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보험 보험료 부과기준이 25년 만에 대대적으로 개편될 예정이다. 현재는 사고 경중과 금액을 점수화하여 사망사고 등 대형 사고와 보상금액이 큰 사고를 낸 사람이 더 많은 보험료를 내도록 하고 있다. 앞으로는 경미한 사고라도 사고 건수가 많은 운전자가 더 많은 보험료를 내도록 바꾼다는 것이다. 새로운 제도는 준비기간을 거쳐 2018년부터 시행될 계획이다....
경제위기나 금융위기는 자본주의 역사보다 오래되었고, 계속 반복돼 발생한다. 위기는 예방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어려운 일이다. 탐욕을 자제하지 못하고, 과거를 쉽게 잊고, 미래를 정확히 예측할 수 없는 인간의 한계 때문일 것이다. 경제위기나 금융위기는 한국에서 발생할 수도 있고, 외국에서 발생한 위기가 한국에 큰 충격을 줄 수도 있다. 이때 고통이 적으려면...
부동산은 교육과 함께 국민의 최대 관심사이고, 정치, 경제, 사회 모든 분야에 광범위하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간 한국에서 부동산은 최고의 재테크 대상으로 저축보다는 언제 어디에 부동산을 샀는지가 사람들의 보유 자산 규모를 크게 변동시켰다. 또한 학군을 통해 부동산은 교육과도 밀접히 연결되어 있고, 때로는 정치 현안이 돼 정치 판세를 좌우하기도 했다....
한국 경제의 부동산에 대한 과도한 쏠림 현상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이는 그간 연구기관들의 간략한 서베이나 고위 공직자들의 재산공개 상황 등을 통해 대략 알려진 사실이지만 이번 국민대차대조표 발표로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됐다.
기업·가계 등 경제주체들이 갖고 있는 돈을 어디에 투자해야 일자리가 늘어나고 나라 경제가 좋아질까? 당연히 첫째로...
정대영 송현경제연구소장 “이명박정부 때 국민소득 증가가 지지부진했던 것은 고환율 정책이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다”며 “3만달러를 넘어 4만달러 시대를 열 것이라고 약속한 한 박근혜정부는 작년 원화강세가 수출에 미치는 악영향이 생각보다 크지 않았다는 것을 확인함에 따라 원화절상을 용인하면서 목표달성을 이루려고 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넷째, 대형 은행은 도산하면 국민경제의 피해가 크기 때문에 정부가 구제할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러한 대마불사의 믿음은 은행 경영층의 도덕적 해이를 불러일으켜 은행산업을 더욱더 위험하게 한다.
물론 은행 신규 설립 허용으로 은행 수가 늘어나면 문제도 있다. 가장 우려되는 것이 은행 간 경쟁이 치열해져 수익이 줄고, 망하는 은행이 늘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크게 보면 은행의 국제화는 은행의 위험분산과 국민경제 안정을 위해 더 중요하다. 한 국가의 경제상황이 항상 좋을 순 없고 때에 따라 경제위기나 금융위기를 겪을 수 있다. 이때 각 경제 주체는 큰 어려움에 처할 수밖에 없는데, 특히 은행은 다른 주체의 위험을 인수하는 기관이라 더 빨리 더 큰 어려움에 처한다. 금융위기 시에는 기업과 개인에 대한 대출의...
금융이 제 역할을 한다면 돈이 없거나 부족한 사람도 좋은 기술과 아이디어만 갖고 성공해 경제력을 가질 수 있다. 즉, 금융이 이미 성공한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과의 격차를 줄여 자본주의 모순을 조금은 시정할 수도 있는 것이다.
금융이 이렇게 긍정적 기능을 수행하게 하는 것이 쉽진 않지만 불가능하지도 않다. 독일, 덴마크 등 유럽 여러 나라에서는...
이렇다 보니 1주택자 우대 제도는 경제논리로 볼 때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사례가 발생한다. 2억원짜리 주택 두 채를 보유한 사람이 한 채를 팔아 5000만원의 양도 차익이 생겼다면 양도소득세를 내야 하나, 9억원짜리 주택 한 채를 소유한 사람은 주택을 팔아 5억원의 양도 차익이 생겨도 세금을 전혀 내지 않는다.
경제 논리로 보면 양도 차익이 크고 보유기간이...
정대영 송현경제연구소장은 “경제혁신 3개년 계획 발표 등 정부가 장기적으로 저금리 시그널을 계속 보내고 있고, 또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올리더라도 그 폭이 크지 않을 것으로 시장에서 예상하고 있다”며 “고객들이 고정금리를 선택할 이유가 없다”고 지적했다.
일각에서는 오는 4월 새로 임명될 한은 총재에 친정부 인사가 올 가능성이 높다는 것도 이번...
다이아몬드펀드 사건은 1997년 IMF 금융위기 때 발생해 보람은행, 선경증권(현 SK증권), 한남투신 등 당시 국내 주요 증권사의 줄도산의 원인이 됐다. 키코 사태는 2008년 세계 금융위기 때 문제가 돼 많은 수출기업이 문을 닫았고 현재까지 관련 소송이 계속되고 있다. 흥미롭게도 두 사건의 문제가 됐던 파생상품은 구조, 시장여건, 피해상황 등이 무서울 정도로 똑같다....
그러나 한국은 살아남기 위한 경쟁은 살벌할지 몰라도 경제적으로는 전혀 역동적이지 못하다. 젊은이들이 가장 선호하는 직업은 자본주의 역동성과는 거리가 먼 의사, 변호사, 교수, 공무원, 공기업 직원 등이다. 이러한 직업을 얻을 수 있는 사람들은 창업을 하지 않고, 창업을 하는 사람들은 다른 선택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창업을 해서 생존하기 어렵지만, 성공한...
박근혜 정부의 핵심 경제목표의 하나는 고용률을 70%로 높이는 것이다. 고용률은 취업자 수를 노동가능 인구로 나눈 것으로 현재 65% 내외로 미국, 독일 등의 70%에 비해 낮다. 반면 실업자 수를 경제활동 인구수로 나눈 실업률은 3.2% 수준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국가 중 가장 낮고, 통계 숫자로는 자발적 실업이 거의 없는 완전고용 상태이다. 한국은 이렇게 대표...
한국은행에서 30여년간 근무한 정대영 송현경제연구소장이 금융아카데미 강좌를 개설했다.
이번 강좌는 내달 8일부터 3월 26일까지 진행되며, 매주 수요일 오후 7시 10분부터 오후 9시 10분까지 총 12회로 진행된다.
정 소장은 “금융에 탄탄한 기초를 만들어 주는 것은 물론 현장감 넘치는 이야기로 금융을 제대로 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며“다양한 사례를...
2013년 9월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의 발표 자료에 따르면 소득 대비뿐 아니라 절대 수준으로도 서울의 집값이 뉴욕의 집값보다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1인당 국민소득이 한국의 두 배가 넘고 세계 경제의 중심지인 뉴욕보다 서울 집값이 비싼 것은 비정상도 한참 비정상이다. 주택거래가 안 되는 것은 한국의 경우 집 살 사람의 소득에 비해 집값이 너무 비싸기 때문이다....
정대영 송현경제연구소장은 “정부가 전세대출을 늘리면서 가계빚의 위험이 ‘하우스푸어’에서 ‘렌트푸어’로 이동, 사실상 가계빚이라는 시한폭탄이 더 취약한 계층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조만간 금리를 올려야 하는 상황이 오면 가계빚은 디플레이션의 촉매제로 작용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집세 지원은 젊은 세대와 노인 모두 수혜 대상이고, 이미 기초노령연금제도가 있어 경제적으로 어려운 노인은 월 10만원 정도 지원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출산율이 세계 최저 수준인 한국에서는 결혼과 출산 등에 대한 지원이 가장 우선되어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혹자는 장애인복지의 확대가 우선되어야 한다고 주장할 수 있다. 한국은 장애인 등급제를 포함...
∇ 하광룡 변호사
서울대 법과대학(34회) 졸업
STANFORD 대학교 AMP(1기),
연세대학교 특허법무대학원 과정(5기),
사법시험합격(24회), 사법연수원 수료(14기)
육군 특전사령부 검찰부장
지방법원 판사(북부지원, 형사지법, 남부지원, 부산지법)
서울고등법원판사, 대법원 재판연구관
부장판사(부산지방법원, 서울동부지방법원)
과거사 정리위원(대통령 직속)
송현합동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