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엽 실장은 “엔화 약세폭이 원화보다 클 경우 우리 수출기업들의 경쟁력에 어려움을 줄 것”이라고 우려했다.
반면, 하건영 연구원은 “수출경합도가 높은 자동차와 화학, 철강에서는 경쟁력 측면에서 열위에 놓일 수 있으나, 여전히 부품 등 소재 관련 수입이 많다. 한국 입장에서도 나쁘지 않다”고 말했다.
수출경합도 큰 국내 석유ㆍ철강ㆍ자동차 등 피해 우려韓 기업 경쟁력 향상 엔화 영향력 줄어…日서 돈 빌려 韓 증시 투자 가능성도토요타 등 수출주 주목해야…규제 완화 리오프닝주도 투자처
미국 달러 대비 일본 엔화 가치가 20년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 투자자들은 엔저 현상이 국내 증시에 미칠 파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한국경제학회에 따르면 엔·달러...
국내 석유화학업계는 수출 타격 우려
한편 국내 석유화학업계는 일본과 수출경합도가 높아 엔저로 인한 악영향이 클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엔저 현상이 이어질 경우 일본 기업들에 유리한 구조가 형성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2015년 ‘엔저 쇼크’ 당시 석유화학업계는 가격 경쟁력 약화로 수출에 타격을 받았다.
다만 정유업계의 경우 원유 및 석유제품 거래가...
예정처는 "우리나라와 중국과의 수출경합도는 2007년 36.7%에서 2016년 39.1%로 높아지고 있지만, 일본과의 수출 경합도는 전반적으로 하락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일본이 도요타, 아사히 유리 등 주요 기업의 생산기반 해외 이전으로 과거 대비 엔화 약세로 인한 수출 증가 효과가 나타나기 어려운 구조라는 분석도 나왔다.
예정처는 "일본 엔화...
韓ㆍ日 주요기업 생산 기반 해외로양국 간 주요 수출 경합도 하락세日보다 중국ㆍ대만 등과 경쟁구도엔/달러 18% 상승, 원화도 11%↑엔화의 안정자산 당위성 지속 하락
과거에는 엔화 가치가 떨어지면 수출시장에서 일본 제품의 가격경쟁력이 상승하는 일이 있었는데요. 이것도 옛말입니다. 양국 주요기업의 생산설비 대부분이 해외로 옮긴 데다가, 일부 품목을...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최근 발표한 '미국 금리 인상이 우리 수출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에서 "과거 엔저 시기에도 일본의 수출물량 증가세가 부진한 실적을 보여왔고, 최근 한·일 수출 경합도가 하락하고 있어 엔저의 수출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지난 2012년에도 '아베노믹스'를 통한 엔화...
일본과 수출 경합도가 큰 자동차, 철강, IT 부품 등 국내 수출기업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가 상존한다. 실제로 아베노믹스 출범 이후 공격적인 부양책을 단행해 엔·달러 환율이 40%나 급등했던 2013~2015년 기간을 살펴보면, 코스피는 장기 박스권에 갇혔던 반면 일본 증시는 80% 넘게 폭등한 경험이 있다.
하지만 과거보다 한국 기업들의 제품...
주요 품목별 수출 경합도 지수의 경우 한국과 대만의 2021년 수출 경합도는 주요 4개 품목 중 3개 품목에서 10년 전보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과 대만과의 수출이 치열해지고 있다는 의미다. 반도체의 경우 한국과 중국, 일본, 대만 등 주요국 모두와의 경쟁이 심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봉만 전경련 국제본부장은 “우리 경제의 버팀목인...
한편 최근 엔저 현상이 가속화됨에 따라 일본과 수출 경합도가 높은 자동차, 가전, 철강 등 주요 수출 기업들이 가격 경쟁력에서 밀려 피해를 볼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된다.
현재의 엔화 약세에는 오버슈팅 성격이 존재하며 엔화 변동성도 확대될 수 있어 일본 기업 입장에서도 쉽게 수출 단가 인하에 나서기 어려울 전망이다. 2013~2015년 당시 엔화 약세가 전개됐을 때도...
수출 경합도지수는 두 국가 간 수출구조의 유사 정도를 측정해 경합관계를 나타내는 지표로, 값이 1에 가까울수록 양국 수출구조가 유사해 해당 시장에서 그만큼 경쟁이 치열함을 의미한다.
다만, 한ㆍ중 양국 교역에서 산업별 특화 정도를 살펴보면 첨단기술 산업 중 반도체 등을 포함한 전자ㆍ통신 분야의 무역특화지수는 2011년 0.212에서 2021년 0.273으로...
일본의 경제보복 역시 경쟁력이 떨어지는 중화학 및 IT, 특히 비철금속, 정밀기계, 자동차, 반도체 부분에서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주 실장은 “무역협상은 중국의 미국제품 수입 확대로 타결될 가능성이 있다”며 “중국시장내 한미간 경합도가 높은 철강제품과 기계, 정보통신(IT), 자동차 등에서 피해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24일 음지현 한국은행 국제경제연구실 부연구위원이 발표한 ‘BOK경제연구, 중국 위안화 환율 변동이 한국 수출에 미치는 영향: 수출품 품질을 중심으로’ 보고서에 따르면 위안화 환율이 10% 약세를 기록해 중국제품 수출가격이 하락하더라도 중국 수출제품과 보완관계에 있으면 우리 수출은 오히려 0.07% 증가했다. 반면 경합관계에 있을 경우 0.1% 감소했다....
주요 소비시장에서 한국과 일본 등의 수출경합도가 높은 품목은 ‘자동차/부품, 기계, 전기기기’ 순인데, 이중 자동차 산업의 경우 화이트리스트 배제 영향에서도 비교적 자유로 운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자동차는 우리나라의 13개 주요 수출품목 중, 올해 유의미한 수출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는 유일한 품목이기도 하다.
올해 전세계 49개국 중 가장 부진한...
특히 “주요 소비시장에서 한국과 일본 등 수출경합도가 높은 품목은 자동차ㆍ부품, 기계, 전자기기 순”이라며 “이중 자동차 산업의 경우 화이트리스트 배제 영향에서도 비교적 자유로운 것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이어 “자동차는 우리나라의 13개 주요 수출품목 중 올해 유의미한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는 유일한 품목”이라고 덧붙였다.
5% 오르며 원화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위안화 대비로는 4.2%, 수출경합도 높은 엔화 대비로는 13.1% 높다. 따라서 한국의 가격경쟁력이 높아진 셈이다. 주요 소비시장에서 한일 수출경합도가 높은 품목 중 자동차는 화이트리스트 배제 영향에서도 비교적 자유로운 것으로 평가된다. 13개 주요 수출품목 중 올해 유의미한 수출 증가세를 기록중인 유일한 품목이다.
산업연구원은 12일 ‘한·중 수출경합관계 및 경쟁력 비교 분석’이란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의 수출상품 구조가 점차 한국과 유사해지는 방향으로 전개되면서 세계시장에서 한·중 수출경합도가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다.
산업별로는 통신기기, 컴퓨터, 전자부품 등 정보통신기술(ICT)산업을 제외한 석유제품, 자동차, 철강, 섬유, 기계...
2016년 이후 중국과 수출경합도가 높은 업종의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달러 당 6.8위안에서 6.6위안까지의 위안화 절상이 가능한 국면이기 때문에 IT와 소재 섹터가 유리하다.
특히 3월은 배당주 강세가 특징이다. 미국도 금리 상승의 한계로 리츠와 같이 배당성향이 높은 지수와 종목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배당주도 모멘텀 변화에 민감하기 때문에 배당성향이...
수출 경합도 지수(ESI)란 경쟁 관계에 있는 국가가 특정 시장에서 특정 재화의 수출을 두고 경합을 벌이고 있을 때 경쟁 정도가 얼마나 높은지 측정하는 지표다. 양국 수출 상품구조가 유사할수록 경쟁 강도가 높고, 지수가 1에 가까울수록 경쟁이 심하다고 판단한다.
현대경제연구원에 의하면 한중 수출 경합도 지수는 2000년 0.331에서 2016년 0.39로 상승하면서...
현대경제연구원이 전 세계 세관 통계자료인 ‘유엔 컴트레이드(UN Comtrade)’ 자료를 분석한 결과 한국과 중국의 세계 수출 경합도(Export Similarity Index, ESI)는 2016년 기준 0.390으로 2000년(0.331)과 비교해 가파른 상승 폭을 그렸다. 수출 경합도 지수는 양국의 수출상품 구조를 통해 시장 경합도를 나타낸 것으로, 지수가 1에 가까울수록 경쟁이 심한 것으로 판단한다....
이어 “미국 시장에서 한중 간 수출경합도가 높은 전자제품, 기계류 등 일부 품목의 대미 수출에 반사이익이 있을 수 있다”면서도 “중국이 통상마찰을 피하기 위해 대미 수입을 늘릴 경우 우리 대중 수출이 잠식될 가능성도 병존한다”고 전망했다.
박종현 한국은행 국제무역팀 차장은 “현재 미중 무역갈등이 표출된 것은 지난 2일 중국이 128개 미국산 수입품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