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승자의 저주(winner’s curse)
인수합병에 성공한 기업이 인수 후 주가가 하락하거나 경영이 어려워지는 등 후유증을 겪는 것을 말한다. 시장가치보다 더 비싸게 인수하는 경우 주로 발생한다. 미국의 행동경제학자 리처드 세일러가 동명의 저서를 내 세상에 알려졌다.
- 애시 효과(asch effect)
정확한 답을 알면서도 대다수 구성원이 선택한 틀린 방법을 좇아가는...
불확실한 업황과 더불어 자칫 ‘승자의 저주’에 빠질 수 있다는 것이 이유였다. 그도 그럴 것이 인수 직전인 2014년 한화토탈의 영업이익은 1707억 원에 불과했다. 지난해 영업이익과 비교했을 때 3년 사이에 787.52% 급증한 셈이다.
한화토탈 관계자는 실적 성장과 관련해 “저유가 도래에 따른 석유화학 산업 호황 사이클의 도래, 환율 상승 및 제품 판매 스프레드...
하지만 업계 일각에서는 이러한 높은 입찰가가 임대료 부담으로 이어져 신세계의 수익성이 악화하는 ‘승자의 저주’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신세계가 DF1과 DF5를 임대하며 5년간 내야 하는 총 임대료는 1조6850억 원에 달한다. 향후 여객이 늘어나는 정도에 따라 임대료가 더 오를 가능성도 있다.
신세계는 이러한 우려를 감내할 수 있는 수준으로 보고...
일각에서는 신세계가 '승자의 저주'에 빠질 수도 있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높은 입찰가를 써낸 신세계가 임대료 부담으로 수익성이 나빠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신세계 측은 면세점 사업을 확장하는 과정에서 충분히 감내할 수 있는 수준으로 보고 있다.
시장점유율을 높여 구매력을 키울 수 있을 뿐더러, 신세계면세점에 대한 브랜드...
최저경매 가격과 매물로 나온 주파수가 역대 최고였던 만큼 이통사들이 ‘승자의 저주’를 피하기 위한 전략을 세웠을 것으로 예측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 보니 모두의 예상을 깨고 이틀째에 경매가 종료됐다. 이유는 5G 전국망 구축에 유리한 3.5㎓(기가헤르츠) 대역에서 3사 간 입찰 경쟁이 치열했기 때문이다.
3.5㎓ 대역은 총 280...
이통사 관계자는 "3.5㎓가 5G 전국망 구축을 위해 필요한 주파수이지만, 경매를 끝까지 끌고 갈 만큼 자금력이 충분치 않은 사업자가 존재한다"며 "너무 높은 가격을 제시했을 경우 '승자의 저주'에 빠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중도에 포기하는 사업자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
승자의 저주처럼 과도한 비용을 치를 수도 있고, 합병에 따른 후속 시너지 또한 회사에 따라 천차만별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번 사안도 분할합병의 목적과 시너지를 한두 가지 논리로 단정하거나 반박할 수 있는 단순한 문제가 아니라는 점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우선 회사 측과 자문사들의 의견 대립은 사업 분할 문제부터 치열했다. 모비스는 영업이익의 71%를...
다만 너무 높은 금액을 제시해 ‘승자의 저주’에 걸리지 않도록 적정가를 제시해야 하는 만큼 치열한 두뇌 싸움에 들어갔다.
15일 5G 주파수 경매 입찰을 앞두고 4일 이통 3사는 각사의 전략이 담긴 주파수 경매안 제출을 마무리했다. KT, LG유플러스, SK텔레콤 순으로 이날 오후 2시부터 약 1시간 간격을 두고 과기정통부에 희망 주파수 대역·용량(대역폭)을...
이후 LG반도체는 현대전자에 흡수 합병돼 이름도 현대반도체로 바뀌었지만 현대그룹이 '승자의 저주'에 걸린 탓인지 D램 시장 불황과 유동성 위기 등에 시달리다 결국 2001년 현대그룹에서 계열 분리됐다.
현대에서 빠져나온 현대반도체는 하이닉스로 이름을 바꾸고 11년을 주인 없는 상태로 지내다 2011년 다시 매물로 나왔다. 그러자 재계와 시장의 관심은 다시...
또 과거 사례를 비춰볼 때 업체 간 경쟁으로 최종 낙찰가가 크게 올라 4G 경매 때처럼 ‘승자의 저주’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LTE 통신비 원가자료 공개에 대한 시민단체들의 움직임이 본격화하면서 이통사들의 부담이 늘고 있다.
내달 15일 주파수 경매를 앞두고 이동통신 3사가 치열한 머리 싸움에 돌입했다. 이번 경매에서...
◇34조원 금고 쟁취한 위성호 행장, PT현장 직접 참석 열의… 출연금만 4200억 원 ‘승자의 저주’ 우려 = 3일 위성호 신한은행장은 서울시 금고가 결정되는 프레젠테이션(PT) 현장에 직접 참석했다. 위 행장은 동남아출장 중에 급히 귀국해 서울시에 몇 시간 머무르다 곧장 ADB(아시아개발은행) 연차총회가 열리는 필리핀으로 출국했다.
행장이 직접 PT 현장에...
여기에 정부는 3.5㎓ 대역을 10㎒단위로 쪼개 파는 ‘무기명 블록 경매’ 방식을 택하면서 승자의 독식도, 저주도 막기 위한 ‘차등 할당’을 원칙으로 내세웠다. 전국망 구축이 가능한 황금대 주파수인 3.5㎓ 대역에서 매물로 나온 공급폭이 예상보다 적은데다 이통사별로 100㎒폭씩 확보하는 균등 배분이 금지되면서 서비스 품질 향상을 목적으로 주파수를 더...
치열한 눈치싸움을 통해 주파수를 입찰받고도 너무 높은 비용을 지급해 자칫 ‘승자의 저주’에 빠질 수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주파수 할당 대가가 정작 통신 복지 대신 엉뚱한 곳에 쓰이고 있다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2016년 정부가 이동통신 3사를 통해 받은 주파수 할당 대가는 1조1265억 원을 기록했다. 2011년 첫 경매 낙찰가는...
‘고래를 삼킨 새우’로 불리는 이번 매각 과정을 두고 호반건설이 ‘승자의 저주’를 피해갈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대우건설과 호반건설간 규모 차이는 크다. 특히 직원수와 급여에서 그 격차를 가늠할 수 있다.
2016년도 기준으로 집계된 호반건설 연간 급여액(감사보고서 내 손익계산서)은 165억5373만 원으로 책정됐다. 당시 직원수가 517명인 점을...
지난해 기준 시평순위 13위인 호반건설이 3위인 대우건설을 인수하는 것에 대해 ‘승자의 저주’ 논란도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대우건설 내부에서도 젊은 직원들을 중심으로 익명 게시판 등을 통해 “인수시 퇴사도 불사하겠다”는 등 기류가 심상치 않은 실정이다.
한편 호반건설이 대우건설을 인수하게 되면 시공능력평가 순위에서 단숨에 '톱3' 수준으로...
정부는 시장 상황과 주파수 특성 등을 고려해 경매 방식을 정하겠다는 방침인데, 업계에서는 '승자의 저주'가 재현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최근 경매 방식의 본격적인 검토에 착수했다. 이르면 3월 중순 초안을 마련하고, 4월 공청회를 거쳐 확정할 계획이다. 할당 공고는 5월에 진행한다.
경매 대상은 3...
하지만 금호그룹은 대우건설을 인수한 후 ‘승자의 저주’ 논란에 끈임없이 시달리다가 4년여 만인 2010년 산업은행에 지분을 다시 넘겨야 했다.
이후 포스코나 LG등 대기업들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이 기업들의 인수설도 끊임없이 흘러나왔고 동국제강은 인수 의사를 타진하기도 했지만 번번히 무산되며 7년여를 산은 산하에 있었다.
하지만 최근 저유가의...
한편 KB금융은 지난해 현대증권(현 KB증권) 지분 인수금액으로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1조 원 이상을 베팅해 '승자의 저주' 우려가 있었다.
그러나 KB금융은 현대증권 인수를 계기로 양적ㆍ질적 성장을 이뤄내며 순익이나 자산 규모 등에서 리딩뱅크 자리를 되찾는 등 한 단계 성장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미국 식자재 배송업체 블루에이프런의 맷 샐즈버그 최고경영자(CEO)가 씁쓸하게 퇴장하면서 ‘기업공개(IPO) 승자의 저주’ 명단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블루에이프런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샐즈버그가 사임하고 브래드 딕커슨 최고재무책임자(CFO)가 그 뒤를 잇게 된다고 발표했다. 샐즈버그는 회장으로 회사에 계속 남지만 경영 일선에서는 사실상...
일부 사모펀드(PEF) 운용사들의 관심은 이어지고 있지만 ‘승자의 저주’ 우려에 국내 건설업계는 소화가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다.
1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의 매각 흥행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가장 큰 걸림돌은 대우건설의 만만치 않은 덩치다.
올해 국내 건설업계 시공능력평가순위 3위로 시공능력평가액만 8조3000억 원에 달하고, 지난해 총 매출액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