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는 주지 스님의 소개로 60대 여보살을 만나게 됐는데, 절에 오자마자 큰돈을 척척 보시하며 주지 스님의 신임을 얻은 보살과 가깝게 지냈다. 그러던 어느 날 보살은 아내에게 놀랄만한 이야기를 했다.
절에 있는 보물이 국보로 승격되면 20억이 넘는 큰돈이 들어온다는 얘기였다. 보살은 절 주차장과 탑 기반공사를 진행하며 국보 만들기 프로젝트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고려 충렬왕 1년인 1275년 산인선인이란 스님이 간행한 것으로 분석된다. 고려 시대 간행본으로는 현재 국내 유일본이여서 국가문화재로 지정 관리할 만하다고 판단된다는 게 시 측 설명이다.
'지리전서동림조담'은 중국 오대(五代·907∼979) 풍수사 범월봉이 편찬한 풍수지리서다. 상권 10편, 하편 14편 등 총 24편으로 이뤄졌다. 특히 조선 시대 최초의...
지난 7일 '박근혜는 내란사범'이라는 유서를 남기고 분신한 정원스님(서모씨·64)의 영결식이 14일 오후 2시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12차 촛불집회에 앞서 진행됐다.
정원스님의 영결식은 박근혜정권퇴진국민비상행동(퇴진행동)과 범불교시국회의가 공동으로 구성한 장례위원회가 주축이 돼 시민사회장으로 치러졌다.
영결식에 앞서...
지난 7일 집회 현장에서 분신한 정원스님의 노제·영결식과 사망 30주기를 맞은 박종철 열사 추모대회도 조계사와 광화문광장에서 차례로 열린다.
보수성향 단체들도 대학로와 청계광장에서 각각 ‘탄핵반대 집회’를 연다. ‘대통령 탄핵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운동본부(탄기국)’는 오후 2시 종로구 대학로 일대에서, ‘새로운 한국을 위한 국민운동’은 같은 시간...
법정스님이 무소유를 말하며 난초 이야기를 꺼낸 것은 유명한 일화다. 어느 날 난초 두 분을 선물 받은 스님은 정성을 다해 길렀다. 그런데 난초를 뜰에 내놓는 바람에 죽어버린다. 햇볕을 원망할 정도로 안타까웠지만, 무욕해 보이는 난 기르는 것조차 집착과 소유욕을 일으킨다는 사실을 반성한다. 탐욕을 경계하는 일은 그렇게 어렵다.
알베르트 슈바이처(1875.1.14...
가수 김장훈이 분신 이틀 만에 숨진 정원스님(64)을 애도했다.
김장훈은 10일 자신의 SNS에 “정원스님이 입적하셨다”며 “이번 세상, 애 많이 쓰셨다”고 말했다.
김장훈은 이어 “정원스님의 생전의 발원들이 꼭 이 세상에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우리가 끝까지 부조리와 싸워 나가야겠다”며 “스님 이번 세상, 애 많이 쓰셨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광화문 촛불집회에서 박근혜 정권 퇴진을 요구하다 분신한 정원스님이 이틀만인 9일 저녁 숨졌다.
정원스님 분신항거 비상대책위원회 등에 따르면 정원스님은 이날 오후 7시40분께 서울대병원에서 사망 판정을 받았다. 서울대병원 측은 화상으로 인한 다장기부전이 사인이라고 밝혔다.
정원스님의 사망 소식이 알려진 가운데 이재명 성남시장에게 남긴 유서도...
새해 첫날 박근혜 정권 퇴진을 요구하는 촛불집회에서 분신한 정원스님이 이틀만인 9일 저녁 숨졌다.
정원스님 분신항거 비상대책위원회 등에 따르면 정원스님은 이날 오후 7시 40분께 서울대학병원에서 사망 판정을 받았다.
정원스님은 지난 7일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촛불집회가 끝난 오후 10시30분께 종로구 경복궁 앞 광화문시민열린마당에서 몸에...
이 스님의 정체는 서울 중구 사찰 소속의 정원스님인 것으로 밝혀졌는데요. 서울 종로경찰서 관계자는 "정원스님은 스스로 인화성 액체를 끼얹어 서울대병원 중환자실로 옮겨졌지만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라며 "전신 70% 이상에 3도 화상을 입었다"고 말했습니다. 또 분신 현장에는 '경찰은 내란 사범 박근혜를 체포하라' 등 유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이 분신을 시도한 정원 스님의 쾌유를 빌었다.
정 전 의원은 8일 자신의 SNS에 "통영 촛불 강연 갔다가 오는 길에 분신 기사를 봤다"며 "지금 막 도착했는데 일단 서울대병원으로 갑니다"라고 말했다.
몇 시간 뒤 정 전 의원은 "종로서에 갔는데 정원 스님 핸드폰은 없다고 합니다"라며 "소지품도 더...
야권 대선주자인 이재명 성남시장이 정원 스님 분신을 언급하며 18대 대선 무효소송을 즉각 속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시장은 8일 자신의 SNS에 "사상 최악의 부정선거인 18대 대선의 무효를 주장하는 시민이 분신하는 사태가 벌어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2013년 제기된 18대 대선 선거무효 소송을 대법원이 심리조차 않은 채 3년 이상...
올해 첫 촛불집회가 열린 지난 7일 서울 광화문에서 분신한 60대 서모씨가 '정원'이라는 법명을 쓰는 스님인 것으로 확인됐다. 정원스님은 현재 위독한 상태이나 보호자의 뜻에 따라 연명치료를 하지 않기로 했다.
8일 경찰에 따르면 1970년대 출가한 정원스님은 1990년대부터는 소속된 종단이나 사찰 없이 활동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원스님은 전날 오후 10시...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법련사(주지 진경 스님) 불일미술관은 지난 2일부터 오는 15일까지 관내 2관에서 ‘허락 금사경(金寫經) 신년특별전’을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불일미술관 측에 따르면 사경은 불교 경전을 옮겨 쓴 것으로 불경을 후손에게 전하고 공덕을 쌓기 위해 제작한 1700여년의 역사를 지니고 있다. 금사경은 고려시대 중국과 일본 등지에서 사신을...
문 전 대표는 등반에 앞서 문빈정사를 찾아 법선 스님을 만났다.
법선 스님은 “광주의 어머니(산) 기운을 받아 세상을 따뜻하게 해달라”며 “시민들이 바라는 것은 정권교체다. 정권교체가 된다는 희망이 있다면 지지율은 얼마든지 오를 수 있다”고 덕담했다.
문 전 대표는 “좋은 기운을 받아 새 시대·새 희망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이에 법선...
2위는 5만1391표(17.1%)를 받은 김제동의 ‘그럴 때 있으시죠?’, 3위는 4만334표(13.4%)를 받은 혜민스님의 ‘완벽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사랑’이 뒤를 이었다.
이 밖에 ‘초판본 하늘과 바람과 별과 詩’, ‘풀꽃도 꽃이다’, ‘자존감 수업’, ‘표현의 기술’, ‘못 참는 아이 욱하는 부모’, ‘종의 기원’, ‘빨강머리 앤이 하는 말’, ‘세월호, 그날의...
일엽 스님으로 알려진 김원주(1896-1971)는 평남 용강군에서 목사 아버지의 맏딸로 태어났다. 14세 때 어머니가 결핵으로 별세하였고, 남동생도 생후 3일 만에 죽었다. 계모를 맞이한 아버지도 얼마 못 가 별세하였다. 살림살이는 어려웠으나, 형제들뿐만 아니라 계모와도 가족애가 두터웠다. 기독교 신자로 구세학교를 거쳐, 윤심덕과 같이 진남포 삼숭보통여학교에...
올해 가장 많은 독자의 사랑을 받은 책은 한강의 ‘채식주의자’와 혜민스님의 ‘완벽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사랑’이었다.
23일 온ㆍ오프라인 서점에 따르면 올해 1∼11월까지 판매된 자료를 분석한 결과, 교보문고와 알라딘에서 가장 많이 팔린 책은 한강의 ‘채식주의자’, 예스24는 혜민스님의 ‘완벽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사랑’으로 집계됐다.
한강의...
혜민 스님이 방송 '어쩌다 어른'에서 따뜻한 소통으로 어른들의 마음을 치유해줬다.
혜민 스님은 22일 이날 방송에서 혜민 스님이 ‘생각으로부터의 자유’라는 주제로, 미국 메사추세츠 주의 햄프셔대 교수로 재직하는 동안 연구해온 종교에 대한 성찰과 구도자의 길을 걸으며 얻은 깨달음에 대한 이야기를 공개했다.
그는 "'내가 화난다', '내가 슬프다'는 모두...
이 밖에 기시미 이치로의 '미움 받을 용기', 혜민스님의 '완벽하지 않은 것들의 사랑', 포터 스타일의 '5년 후 나에게', 채사장의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등이 올해 많이 판매된 책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알라딘은 2016년 올 한 해를 뜨겁게 장식한 출판계 이슈 23가지를 선정하고, 그에 대한 독자들의 의견을 묻는 투표를 진행 중이다.
가장 많은...
스님들이 현 시국에 대해 성명을 발표한 건 드문 일이다.
실천불교전국승가회 상임대표 시공 스님·공동대표 일문 스님, 조계종 불교사회연구소장 법안 스님,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부위원장 도철 스님 등은 1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국선언문을 통해 "박 대통령은 비선 실세에 의한 국정농단사태와 헌법질서 파괴 사태에 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