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흥그룹이 대우건설 인수 이후 '승자의 저주'가 나타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에 대해 그는 "여유자금으로 인수를 추진한 만큼 과거 금호그룹의 인수 때와는 천양지차"라며 "7년 전부터 인수할 마음을 먹고 각종 자료를 분석해왔다"고 강조했다.
앞서 중흥그룹은 5일 대우건설 주식 2억1093만1209주(지분율 50.75%) 인수를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승자의 저주가 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두 기업 간 너무 큰 덩치 차이도 우려의 대상이다. 대우건설은 시공능력평가 기준 6위 규모의 대형 건설사다. 반면 중흥건설그룹은 호남권을 대표하는 건설사이지만 중흥토건 15위, 중흥건설은 35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번 인수가 중흥건설 입장에선 전국구 대형 건설사로 단숨에 뛰어오를 수...
◇신세계, '승자의 저주' 우려 해소가 관건
3조4000억 원을 웃도는 인수가격을 둘러싼 '승자의 저주' 우려는 신세계가 해소해야 할 과제로 남는다. 향후 SSG닷컴과 이베이코리아 플랫폼 통합 작업에서도 적지 않은 비용이 소모될 것으로 예상된다. 너무 비싼 가격 때문에 롯데그룹이 일찌감치 경쟁에서 빠졌다는 분석이 나오는 데다, 우군인 네이버가 이베이 인수전에서...
4조원 대 인수가격을 둘러싼 '승자의 저주' 우려도 신세계가 해소해야 할 과제로 남는다. 4조 원에 달하는 금액을 투입하고, 원하는 효과를 낼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이베이코리아는 2019년 매출 1조원을 넘어섰고 이커머스 업계 유일한 흑자 기업으로 자리잡고 있다. 하지만 성장이 정체되고 영업이익률이 계속 떨어지면서 사업성에 대한 우려가 존재한다. 무엇보다...
◇ “비싸다” 승자의 저주 우려…배송 인프라 갖춰야
거래액 27조 원의 네이버와 22조 원의 쿠팡에 이어 3위 사업자인 이베이코리아는 연간 거래액이 20조 원에 달한다. 점유율은 12%다. 무엇보다 오랜 업력으로 판매자 네트워크와 운영 노하우를 갖췄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이커머스 업계에서 유일하게 16년 연속 흑자를 이어오고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문제는...
다만 5조 원에 달하는 몸값을 두고 롯데그룹 내부에서 '승자의 저주'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는 만큼 인수 가격이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베이코리아 인수와 별개로 '차별화'는 고객 유입을 위한 롯데온의 과제로 꼽힌다. 롯데온은 출범 당시 "단 한 사람만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초(超)개인화'를 키워드로 내걸었으나 고객 유입 자체에...
업계 관계자는 "이베이코리아는 분명 매력적이지만 무리한 인수로 자칫 '승자의 저주'가 시작될 수 있는 점도 부담"이라고 했다.
'면세업계 1위' 롯데면세점은 맥을 못추고 있다. 하늘길이 끊기며 사실상 개점휴업 중인 면세업계의 실적은 점차 악화되는 상황이다. 한국면세점협회 산업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국내 면세업계 매출은 1조4195억 원을...
결국, 모두가 손해 보며 1등 기업이 가장 크게 손실을 안게 되는 승자의 저주(Winner’s Curse)가 발생할 것이다. 온라인 유통시장을 장악한 승자기업도 유통사업만으로는 수익을 내기 어려워 다른 서비스로 확장해 다변화를 시도할 것이다.
온라인 유통의 효율과 수익성은 기술의 진보와 활용에 달려 있다. 인공지능, 로봇, 드론, 자율주행 등의 4차 산업혁명 기술이...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다음 날 아시아나 항공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7.8% 상승했고, 현재 20% 가까운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대한항공 역시 당초 ‘승자의 저주’ 우려로 하락세를 보였지만, 독점적 노선 확보에 따른 수익성 개선 기대감에 이날 주가는 장 중 12% 이상 급등하기도 했다.
동시오름입찰 방식은 다수의 참가자가 여러 지역의 주파수 대역에 대해 수차례 입찰하면서 ‘승자의 저주’ 없이 효율적으로 주파수가 할당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윌슨은 수상자로 발표된 뒤 기자들과의 전화회견에서 정작 본인은 “경매에 직접 참여해본 적은 없다”고 말했는데, 잠시 뒤 “아내가 이베이에서 함께 스키 부츠를 산 적은 있다고 하더라”고...
윌슨 교수는 이성적인 응찰자들이 그들이 추정한 공통의 가치보다 낮은 가격으로 응찰하는 이유를 승자의 저주로 풀어냈다. 밀그럼 교수는 경매에 대한 보다 일반적인 이론을 만들어냈다. 그는 금융 시장의 상세한 가격 형성 메커니즘을 분석하는 ‘시장 거시구조(Market Microstructure)’이론을 수립하는 데 이바지했다.
노벨 위원회는 윌슨 연구에 대해 “입찰자들은 승자의 저주, 즉 너무 많은 돈을 지불하고 손해를 입는 것을 우려한다”며 “이 연구는 왜 합리적 입찰자들이 공통의 추정가치보다 낮은 가격에 응찰하는지를 설명해줬다”고 전했다.
밀그럼에 대해선 “경매에 대한, 보다 일반적인 이론으로 발전시켰다”고 평하며 경매이론 대상을 공공재를 넘어 사적 가치로까지...
우리나라에서 대규모 기업 인수합병(M&A)은 대부분 실패해 ‘승자의 저주’라는 딱지가 붙는다. 대대적 투자가 필요한 M&A가 실패하는 이유는 총수의 독단적 결정이 견제되지 않기 때문이다.
경영실패를 대주주가 책임지고 물러났다는 이야기는 들은 적이 없다. 임직원은 조금만 잘못해도 책임지고 회사를 떠나는데 대주주는 어떤 잘못에서도 자유로운 성역에...
그러나 경쟁자였던 애경그룹보다 1조 원이나 높은 인수가와 아시아나항공의 과도한 부채로 인해 초기부터 '승자의 저주'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코로나19로 항공업계가 극심한 위기를 겪으면서 이는 현실이 됐다.
아시아나항공의 1분기 연결기준 영업손실은 2920억 원, 당기순손실은 6832억 원을 기록했다. HDC현산의 지난해 영업이익 5514억 원을 넘는...
업계에서는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인수를 해도 ‘승자의 저주’에 빠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예상한다.
현대산업개발은 계약 성사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현재 정확한 재무상태 등 요청한 자료를 아시아나와 금호산업 측이 명확히 제시하지 않아 협상이 지연되고 있다는 입장이다.
회사 관계자는 “금호산업과 아시아나의 계약상 매도인 진술과 보장이...
SK그룹이 2011년 당시 하이닉스를 3조 원에 인수한다고 발표할 당시 ‘승자의 저주’에 대한 우려가 적지 않았다. 그러나 SK하이닉스는 2012년 1590억 원 순손실을 보던 회사에서 2018년 15조 원, 지난해 2조 원의 순이익을 올리는 글로벌 기업이자 그룹의 캐시카우로 성장시켰다.
또 2016년 반도체용 특수가스 제조사인 OCI머티리얼즈(현 SK머티리얼즈)...
업계에서는 현대산업개발이 자칫 인수ㆍ합병(M&A) 시장에서 빈번히 발생하는 ‘승자의 저주’를 피하기 위해 이처럼 강력한 카드를 꺼내 든 것으로 보고 있다. 코로나19로 항공업황이 언제 회복될 지 시계제로인 상황에서 계약금 2500억 원을 포기하는 것이 차악이라는 분석도 많다. 향후 컨소시엄 측은 인수를 성사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불가항력의 사정으로...
그러나 경쟁자였던 애경그룹보다 1조 원이나 높은 인수가와 아시아나항공의 과도한 부채로 인해 초기부터 ‘승자의 저주’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코로나19로 항공업계가 극심한 위기를 겪으면서 이는 현실화하고 있다. 인수 완료 시점이 계속 늦어지는 모양새다.
HDC현산은 지난달 30일 예정된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무기한 연기했다. 표면적으로는...
SK그룹이 2011년 당시 하이닉스를 3조4267억 원에 인수한다고 발표할 당시 ‘승자의 저주’에 대한 우려가 적지 않았다. 인수 후 최 회장은 8000억 원(2011년)에 불과하던 연구개발(R&D) 투자를 2016년 2조1000억 원으로 늘리며 기술력을 확보했다. 특히 최 회장이 경영에 복귀한 2015년 이후 M&A 전략은 더 속도를 냈다. 2016년 반도체용 특수가스 제조사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