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성수, 5대 금융지주 회장단에 "주담대 쏠린 자금흐름, 생산적 분야로 돌려야"

입력 2019-12-27 15:2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진제공=금융위원회)
(사진제공=금융위원회)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27일 5대 금융지주회사 회장단을 만나 "건전한 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금융회사의 자금 공급 큰 방향을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날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조찬간담회에서 "그간 시중 자금이 주택담보대출 위주의 가계 금융에 지나치게 집중됐다"고 지적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손태승 우리금융지주회장 겸 우리은행장, 김광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이 참석했다. 하나금융은 해외 출장 중인 김정태 회장을 대신해 함영주 부회장이 참석했다.

은 위원장은 "개별 금융회사 경영진의 과도한 외형 확대 경쟁이 생산적 부문으로 자금이 흘러 들어가는 것을 저해할 수 있다"며 "금융지주 차원에서 자회사들의 포트폴리오를 조율해 자금의 물꼬를 생산적 분야로 돌리려고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금융당국 역시 기업 대출에 대한 혜택 제공, 기술-신용평가 통합모형 도입, 동산금융 인프라 개선 등으로 금융회사들의 혁신금융을 지원하겠다"며 "제도 개편 과정에서도 현장의 의견을 충분히 듣겠다"고 덧붙였다.

혁신금융에 대한 관심도 당부했다. 은 위원장은 "내년 금융정책의 화두인 혁신금융에 각별한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달라"고 요청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뉴진스 민지도 승요 실패…두산 여자아이돌 시구 잔혹사
  • 尹대통령, 6~11일 아세안 참석차 필리핀‧싱가포르‧라오스 순방
  • 건설업계·부동산 전문가 75% "서울 아파트값 계속 오른다"…지방은 상승 "어려워"
  • 일본 신임 총리 한마디에...엔화 가치, 2년 만에 최대폭 곤두박질
  • 외국인 8월 이후 11조 팔았다...삼바 현대차 신한지주 등 실적 밸류업주 매수
  • “대통령 이재명”vs “영광은 조국”…달아오른 재보선 [르포]
  • 서울 아파트값 3주 연속 상승 폭 하락…“대출 규제·집값 급등 피로감 지속”
  • 단독 파크로쉬2 나오나? HDC현산, 광운대역세권 시니어 레지던스 브랜드로 '원로쉬' 상표 출원
  • 오늘의 상승종목

  • 10.0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1,616,000
    • -0.75%
    • 이더리움
    • 3,165,000
    • -4.15%
    • 비트코인 캐시
    • 422,900
    • -1.65%
    • 리플
    • 697
    • -12.98%
    • 솔라나
    • 185,000
    • -6.14%
    • 에이다
    • 455
    • -4.81%
    • 이오스
    • 626
    • -3.25%
    • 트론
    • 209
    • +1.46%
    • 스텔라루멘
    • 120
    • -4.76%
    • 비트코인에스브이
    • 59,900
    • -2.12%
    • 체인링크
    • 14,180
    • -5.28%
    • 샌드박스
    • 325
    • -4.1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