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분이익 규모 등을 고려했을 때, 그룹 지배구조 개편의 일부가 실행된 것 이상의 의미를 부여할 필요는 없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삼성화재의 주가에는 중립적인 이벤트"라며 "삼성전기도 보유 중이던 삼성물산 지분 500만 주를 전량 매각하기로 결정한 만큼 삼성그룹 내 순환출자 고리는 모두 소멸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윤 연구원은 “예상보다 낮은 주가, 빠른 시기에 결정된 배경에는 현재 진행 중인 재판을 고려한 것으로 판단한다”며 “과거 삼성물산은 두 차례에 걸쳐 순환출자 물량을 매각했는데 상기 주가 부근에서는 오버행(대량 대기매물) 우려로 주가 상승이 제한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마지막 순환출자 지분 해소로 삼성물산의 주가 상단이 한층 높아질...
삼성이 삼성전기와 삼성화재가 보유한 삼성물산 지분을 블록딜(시간 외 대량매매)로 처분, 순환출자 고리를 끊었다.
삼성전기는 20일 이사회를 열고 보유 중인 삼성물산 주식 500만 주 전량을 매각하기로 결의했다. 매각 대금은 약 6425억 원으로 주력 사업의 확대와 신규사업 추진을 위한 투자 재원 확보 및 재무구조 개선에 활용할 계획이다. 매각은 국내외...
미래 투자재원 마련해왔다”며 “이번 계약 무산에 따른 구체적인 방안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지배구조 개편과 관련해서는 “매각된 자금을 활용해 삼성전자 지분을 인수하는 등 추측과 관련해서는 검토된 바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으며, 순환출자 구조 해소 등 선제적으로 해결해야할 문제가 많아 현실적으로 바로 가능하지도 않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순환출자 해소와 지배구조 개편, 이해관계자와 강화된 주주권익을 동시에 만족시키기 위한 현대차그룹의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면서 "순환출자 해소와 현대차 금융계열사나 증손회사 지분 문제 등을 해소하면서 법적, 행정적 절차를 만족하기까지에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말했다.
엘리엇은 "현대차그룹은 지난 3월 28일 순환출자고리 해소 및 기업구조개선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그룹 차원의 개편안을 발표한 바 있다"며 "주주와 애널리스트, 의결권 자문사 등 다수의 시장참여자들이 지속적으로 심각한 우려를 제기함에 따라 5월 21일 기존 개편안을 철회하기로 결정했다"며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엘리엇 측은 “더욱...
새 정부들어 공정거래위원회가 추진 중인 재벌개혁 가운데 하나인 순환출자구조를 해소하는 한편, 그룹 지배구조의 중심에 정의선 부회장이 최대주주인 글로비스의 가치를 끌어올릴 수 있는 전략이었다.
그러나 엘리엇을 포함한 다국적 의안전문기관의 잇따른 반대 의견이 나오면서 결국 계획을 포기했다.
엘리엇은 지난달 현대차그룹에 보낸 서한을 통해...
연구위원은 "갑을관계 해소와 국민연금 역할 강화 등에서는 유의미한 성과가 있었지만, 재벌개혁 분야는 아직 입법성과가 부진하다"고 지적했다.
김남근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변호사는 "순환출자 구조 해소, 사익 편취 방지 등 대기업의 소유지배구조 개선에는 다소 성과가 있었지만 더 근본적인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신규 지주회사 전환이나 계열회사 편입 시 지주회사의 자·손자회사 지분율 상향 △기존 순환출자에 대한 의결권 제한 △금융보험사 의결권 제한 △공익법인 의결권 제한 △사익편취 규제대상 확대 등이다.
김 연구원은 “그동안 국회에서 개별적으로 발의된 공정거래법 개정안들과 비교하면 이번 안은 당정협의의 결과물이고 체계의 일관성과 법적 안정성에 대한...
총수일가가 적은 지분으로 그룹 전체를 장악하는 폐단을 낳아온 순환출자의 경우에는 현재 순환출자 고리가 사실상 해소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신규로 지정되는 기업집단에 한해 기존 순환출자에 대한 의결권을 제한했다.
◇벤처지주회사 설립요건 완화…대기업 벤처기업 투자 확대 유도
혁신성장 생태계 구축을 위한 법제도 완비했다.
공정위는 대기업이...
이밖에도 개정안은 동일인(총수)에게 국내계열사에 직·간접 출자한 해외계열사의 주식소유 및 순환출자 현황과 총수일가가 20% 이상 지분을 보유한 해외계열사 현황에 대한 공시의무를 부과했다.
이러한 내용들을 담은 개정안이 향후 국회를 통과해 시행된다면 기존보다 강력해진 규제에 대한 대기업들의 부담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재계 한 관계자는...
또한, 현대중공업그룹은 순환출자 고리를 끊어내기 위해 현대미포조선이 보유한 현대중공업 지분(3.9%)을 현대중공업지주가 매입하기로 했다. 공정거래법상 증손회사(현대미포조선)는 자회사(현대중공업)의 지분을 가지면 안 돼서다. 현재 현대중공업그룹은 ‘현대중공업지주→현대중공업→현대삼호중공업→현대미포조선→현대중공업’으로 이어지는 순환출자 고리를...
85%)도 동반 상승 중이다.
전날 현대중공업그룹은 현대삼호중공업을 투자회사와 사업회사로 분할해 투자회사를 현대중공업이 흡수합병하고 현대미포조선이 보유 중인 현대중공업 지분 3.9%를 현대중공업지주에 시가 매각하는 지배구조 개편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현대중공업그룹은 지배구조 잔여 과제인 증손회사와 순환출자 이슈가 해결됐다.
23일 최진명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미포조선은 순환출자 해소로 3183억 원의 유동성을 확보해 재무구조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전날 장 마감 후 지배구조 개편 내용을 공시했다. 현대미포조선이 보유한 현대중공업 지분을 지주가 인수해 순환출자를 해소하고 현대삼호중공업의 분할합병을 통해 미포조선을 중공업의 손자회사에서...
대기업집단인 롯데, CJ, 태광 등이 소유·지배구조 개편을 위해 지주회사 전환, 순환출자 고리 해소 등을 추진하면서 계열사 간 기업결합에 나선 것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혁신성장 동력확보 및 신산업 진출 목적으로 볼 수 있는 비계열사와의 기업결합의 경우 건수는 85.2%(27건→50건) 증가했으나, 금액은 82.7%(10조4000억 원→1조8000억 원)...
지난해 현대리바트를 편입한 현대그린푸드는 올해 현대백화점그룹이 순환 출자를 해소함에 따라 지배구조도 개선됐다. 현대홈쇼핑에 대한 지분율도 25%로 높아져 지배력 역시 강화됐다. 여기에 그룹 내 중공업 등 관계사의 실적 부진에 따른 단체급식 감소의 영향도 개선됐다.
편의점과 함께 1분기부터 실적 부진이 예상됐던 식자재업계는 평창 동계올림픽...
이어 그는 “현대산업개발이 지주사로 전환되면서 HDC아이콘트롤스는 지주회사와 사업회사 지분을 모두 소유하게 됐다”며 “지주사 신고 이후 2년 내 순환출자를 해소해야 하는데 어떤 방법을 활용하더라도 기업가치를 높이는 작업이 선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라 연구원은 “M&E를 제외한 다른 사업 부문들은 안정된 매출과 수익성을 보이고 있다”며...
회장은 순환출자 규제, 금산분리 강화, 공정거래법 엄격 적용, 집단소송제 실시, 일감 몰아주기 처벌, 프랜차이즈 가맹점 보호 및 골목상권 보호 강화 등을 강조했는데, 마치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의 말을 듣는 듯한 착각을 일으킬 정도다. 이런 대기업 규제를 통한 부의 평등화 개념은 그대로 정책에 반영되고 있다. 산업은행이 어떤 곳인가. 수많은 기업의 자금줄을 쥔...
기존 순환출자 규제의 경우 기존에는 아무 규정이 없었으나 의결권을 제한하는 방안이 권고됐다. 금융보험사 의결권의 경우 현재 특수관계인 합산 15% 규정만 있으나 금융보험사만의 의결권 행사의 경우 한도를 5%로 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공익법인도 현재는 아무 규정이 없으나 금융보험사처럼 규정을 넣기로 했다.
사익편취 규제 대상의 경우 현재는 총수일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