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제약이 오는 31일까지 제14회 보령의사수필문학상을 공모한다.
대한민국 의사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200자 원고지 15매 내외 분량이면 응모 가능하다.
응모작은 한국수필문학진흥회의 심사를 거쳐 11월 중 발표 할 예정이다. 대상 1명, 금상 1명, 은상 2명, 동상 5명을 선정해 각각 순금 메달과 상패를 수여하며, 대상 당선작은 수필전문 잡지...
교수는 “가장 쉽게 행복해지는 방법은 좋아하는 사람과 맛있는 밥을 함께 먹는 것”이라고 했다.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밥은 ‘좋아하는 이와 함께 먹는 밥’이다. 아내가 요리를 못해 이혼할 거라는 지인의 말에 김소운의 수필 ‘가난한 날의 행복’이 떠올랐다. ‘왕후의 밥, 걸인의 찬’. 부부애를 담은 참으로 멋들어진 글귀이다. 밥은 사랑이요, 행복이다. jsjysh@
전국 초중생 대상, '꿈'과 '친구'를 주제로 진행한 이번 백일장은 시∙수필 등 총 1207편의 작품이 접수됐다. 전체 대상 및 시∙수필 각 부문별 장원 4명, 차상 8명 등 총 45편의 작품을 선정해 해당 학생에게 상장과 상금을 수여했다.
심사를 맡은 권대웅 시인은 "이번 백일장은 전체적으로 작품수가 많았고, 수준이 높았다"며 "아이들이 써 내려가는...
그런 생각을 하며 웃으면서 계란과 수박을 먹으며 어머니를 미워한 나 자신을 다시 미워하게 된다. 어떻게 그 세월을 사셨을까 생각하면 지금도 가슴이 녹는다.
누구도 이해하지 못한 어머니의 삶을 내 아무리 시에다 수필에다 옮겨 적는다 한들 그것은 어머니 생의 겨우 한 페이지도 되지 못한다는 걸 나는 안다. 그렇다. 그것은 겨우 모래 한 주먹만도 못한 것이리라.
서정주 시인의 수필에서 노랫말을 딴 후 고인이 곡을 붙인 작품이다.
고인의 장조카인 노선덕 씨가 유족을 대표해 조사를 읽고 난 뒤 유족들은 고인을 추모하러 온 참석자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대법원장과 여야 대표, 동료 의원들 순으로 헌화와 분향이 진행됐다. 영결식은 1시간 만인 오전 11시께 끝났다.
유가족과 동료 의원들은 마지막으로 고인의...
출판사 민음사는 동네 서점에서 판매하는 특별판인 김수영 시인 50주기를 기념한 시집 ‘달나라의 장난’과 피천득 수필 선집 ‘인연’을 이달 출간했다.
‘달나라의 장난’은 김수영 시인의 첫 시집이자 생전에 발간한 유일한 시집이다. 시인은 작품 활동을 한 지 14년 만인 1959년 자신의 첫 번째 시집으로 이 시집을 펴냈다. 그만큼 교정 교열, 목차, 디자인 등 출간...
또한 ‘내가 생각하는 좋은 공공건축물’ 또는 ‘내가 경험한 특별한 공공건축물 이야기’를 주제로 일반인이 참여하는 수필 공모전(이하 ‘스토리텔링 부문’)을 신설해 공공건축물에 대한 국민들의 생각을 직접 들어보고 그 가치를 함께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
공공건축물은 주민센터, 보건소, 학교 등 지역주민을 위한 생활기반 시설이자 도시재생의 주요...
'소확행'의 뜻은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의 줄임말로 일본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는 수필집 '일상의 여백'에서 '갓 구운 빵을 손으로 찢어 먹는 것, 새로 산 정결한 면 냄새가 풍기는 하얀 셔츠를 머리에서부터 뒤집어쓸 때의 기분'을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이라 정의한 바 있다.
'샤워 후의 맥주 한 잔' '맛집 찾아다니기' '퇴근 후 택배상자' 등도 이에 해당한다....
라종억 이사장은 고려대를 졸업하고 순천향대학교 명예교수, 대한골프협회 대외협력 위원장, 통일과 나눔 아카데미 이사장, 북한연구학회 명예고문을 맡고 있다. 시인, 수필가, 여행작가로 다양한 장르에서 문학 활동을 하고 있다.
이번 책은 왼손과 오른손의 대화 8번째 골프집이다.
한편 이 총리를 포함한 7남매는 2006년 1월 어머니의 팔순 모임을 계기로 각자의 기억을 모아 책을 쓰기로 하고, 2007년 '어머니의 추억'이라는 제목의 수필집을 펴냈다.
이 총리는 서문에서 "가난과 우환에 짓눌린 집안에서 어머니는 평생을 전쟁 치르듯이 사셨다. 그런 와중에도 어머니는 유머를 잃지 않으셨다. 깊이를 알 수 없는 어머니의 정신세계를 저희...
물론 잘 아시겠지만, 하루키는 서른일곱 살 때인 1986년에 낸 수필집 ‘랑겔한스섬의 오후’에서 ‘서랍 안에 반듯하게 접어 넣은 속옷이 잔뜩 쌓여 있는 것’, ‘갓 구운 빵을 손으로 찢어 먹는 것’ 같은 것들을 소확행이라고 했지요. 그러고 보면 소확행이라고 할 만한 게 우리 주변에는 참 많습니다. 블로그를 찾아보니 ‘비 그친 새벽, 창문을 열고 새들 지저귐을 듣는...
지학사는 “고교 문학교과서에 시 ‘어떤 기쁨’을, 독서와 문법 교과서에 수필 ‘내 인생의 책들’이 담겨 있다” 라며 “대체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아직 구체적인 견해를 밝히지 않은 출판사들도 대체로 비슷한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부는 현행 검정교과서의 경우 언제든 수정·보완이 가능하게 돼 있어 출판사 측이 요청하면 이를 검토해...
시·수필 등 중학교와 고등학교 교과서 11종에 실려 있는 고은 시인의 작품이 교과서에 빠질지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에 대해 교육부는 21일 "중학교·고등학교 국어 교과서는 검정도서"라며 "수정·보완 권한은 발행사와 저작자에게 있다"고 밝혔다.
고은 시인은 초기에 한 신문사와 인터뷰에서 '후배 문인을 격려한다는 취지에서 한 행동이...
‘우람(友濫)’ 라종억 교수는 서울생으로 중앙고, 고려대를 졸업했다. 대한골프협회 대외협력 위원장, 통일문화연구원 이사장, 통일과 나눔 아카데미 이사장, 북한연구학회 명예고문을 맡고 있다. 또한 시인, 수필가, 여행작가로 다양한 장르에서 문학적 열정과 아름다움을 펼쳐오고 있다.
보령제약은 제13회 보령의사수필문학상 대상에 피터소아청소년과의원 곽재혁 원장의 작품 ‘처방전’이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시상식은 이날 오후 6시 30분 보령제약 본사 중보홀에서 진행된다.
10월까지 진행된 이번 공모에는 총 120편이 출품됐으며 한국 수필문학진흥회에서 심사를 맡아 총 9편의 작품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대상을 수상한 곽재혁 원장의...
장영희(張英姬·1952~2009)는 신체적 장애를 극복하고 대중에게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주고 간 수필가, 세 차례의 암 투병 기간에도 집필과 강의를 멈추지 않았던 영문학자이자 번역가로 알려져 있다. 1952년 9월 14일 서울에서 영문학자 장왕록(張旺祿)의 딸로 태어났다. 생후 1년 만에 소아마비를 앓아 두 다리를 쓰지 못하게 되었으나 가족의 후원과 자신의...
‘전선문학’과 같은 잡지에 반공소설과 수필을 발표하고, 강연회에서 소설 낭독과 문인극 공연을 하는 등 적극적으로 활동했다.
1951년부터 52년까지 대구매일신문 문화부장과 논설위원, 평화신문 문화부장을 지냈다. 여기자로는 유일하게 휴전협정을 취재했으며, 그 공로로 후에 문화훈장 보관장을 받았다. 1976년 통일주체국민회의 대의원을 지냈다....
문학은 4지문(현대시, 평론의 복합 제재 포함)이 출제됐다. 복합 제재는 현대시와 평론이 복합돼 출제됐는데 작년에 비해 제시문의 양이 줄어서 지문을 읽어 내는 시간이 작년보다 줄었을 것이다.
현대소설과 고소설이 각각 한 지문씩 출제됐고, 고전시와 수필이 복합 제재로 묶여 출제됐다. 문항의 난이도는 대체로 평이했다.
병자호란 직후 창작된 이정환의 연시조 ‘비가(悲歌)’와 이병기의 현대 수필 ‘풍란’을 소재로 한 33~37번 문항은 고시조와 현대 수필, 수필에 삽입된 현대 시조 등 다양한 갈래의 작품을 통해 한국 문학 갈래의 전개와 구현 양상을 이해하는 능력이 있는지 측정하고자 출제했다.
이러한 문항 유형들은 과목별 교육과정 및 교과서에 제시된 학습 목표와...
지난 9월 세상을 떠난 마광수 교수는 수필집 ‘나는 야한 여자가 좋다’에 여성의 길고 긴 손톱을 보면 전율과 긴장을 느낀다고 적고 있다. 1988년 당시 서울 올림픽에 출전했던 미국의 여자 육상 대표선수 그리피스 조이너스의 휘황찬란하고 현란한 장식의 손톱을 보면서 성적 흥분을 느꼈다는 기록도 남긴 바 있다.
하기야 옛날부터 여성의 길고 긴 손톱은 노동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