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에는 조선왕조 때 박해로 숨진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 123위의 시복식을 집전한다. 시복식은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릴 것이 유력하지만 아직 최종 결정은 나지 않았다.
충북 음성의 장애인·행려인 공동체인 꽃동네도 방문해 장애 어린이들도 만난다. 꽃동네 설립자 오웅진 신부는 지난 8월 교황을 만나 시복식 참석과 꽃동네 방문 등을 위한 방한을...
기술은 생명을 얻기 위해 또 다른 생명을 희생시켜야 한다는 윤리 문제와 한계를 안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국천주교 주교회의 시복시성주교특별위원회 위원장이기도 한 안 주교는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123위’의 시복식과 관련해 “대규모로 열린 1984년 시성식과 달리 크지 않고 소담한 행사로 치르려고 한다. 행사 성격에 맞는 장소를 물색 중이다”고 전했다.
한국천주교 주교회의는 교황청에 방한을 요청해 실제 교황의 방문 시기를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123위’의 시복식이 열릴 예정인 10월이나 청년대회 시기인 8월 중 하나로 예측했다.
이에 대해 이탈리아 신문 가제타 델 수드는 소식통을 인용해 교황이 8월 방한하면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123위의 시복식도 함께 집전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현재 교황청에서 심사 절차가 진행 중인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123위'의 시복(諡福) 청원이 통과돼 올해 안에 시복식이 열리고 교황 프란치스코도 한국을 방문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천주교 관계자는 "시복식 개최 가능성은 거의 결정됐다고 봐도 된다. 교황의 방한까지 성사된다면 한국 천주교를 떠나 우리 사회 전체에 아주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박 대통령은 또 한국 천주교의 숙원사업인 새 추기경 임명과 순교자 124위에 대한 시복(복자 칭호를 허가하는 교황의 공식 선언) 결정이 이뤄지기를 당부하며 “그런 시복식이 프란시스코 교황님께서 방한을 하셔서 직접 시복식을 해주신다면 우리 천주교민들에게는 굉장히 큰 선물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거듭 요청했다.
이에 필로니 추기경이 “교황님께서...
베네딕토 16세의 ‘시복 선언’과 함께 성 베드로 성당 외벽에서 요한 바오로 2세의 초상화가 베일을 벗고 모습을 나타내자 광장을 가득 메운 신자들이 일제히 크게 환호하며 시복을 축하했다고 현지언론은 전했다.
약 100만명의 가톨릭 신자들이 이날 시복식을 보기 위해 바티칸 주변의 광장과 길을 가득 메웠고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이탈리아 총리와 보르니스와프...
일각에서는 베네딕토 16세가 성추행 추문에 따른 가톨릭 교회의 위기를 추스르기 위해 시복을 서둘렀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베네딕토 16세는 이날 시복식 강론에서 "요한 바오로 2세가 거인의 힘으로 그리스도교를 수호하고 맑스주의 이데올로기에 맞섰다"면서 자신의 최단기 시복 결정을 옹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