 은행이 돈 벌기에만 매몰되곤 했다”라고 비판했다. 또 다른 시중은행 관계자는 “은행은 외국인 지분이 높기에...
하지만 일각에서는 은행의 전방위 압박에 금융위원회가 결국 백기를 든 것이 아니냐며, 금융당국이 되레 시장 혼란을 키우고 있다며 비난하고 있다.
금융위는 12일 은성수 위원장과 시중·지방은행장 간담회를 열고 고위험 금융상품 투자자 보호 강화를 위한 종합 개선방안을 확정, 발표했다.
한 달 전 내놓은 대책과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은 ELT의...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12일 은행장들을 만나 출혈경쟁을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금고 확보 경쟁이나 시중은행의 지방 진출에 부정적인 견해를 밝혔다.
은 위원장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해외 금리 파생결합펀드(DLF) 종합대책 관련 은행장 간담회를 주재했다. 은 위원장의 은행장 간담회는 취임 이후 처음이다.
은 위원장은 “국내 은행들이...
은성수 위원장은 29일 시중 은행장과 조찬회동을 연다. 취임 후 공식 석상에서 처음 만나는 것이다. 이 자리에서 DLF를 포함해 키코 보상안 등에 대해 금융당국의 입장을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분조위 개최에 앞서 시중은행에 최후 통첩을 날리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한편, 키코 공대위는 이날 성명서를 내고 검찰의 키코 사건 재조사를 촉구했다. 조붕구...
당시 은행법은 외국 자본이 시중은행을 인수하려면 BIS 비율이 8% 이하인 부실금융기관이어야 한다는 예외 조항이 있었고, 론스타는 이를 이용했다.
2003년 7월 이강원 외환은행장은 2003년 말 BIS 비율을 6.16%로 예상한다는 내용의 문서를 금감원에 보냈다. 이에 근거해 금감원은 2003년 9월 26일 론스타의 은행 대주주 자격을 승인했다. 그러나 당시 외환은행이...
김도진 기업은행장이 내달 말 임기 종료를 앞두고 있지만, 행장 인선에 대해선 여전히 소문만 무성하다. 연임 여부도 마찬가지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내부냐, 외부냐를 고민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도 “결정되기 전까지 아무도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시중은행과 국책은행의 성격이 섞인 기업은행이지만, 행장을 선임할 때만큼은 시중은행의 색이 완전히...
오는 15일 열리는 ‘금융투자자 보호를 위한 제도개선 방안 간담회’에 시중 은행장 등 금융사의 최고경영자(CEO)는 부르지 않기로 했다. DLF 사태 관련 재발 방지 대책 시행을 공식화하는 자리에 은행장들을 제외한 것이다. 업계에서는 이를 두고 은 위원장이 사모펀드·고위험 금융상품으로 인한 불완전판매 등 대형 금융소비자 보호 이슈가 불거지자 금융사...
"시중은행 최초로 지속가능채권을 발행하고, 친환경 신재생 에너지 투자 등을 확대하고 있다"며 실생활에서도 친환경 업무용 차량 도입, 친환경 자재 사용 등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했다.
끝으로 허 행장은 "가슴에 단 배지가 자랑스럽고, 길을 걷다 보이는 간판이 반가울 때 KB국민은행은 10년 뒤, 50년 뒤에도 지금처럼 대한민국에서...
위험이 현실화할 경우 투자자 손실뿐만 아니라 금융기관 평판 저하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이와 관련한 리스크 관리가 중요하다.”
1일 한국은행이 개최한 금융협의회에 참석한 시중 은행장들은 이같이 밝혔다. 사실상 이주열 한은 총재 앞에서 기준금리를 1.25%까지 떨어뜨린 한은 통화정책에 대해 에둘러 우려와 불만을 표명한 셈이다.
앞서 이 총재도 추가 금리인하에...
김태영 은행연합회장, 시중은행장, 금융 유관기관장 등도 참석했다.
이 간담회는 한-아세안 국가 금융협력 강화를 위해 2015년 처음 시작됐다. 올해는 각국 금융발전 및 교류 확대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우리 금융기관의 아시안·인도 진출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윤 원장은 "한국 금융회사들이 현지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발굴하는 데 기여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