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총선이 여당의 압승으로 끝나면서 2차 혁신도시 예상 지역의 부동산 가격이 들썩이고 있다. 당정이 드라이브를 건 수도권 소재 공공기관의 지방이전 계획이 급물살을 타게 되면서 집값 상승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이다. 2차 혁신도시가 조성되면 지방의 신규 주택 공급과 맞물린 빨대효과가 기대된다는 게 전문가들의 예측이다. 지역 균형 발전이 명목으로...
요새 충청지역 부동산시장 화두는 ‘혁신도시’다. 혁신도시는 수도권 공공기관을 비(非) 수도권으로 이전시켜 이를 중심으로 개발하는 신도시다. 대전은 동구 대전역 일대, 충남은 예산군·홍성군(내포신도시) 등 구체적인 입지까지 내놨다.
혁신도시 개발을 바라는 곳은 충청뿐 아니다. 영남권과 호남권 시·도들도 혁신도시와 공공기관을 끌어오기 위한 물밑...
2009년 경남 진주로 본사를 이전한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공공기관 지방 이전에 따른 혁신도시 건설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오리 사옥을 매물로 내놓았다. 2010년 부터 작년까지 LH는 무려 14차례에 걸쳐 오리사옥 매각을 추진했지만 번번히 실패로 돌아갔다.
공공기관 지방 이전 계획의 마침표를 찍기 위해서는 오리 사옥...
#. “물자 이동이 어려워져 (식량) 공급 쇼크가 일어날 수 있다. 이는 지금까지 접하지 못한 현상으로 예측 불가능하며 현재 직면한 가장 큰 위험” (압돌리자 아바시안 유엔식량농업기구 수석 이코노미스트)
#. “그간 식량 공급에서 트럭, 철도, 선적, 노동 인력 등은 고려 대상이 아니었지만. 현재 식량 공급망을 단절할 요소는 즐비하고 기존에 예측했던 것보다...
주요 곡물 수출국들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수출 중단을 잇달아 선언하자 곡물 자급률이 현저히 낮은 국내 현실이 수면 위로 도드라졌다. 이에 일각에서는 자급 가능한 쌀 소비량을 늘리고 우리 밀의 자급률 또한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우리나라 쌀 소비량은 매년 줄지만, 쌀 가공식품 소비량은 해마다 늘고 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양곡 소비량...
대한민국 식탁이 위협받고 있다.
세계적인 곡물 생산국가들이 코로나19로 일부 품목에 한해 수출 제한에 나서면서 식량자급률이 G20(선진20개국) 국가 중 가장 낮은 한국에서는 식량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아직까지 2012년 식량대란만큼 심각성은 감지되지 않지만 수출 제한 국가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경우 상황을 예단할 수 없다. 더욱이 북미, 유럽, 중국 등은...
지갑에 구멍이 났다. 돈은 없는데 쓸 곳은 넘쳐난다. 그래도 사치가 아니라 꼭 쓸 수밖에 없는 돈이다. 돈을 써야 최소한 돈이 들어올 여지를 만들 수 있다. 일단 돈을 풀어 급한 불을 끄고 돈을 버는 선순환이 절실하다. 어쩔 수 없이 써야 한다면 조금 더 후순위의 지출을 줄여야 한다.
나라살림 적자 폭이 역대 최대로 커지고 적자 비율이 10년래 최고치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안(추경) 편성이 임박했다. 정부는 ‘소득·재산(국민건강보험료) 하위 70%’ 지급기준을 고수하고 있지만, 정치권에서 ‘전 국민 지급’이 요구돼, 구체적인 지급대상은 국회 심의에서 확정될 전망이다.
12일 국회와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이번 주 중 재난지원금 지급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취약계층, 영세 소상공인, 자영업자가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여기에 정부의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로 모든 국민이 힘든 과정을 겪고 있다. 이에 정부는 지난달 30일 소득하위 70%인 1400만 가구를 대상으로 4인 가구 기준 100만 원의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발표했다.
정부 발표 이후 지원금을 받을 수 있는지 확인하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벤처투자 시장과 스타트업계가 타격을 입을 가능성이 크다는 데 전문가들은 이견 없이 동의했다. 다만 국내 유니콘(기업가치 10억 달러 이상 비상장기업)들에 관한 진단과 정부의 지원 방향에 관해서는 의견이 갈렸다.
먼저 유니콘의 외형 확장은 필수 불가결하다는 쪽과 외형 확장보다 내실을 기하는 방향이 맞다는 주장이...
정부는 ‘제2벤처붐’ 정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지난해 10호(무신사)ㆍ11호(에이프로젠제약) 유니콘 기업이 연달아 나오면서 국내 스타트업 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결과다.
중소기업벤처부(중기부)는 2022년까지 유니콘 기업을 20개 이상 육성하겠단 목표를 내걸었다. ‘K-유니콘 프로젝트’를 통해 차기 유니콘 기업을 발굴하겠다는 계획이다.
중기부는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벤처투자 시장과 스타트업계에 악영향을 끼칠 것이란 암울한 전망이 나오고 있다.
먼저 벤처투자 증가에 제동이 걸렸다. 5일 벤처투자 통계 플랫폼 더브이씨(The VC)에 따르면 1, 2월 각각 3200억 원, 3400억 원을 기록한 월별 벤처 투자 규모가 3월에는 2900억 원으로 줄었다. 코로나19 여파에 투자 미팅이 줄고, 투자...
국내 기업들은 단순한 자동 공정화를 넘어 근로자를 대체하는 수준으로까지 로봇 적용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또 생산공정뿐만 아니라 로봇을 새사업 기회로 삼고 적극적인 연구·개발(R&D)에도 나서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이미 생산 공정 곳곳에 로봇을 투입 중이다. 조립 공장에서 혼자 움직이는 ‘로봇 트레이’는 운전자 없이 부품을 싣고 이동한다....
29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역사 내 국수 전문점 제일제면소 매장. 사람 대신 로봇이 서빙하는 식당으로 유명해진 곳이다.
주문부터 점원을 부를 필요가 없었다. 태블릿PC로 메뉴를 선택하고 주문완료 버튼을 눌렀다. 요리된 음식을 점원이 로봇 트레이에 올리고 테이블 번호를 입력하자, 로봇이 천천히 다가왔다.
이날은 점원이 그릇을 꺼내 테이블에...
“새로운 기술 진보와 사회 전체 실업률은 크게 상관이 없다.”
25년 동안 로봇 분야에 종사한 이재영 현대로보틱스 산업용 로봇 부문장 상무(52)는 로봇이 인간의 일자리를 뺏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생산 자동화로 일자리 감소는 불가피하다는 일부 해외 전문기관들의 주장과 상반된 의견이다.
이 상무는 “세부적인 관점에서 보면 생산 공정상 로봇 자동화가...
지난해 대법원에서 확정된 노동 사건 10건 중 9건이 ‘친노동 판결’인 것으로 조사됐다. 대법원 선고의 무게추가 한쪽으로 크게 기울고 있는 만큼 기업들이 새로운 노동 환경에 탄력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23일 이투데이가 대법원 판례공보를 통해 노동사건 상고심 판결을 전수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노동 관련 사건 32건 중 28건이 근로자에게...
대법원의 ‘친노동’ 확정판결이 이어지면서 전국 법원에서도 판례에 따른 선고가 쏟아지고 있다. 특히 하청 근로자의 직접 고용 판결은 경영계와 노동계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
법원이 하청 근로자 불법 파견 문제에 대한 법적 판단을 명확히 한 것은 2014년 현대자동차와 사내하청 근로자들의 소송이었다. 당시 법원은 간접생산 공정 업무를 수행하는 2차...
법원의 ‘친노동 판결’ 기류에 기업들의 인건비 부담이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국내 대형 로펌 노동 사건 전문 변호사들은 기업들이 유지해온 그동안의 인사노무 관행을 완전히 바꾸지 않으면 경영환경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법무법인 세종 노동그룹 김동욱 파트너 변호사는 23일 “무비판적으로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인사노무 업무처리의 관행을...
#2030년 4월. 보험금 지출 규모가 자산운용 수익률을 초과하는 역마진으로 적자가 발생하는 생보사가 속출한다. 시중금리보다 높은 공시이율을 앞세워 공격적으로 영업을 해왔던 00생명이 가장 먼저 업무정지 명령을 받았다. 이후 총 7개 생보사가 업무정지를 받거나 자발적인 법정관리 신청으로 파산처리 됐다.
1997년 일본의 상황을 2030년 한국 보험시장에...
‘코로나19’ 확산으로 침체된 경기를 자극하기 위해 통화정책을 활용하는 것에 대해서는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엇갈린다. 신중론자들은 강력한 규제에도 좀체 잡히지 않는 부동산 시장에 거품만 더 낄 거라고 우려한다. 반면 긍정론자들은 낮아진 경제성장률을 고려하면 전방위적인 유동성 공급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코로나 종식 뒤 집값 거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