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국제비상경제권법에 따라 총 54건의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으며, 이 가운데 29건은 지금도 효력이 발휘되고 있다. 1979년 이란의 미국인 인질사태와 관련해 이란 제재를 위해 처음으로 발동했다. 이어 1990년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 2014년 러시아의 크림반도 병합, 북한과 수단, 소말리아, 예멘, 시리아, 콩고, 베네수엘라 등과 관련해 이 권한을 발동했다.
앞서 지난 4일 영국령 지브롤터 당국이 시리아로 향하던 이란 유조선 ‘그레이스 1호’를 나포하자 이에 대한 보복으로 스테나 임페로 호를 억류한 것이다.
이에 대해 유럽이 즉각 석방하라고 요구하자 이란 측은 유조선이 선박자동식별장치(AIS) 신호를 끄고 정해진 해로를 이용하지 않은 데다 이란 어선을 충돌하고서도 아무런 조처를 하지 않았다며 유럽의 요구를...
오늘날 장기화된 시리아 사태, 리비아의 내전이나 베네주엘라의 정정 불안에도 불구하고 국제원유 가격이 급등 현상을 보이지 않은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더구나 미국이 셰일오일 생산의 급증으로 인해 세계 최대 산유국으로 발돋움함에 따라 중동 지역의 전략적 가치도 변화하고 있다. 셰일오일이 본격 생산되기 전에 미국은 석유 소비의 40% 이상을 해외 수입에...
우선 러시아의 이러한 움직임은 2015년 9월 러시아의 시리아 파병을 상기시킨다. 당시 시리아에서는 정부군과 반군 그리고 테러집단인 이슬람국가(IS)가 물고 물리는 혼전을 벌이고 있었다. 미국과 서유럽 국가는 시리아 내 IS세력에 대해 공습을 가하고 있었다. 전황은 점차 정부군에 불리하게 돌아갔다. 그러자 러시아는 시리아 정부의 요청을 근거로 군대를 보내 공습을...
지난해 1월 트럼프 대통령은 이라크와 시리아, 예멘 등 이슬람 국적자의 난민 입국을 90일간 금지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한 바 있다.
한편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은 국경지대 주 방위군의 전력을 강화하기 위해 800~1000명에 달하는 군 병력을 투입하는 명령에 서명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트위터에서 카라반의 행진이 “국가 비상사태”라며 군을 동원할...
그 중 지원이 필요한 인구수 1위는 2000만 명의 예맨, 2위는 1370만 명의 시리아, 그리고 세번째가 1280만 명의 터키다.
우리는 과거 삼풍백화점이 무너졌을 때 포착된 ‘악마의 미소’를 기억한다. 백화점 붕괴 당시 흩날리던 옷가지들을 챙기던 한 시민의 미소에 전국민이 경악했다. 남의 아픔을 공감하지 못한다는 게 이유였다.
터키 대란 역시 크게 다를 바...
이외에도 터키는 시리아 정책을 놓고 미국과 자주 대립하고 있고, 미군이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 공습 시 터키 남부 인지를릭 공군 기지를 이용하는 것도 못마땅해하고 있다. 양국은 또 재작년 쿠데타 시도의 배후로 지목된 재미학자 펫훌라흐 귈렌의 송환을 둘러싸고도 대립하고 있다. 지난해 에르도안이 미국 워싱턴을 방문했을 때 경호원들이 쿠르드족 정책에...
양국은 이 자리에서 터키의 외환위기와 무역 관계에 대해 논할 뿐만 아니라 시리아 사태의 해결방안도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터키 통화 리라화가 급락하며 ‘터키 쇼크’로 전 세계가 휘청이고 있는 지금 양국이 협력 관계를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13일(월)
△에퀴팍스 투자자 회의
△러시아·터키 외무부장관 회담
△미국 7월 소비자 기대 설문조사 발표...
러시아 크렘린궁은 정상회담 전 성명을 내고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의 합의, 시리아 사태 등을 포함한 국제적 의제를 논의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네타냐후 총리도 회담 전 인터뷰에서 “푸틴 대통령을 만나 시리아와 이란, 그리고 이스라엘의 안보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회담 직후 네타냐후 총리는 “이번 회담이 안보 강화와 중동 지역에 대한...
양측은 이외에도 난민 문제, 시리아 사태 등 다양한 글로벌 이슈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국제사회의 협조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갤러거 외무장관은 지난 4일 정부와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초청으로 방한했다. 이후 대전교구 솔뫼 성지 방문, 가톨릭대 강연, 명동성당 미사 등의 일정을 소화한 다음 오는 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할 예정이다.
2015년 시리아 난민 사태 때, 후에 ‘난민의 엄마’라 불린 메르켈 독일 총리는 무조건 수용을 결정해 지난 몇 년 사이 백만 명이 넘는 난민을 받아들였다.
최근 제주도에 들어온 예멘인들의 난민 수용 문제로 나라 안이 시끄럽다. 오랜 내전으로 생명의 위협을 느껴 탈출한 이들에 대해 제주도민뿐 아니라 나라 전체가 분열되고 있다. 특히 기독교계의 양분이 눈에 띈다....
두 정상은 시리아와 이란,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해 직접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상회담을 앞두고 벤자민 그리보 프랑스 정부 대변인은 “러시아에 가해진 제재 해제를 이야기하기엔 아직 이르지만, 전혀 불가능한 것도 아니다”라며 러시아에 화해의 신호를 보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25일 직접 대표단을 이끌고 포럼에 참석한 후 26일 모스크바에서 푸틴...
에르도안 대통령은 “시리아 사태 등 위기에 대응하고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 새로운 정치 체제로의 전환이 시급하다”며 조기 선거를 승인한 이유를 설명했다. 터키는 지난해 4월 개헌 국민투표를 시행해 내각책임제에서 대통령제로 체제 전환을 결정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이 안보를 이유로 조기 선거를 승인했지만, 장기집권을 위한 꼼수였다는 지적도...
최근 국제유가는 시리아 사태와 맞물린 중동의 지정학적 위험과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산유량 감산 유지 등에 힘입어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미국의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이날 전 거래일 대비 0.4% 오른 68.64달러(약 7만4000원)로, 배럴당 70달러에 근접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주도한 철강·알루미늄 관세 조치로 미국...
유엔 안보리는 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스웨덴 남부 발트해 연안의 바코크라에 모여 워크숍 형태의 자유 회의를 열었다. 안보리는 매년 유엔본부가 있는 뉴욕에서 모였지만, 올해는 이례적으로 스웨덴의 별장을 택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바코크라의 아름다운 환경 덕분에 시리아 사태를 해결하기 위한 건설적인 논의를 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G20은 시리아 사태 등 지정학적 위기와 금리 급상승 등이 금융 시스템을 불안정하게 할 리스크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BOJ) 총재는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글로벌 금융 환경을 약화시킬 위험이 있다”며 “이번 회의에서 일본은 서구 주요국보다 여전히 인플레이션이 약해 앞으로도 강력한 금융완화를 계속하겠다는 방침을 설명했다”고...
이들은 14일(현지시간) 시리아 다마스쿠스의 미명(未明)을 미사일로 가를 때도 도덕성을 우위에 뒀다. 시리아 정부군의 반인도주의적인 화학무기 사용을 응징하겠다는 것이 폭격의 근거였다. 화학무기에 피해를 입은 것으로 보이는 어린이의 사진을 외신에서 본 이들이라면 미국과 영국, 프랑스의 폭격에 ‘아 그럴 만한 일이구나’라며 고개를 끄덕였을지 모른다....
전날 헤일리 대사의 발언 직후 드리트리 페스코프 크렘린 수석대변인은 “그들은 대러 제재에 집착하는 경향이 있다”라면서 “우리는 미국의 대러 제재가 국제법과 세계무역기구(WTO)의 규정에 어긋난다고 생각한다”고 응수했다. 이어 “미국의 제재가 시리아 사태 때문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라며 “대러 제재는 경제적인 습격”이라고 덧붙였다.
시리아 사태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견조한 흐름을 보였고 국고채 10년물 입찰 부담도 있어 채권시장은 약세출발했다. 지난주 한은의 물가전망 하락으로 단기쪽 강세는 여전했던 가운데 최근 강세 여파로 매물이 나오며 금리는 장기물을 중심으로 상승했다”며 “물가에 영향을 주는 환율과 유가가 최근 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일부에서 경계감을...
그는 “시리아 사태 해결에 있어 적당한 타협점을 찾기란 쉽지 않을 것”이라며 “러시아와 서방국가는 각자의 레드라인이 있다”라고 경고했다. 이어 “예전에는 안보리에서 합의점을 찾아가는 문화가 있었지만 최근 미국과 영국, 프랑스의 건방진 태도가 이런 문화를 망쳤다”고 비난했다. 아사드 정권의 우방인 러시아는 서방이 주도하는 시리아 결의안에 12차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