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기금은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책임투자 확대와 해외투자 등 투자 다변화 노력은 긍정적으로 평가됐으나, 의사결정체계의 전문성·독립성 부족과 전문인력 관리 및 자산부채종합관리 선진화 미흡 등이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한편, 평가단은 2025년 이후 기금 규모 1000조 원 시대에 부응하는 자산운용시스템 구축을 위한 사회적 논의를 시작하고, 향후...
기업 경영진을 향해서는 "스튜어드십 코드는 기업 지배권의 획득을 목표로 하지 않으며 중장기적 기업가치를 제고하고 투자자 이익을 증대하는 것이 기본 취지"라며 "기업 경영진도 기관투자자의 주주권 행사를 무조건 적대시하거나 경계하기보다는 올바른 기업경영을 지원하는 우호세력을 만드는 기회로 삼겠다는 인식전환이 필요하다"고...
한경연은 국민연금이 2018년에 스튜어드십 코드를 도입한 이후 2019년 주총부터 주주권을 적극 행사하고 있고 국민연금이 국내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막대한 만큼, 국민연금의 지배구조와 의결권 행사 방식이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지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경연은 “OECD 주요국들의 공적연금제도를 검토한 결과, 우리나라의 국민연금...
박 연구위원은 “스튜어드십코드는 국민 자산의 수탁자로서 국민연금의 주주권 행사 관련 행위규범이며, 적극적 주주권 행사의 대상이 기업 주요 의사결정 전반으로 확대될 것”이라며 “본격적인 실행은 관련 제도 및 법규 정비에 맞추어 추진하되 기금운용위원회가 의결하는 경우 그 이전이라도 시행이 가능하다”고 짚었다.
또 “국민연금의 영향력을 활용해 정치적...
한편 조명현 지배구조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기관투자자의 책임투자 기조가 확대되면서 해외 주요 연기금과 글로벌 대형자금 운용사를 중심으로 의결권과 주주 원칙 등 모범적 관행을 체계적으로 확립하고 있다”며 “점차 많은 국가에서 스튜어드십코드가 자리잡고 제도적 환경도 적극적은 주주권 행사를 촉진하는 것으로 변할 것”이라고 짚었다.
또 “국민연금의...
기관투자자들이 고객의 자금을 투명하게 운용하기 위해 도입된 스튜어드십코드는 신의성실의 원칙을 바탕으로 탄생했다.
기업지배구조원에서 만난 조명현 기업지배구조원장(사진·54)은 스튜어드십코드의 출생과 성장을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봤다. 조 원장은 스튜어드십코드 제정위원회 위원장을 맡으며 제정과 도입을 주도했다. 최근에는 기업지배구조 모범규준...
대한항공 오너가의 갑질 논란이나, 연기금과 자산운용사 등 기관투자가의 적극적 의사결정 참여를 말하는 스튜어드십코드(stewardship code) 도입 이슈, 최근 재벌 3세들의 마약 연루사건 등을 보면서도 그런 생각을 잘 떠올리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러고 보니 지난해 5월 대신증권은 남북관계 개선과 스튜어드십코드 도입으로 글로벌 대비 주가수익비율(PER) 기준 코리아...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은 2002년에 설립돼 기업의 지배구조 및 사회적 책임(CSR)에 대한 조사ㆍ연구 및 ESG 평가, 기업지배구조 모범규준 제ㆍ개정, 주주총회 의안 분석, 스튜어드십 코드 이행 지원을 수행하고 있는 비영리 사단법인이다. 지난해에는 한국공인회계사회와 협력해 감사위원회 및 감사 모범규준을 제정한 바 있다.
감사위원회포럼은 국내 4대 회계법인(삼일...
국민연금 등 기관투자자의 적극적 경영참여 주주권 행사를 가로막는 단기매매차익 반환 의무 제도, 일명 ‘10%’ 룰을 완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개선 방안으로는 연기금이 주주행동주의 펀드에 사모 형태로 위탁 운용하거나 보유 주식을 6개월 마다 일괄적으로 매매하는 방안 등이 제시됐다.
25일 김우찬 고려대 경영대학 교수는 서울 영등포구...
이어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 주주가치 제고 움직임, 배당주의 우호적 환경 조성 등으로 우선주의 지나친 할인이 축소될 여지가 있다”고 전했다.
반면 하락세를 보인 종목은 성문전자우(-36.16%), 신원우(-22.70%), 성신양회2우B(-14.47%), 대원전선우(-11.62%), 코오롱우(-9.39%) 등 소수 종목에 불과했다.
한편 한국거래소는 이상급등 현상을 빚고 있는 일부...
국민연금이 스튜어드십코드(기관투자자 의결권행사지침) 시행에 맞춰 단기매매를 줄이고 투자를 장기화하려면 정책 환경의 변화가 병행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각계 전문가들은 올해 주주총회에서 국민연금의 의결권 행사가 미비점을 드러낸 만큼, 일관된 지침의 객관성과 독립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데 입을 모았다.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국민연금은 지난 2017년 7월 스튜어드십코드를 도입해 올해 주주총회시즌에서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안 본부장은 "책임투자 및 주주권 행사 사례를 바탕으로 책임투자 연차 보고서를 발간해 국민연금의 수탁자책임 활동을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사회적인 이슈가 불거진 기업에 대한 책임투자 방향에 대해서는 "사회적...
스튜어드십 코드가 존재하는 이유다. 기관투자자는 투자한 기업가치 향상을 위해 다양한 관여활동을 수행하는데 그중 ‘의결권 행사’는 해당 기업의 한 해 농사와 과실을 점검하고 다음 기에 이를 경영할 이사진을 구성하는 등 가장 기본적이며 최소한의 활동이다. 기관투자자들은 이러한 활동을 얼마나 활발하게, 어떤 방식으로 수행하고 있을까?...
문재인 대통령은 대한항공 주주총회를 앞두고 “대기업 대주주의 중대한 탈법과 위법에 대해선 국민연금의 스튜어드십 코드를 적극 행사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미국에서 폐 질환 치료 중이던 조 회장은 결국 대표이사 자리에서 내려와야 했다. 대한항공의 한 임원은 울먹이며 부고를 전했다. 그리고 “대표이사 연임 실패가 조 회장의 건강을 급격히 악화시킨 것...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 등의 영향으로 상장사 지배구조 개선이 이어지고 있다. 지배구조 평가에서 A 이상의 높은 등급을 받은 상장사는 소폭 줄었지만 최상위 등급을 부여받은 기업은 1년 새 3배 늘었다. 특히 금융회사들의 지배구조가 눈에 띄게 개선됐다.
11일 한국기업지배구조원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코스피 상장사 771곳 중 지배구조 부문에서 A 이상 평가를...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한국기업지배구조연구원 주최로 열린 ‘연기금 스튜어드십코드 도입 평가와 전망 토론회’에서 신진영 연세대 경영학과 교수는 “국민연금의 의결권 영향은 과장됐다. 국민연금이 의결권 행사로 기업에 영향을 미칠 여지는 매우 낮은 게 현실”이라고 짚었다.
신 교수는 “대한항공의 경우...
올해 주총은 국민연금의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에 따른 적극적인 주주권 행사로 여느 때보다 많은 이슈들을 만들었다.
한진그룹이 대표적이다. 조양호 회장은 그룹 핵심 계열사인 대한항공의 사내이사에서 내려오면서 주주 손에 의해 물러난 첫 총수가 됐다.
조 회장의 연임안 표결은 2.5% 남짓한 지분이 승부를 갈랐다. 대한항공 지분 11.56%를 보유해 2대 주주로...
기금운용위 위원장인 박 장관은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은 기금의 장기 수익성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것"이라며 "여전히 연금사회주의, 기업 경영간섭을 우려하는 의견이 있는 반면에 다른 한편에서는 국민연금이 보다 적극적으로 주주권을 행사해야 한다는 요구도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국민연금뿐만 아니라 다른 투자자들도...
최근 스튜어드십코드와 주주행동주의 바람이 불면서 주주친화정책을 펼치는 상장사가 늘고 있다. 한국기업지배구조원에 따르면 주주가 주주총회에서 다뤄지길 바라는 안건을 직접 이사회에 제출하는 ‘주주제안’은 매년 증가했다. 2016년 31건에서 이듬해 66건, 지난해 92건으로 2년사이 3배 증가했다. 주주총회에 상정된 주주제안 안건 중 ‘배당 확대’가 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