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진단키트와 달리 마스크는 2년 전처럼 대란 사태는 빚어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시중에 판매 가능한 품목 수가 8배 늘었고, 생산업체도 12배 증가해 대응 체계를 충분히 갖췄기 때문이다. 주요 수출국인 미국과 유럽 등이 속속 마스크 해제 움직임을 보이는 점도 수급 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10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해 9월...
마스크 대란 때와 마찬가지로 자가검사키트 생산을 위한 원부자재가 부족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진단키트 제조기업 관계자는 "원부자재 생산 업체가 한정된 상황에서 필요 물량은 시중에 판매 중인 회사에 먼저 공급될 수밖에 없다"면서 "자가검사키트 생산과 관련된 물자의 수급이 이미 원활하지 않은 상태"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식약처는...
업계에서는 오미크론 대유행에 따른 확진자 폭등이 예견됐던 만큼 2년 전 마스크 대란처럼 뒤늦은 대책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9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최근 정부가 전 국민에게 자가진단키트를 공급하는 안을 검토해야 한다는 내용을 보건복지부 추가경정예산(추경)안 부대 의견으로 포함해 예산결산위원회로 넘겼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가...
과거 ‘마스크 대란’때 정부가 공적 마스크 보급 정책 이후 관련주들이 폭락한 경험 때문이다.
다만 업계는 자가진단키트 무료 지급이 사업에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반응을 보인다.
전문가도 마스크 공적 보급 때와 같이 지오영과 같은 중간 유통업체가 개입돼 보급하는 것이 아니라면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8일 윤호중 민주당 원내대표는...
편의점에서도 자가진단키트 품절 대란이 이어지고 있다. 편의점은 의료기기 판매업 신고증을 받은 일부 점포에서만 판매중이다. 편의점 CU(씨유)를 운영하는 BGF리테일 관계자는 “기존에 휴마시스를 팔다가 물량 확보가 어려워져 4일까지 발주를 정지했다가 7일부터 래피젠으로 재발주가 가능해 현재 판매하고 있다”면서도 “다만 매장 당 2개로 발주...
'수급에 따라 다른 회사 제품으로 발송될 수 있다'고 안내하는 판매자도 있다.
가격도 들쑥날쑥하다. 2개 묶음 포장이 1만2000원에서 2만 원 이상까지 다양한 가격대로 팔리고, 25개 묶음은 14만 원에서 25만 원을 훌쩍 넘는 곳도 있다.
정부는 자가검사키트의 공급량을 늘리는 한편 가격을 모니터링해 혼란을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식약처는 이번 주 약국에 508만...
마스크 업체가 급증한 것은 정부가 한 때 마스크 부족 대란을 해결하기 위해 긴급사용을 위한 보급형 KF-94 마스크 생산을 독려했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저가의 중국산 원재료 사용을 확대하고, KF-94 마스크 인증절차를 약식으로 진행해 방역효과가 미국의 N-95 마스크 대비 떨어지는 제품을 생산하는 업체가 난립하기 시작했다고 업계 관계자는 설명했다.
석호길...
이코노미스트인 산제이 라자는 “영국 물가 상승세를 고려하면 금리를 더 많이 인상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영국의 지난해 12월 물가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5.4% 올랐다. 1992년 3월 이후 30년 만의 최고치다. 10년래 최고치였던 전월(5.1%)은 물론 시장 전망치(5.2%)보다 상승 폭이 더 컸다. 수급 대란 여파로 급등한 에너지 가격이 물가 상승을 주도했다.
수급 대란 여파로 급등한 에너지 가격이 물가 상승을 주도했다.
물가가 30년래 최고치로 치솟은 만큼 영국 중앙은행이 추가 기준금리 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제기된다. 영란은행은 지난달 기준금리를 종전 0.10%에서 0.25%로 인상했다. 마지막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한 지 3년 4개월 만으로, 팬데믹 이후 주요국 가운데 첫 금리인상이기도 했다.
영국...
유럽의 전기차 돌풍은 각국 정부의 지원과 규제책, 반도체 수급 문제 등 복합적인 요인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유럽 최대 자동차 시장 독일을 비롯한 주요국들은 2020년부터 전기차 구입에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반면 강력한 규제책도 도입했다. 유럽연합(EU)은 2030년 온실가스 배출량을 1990년 배출량의 55%까지 줄인다는 것을 목표로 강력한 친환경...
그는 “공급망의 자립화와 다변화로 경제 안보와 산업 주권을 실현하겠다”며 “제2의 반도체 대란, 요소수 대란과 같은 국가산업 위협 요소를 방지하기 위해 부처별로 공급망 대응 체계를 총괄하는 국가공급망 진단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대외의존도가 높고 국민경제에 파급효과가 큰 품목의 ‘경제안보 핵심 품목’ 지정·관리, 공급망 강화를 위한 미국...
코로나 여파로 글로벌 물류대란까지 겹치며 생산 2위 국가 베트남 커피 수급도 불안하긴 마찬가지다. 실제 지난달 미국 뉴욕 ICE 선물거래소에서 아라비카 원두 선물은 파운드(약 454g)당 2.5달러에 거래돼 10년 만에 최고가를 기록했다. 지난해 초보다 두 배로 뛴 수치다.
외식 물가도 들썩이고 있다. 햄버거 프랜차이즈 버거킹은 최근 원자재 가격 및 각종...
애플 반도체 부족 여파로 60억 달러 매출 손실
반도체 수급 불안이 올해도 계속될 것이라는 데 무게가 실리고 있다.
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반도체 관련 업체들이 올해 공급 부족 문제가 지속될 것이라고 한 목소리로 말했다.
엔비디아 최고재무책임자인(CFO)인 콜레트 크레스는 이날 JP모건 테크자동차 포럼에서 “반도체 수급이 올 하반기나 돼야...
기업 ESG 경영활동 본격 압박나서뉴욕시 퇴직연금 3곳, 30억 달러 화석연료 기업 지분 매각 계획에너지 대란 부추긴다 지적도…추세는 바뀌지 않을 전망
글로벌 투자시장에서 화석연료 관련 업종 투자 철회가 급격히 확산하고 있다. 탈(脫)탄소 정책 강화의 필요성이 커진 데 따른 것이지만 일각에서는 이러한 움직임이 전 세계 전력난을 부추기는 요소가 되고...
먼저 자동차용 반도체 수급 대란이 올 하반기부터 상당 부분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로 불거진 코로나19 재확산 여파가 진정세에 접어들 것이라는 분석도 맞물렸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시장의 산업 수요와 대기 중인 신차 출시, 부품 수급, 공장 가동률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판매 목표치를 설정하고 있다”며 “국내...
생산 차질과 무역분쟁으로 인한 세계적인 공급망 대란은 수급 불균형과 물가 상승으로 이어져 각 나라와 기업들은 당장 생산기지 다변화와 대체공급망 구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콘퍼런스보드는 로컬화와 자체 생산을 추진해야 하며 첨단기술과 금융, 연구개발 등에 있어서의 글로벌화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보드는 또 중국 중심의 생산기지에서...
3일 완성차 5사의 지난해 판매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반도체 수급 대란 등에도 불구하고 국내외 전체 판매는 전년 대비 2.5% 증가했다.
◇반도체 수급 대란에도 현대차 3.9% 판매 증가
먼저 현대자동차가 지난해 국내외 시장에 389만981대의 완성차를 판매했다. 코로나19와 차량용 반도체 품귀로 인한 생산차질에도 불구하고 2020년에 비해 3.9% 판매가...
그 해 연말엔 신규 원전 6기를 백지화하고 노후 원전 10기를 폐쇄한다는 내용의 제8차 전력수급 기본계획도 공개했다.
국민 공감대 없이 추진한 정책에 관련 업계와 학계가 강력 반발했다. 월성1호기 조기 폐쇄 결정이 적절했는지에 대한 의문까지 불거져 친원전과 탈원전 갈등은 진영논리로 비화됐다. 탈원전 정책이 전기료 인상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올 하반기 공급망 대란과 인플레이션 우려와 같은 글로벌 경제 상황이 악순환의 연속이었다. 일부 반도체 공급망에 차질이 생기면서 자동차 업체의 생산도 감소했다.
이런 탓에 4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도 낮은 상황이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4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7% 오른 4110억 원으로 소폭 하향 조정한다”라며 “자동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