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경남도지사는 24일 돈 전달자라고 주장한 윤승모 전 경남기업 부사장을 회유했다는 의혹에 대해 “나를 걱정하는 사람들이 진상을 알아보기 위해서 만났을 수가 있다”면서 “그러나 회유 운운하는 건 좀 과하다”고 부인했다.
홍 지사는 이날 도청 출근길에 기자를 만나 이같이 밝히고 “윤씨하고 개인적으로 친한 사람이 내 주변에도 좀 있다”고 말했다.
그는...
통화기록과 문자 메시지에도 남겨 있고, 최근 특별수사팀이 긴급체포했다가 석방한 경남기업 직원들의 진술에도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검찰은 '성완종 리스트'에 오른 이완구 총리가 인척인 검찰 일반직 고위 간부에게 수시로 수사 상황을 알아본 정황이 나와 해당 간부를 수사하고 있다는 보도와 관련, 수사하고 있지 않으며 감찰할 사안도 아니라고 밝혔다.
고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정치권 금품 제공 의혹 사건인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 파문으로 4월은 우리 경제에 잔인한 달이 되고 있다. 박근혜 정부가 올 4월은 경제 살리기와 구조개혁을 위한 골든타임 중의 골든타임으로 여기고 있지만 ‘성완종 리스트’ 파문으로 여야가 전면전 양상으로 치달으면서 사실상 경제시계는 멈춰진 상태다.
‘성완종 리스트’에...
‘성완종 리스트’ 사건에 대한 특검 도입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여야는 해당 사건에 대한 특검에 대해서는 원칙적으로 이견이 없지만 수사 범위 등을 포함한 세부 사항에서 의견이 갈리고 있다. 때문에 양당이 큰 틀에서 특검에 합의하더라도 실제로 시행까지는 많은 논란과 충돌이 예상된다.
청와대와 여당은 상설특검법에 따른 특검을 주장하고 있다. 상설특검법은...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 금품 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성 전 회장의 수행비서 이용기(43) 씨를 긴급 체포했다.
검찰 특별수사팀(팀장 문무일 검사장)은 이틀에 걸쳐 이 씨를 조사한 뒤 증거인멸 혐의를 적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팀은 경남기업이 이번 사건과 관련해 압수수색을 받으면서 사내 지하주차장 CCTV를 끈 채 사건 자료를 밖으로 빼돌리는 등...
청와대는 23일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성완종리스트’ 파문을 정권 차원의 불법 정치자금 사건을 규정하고, 이병기 대통령 비서실장의 사퇴 및 특검을 요구한 데 대해 “야당 대표가 그렇게 말씀하셨다면 수사에 영향력을 미치려 한다는 의심을 받지 않을까 우려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근혜 대통령의 중남미 4개국 순방을 수행 중인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이석현 국회 부의장은 23일 이른바 ‘성완종리스트’ 파문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검 도입 문제를 두고 “특검 후보 추천위에서 야당이 동의한 후보 2명을 대통령에 추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냈다.
이 부의장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현행 상설특검법은 집권여당과 대통령이 사실상 낙점하는 방식의 특검이 되기 쉽다”면서 이같이...
문재인 특검으로 진실 규명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여당의 '성완종 특별사면 논란'에 대한 역습에 나섰다. 리스트' 파문과 관련, 결국 특검 카드를 꺼내든 것. 정치권에서는 청와대와 여당을 겨냥한 사실상 선전포고라는 분석이 이어지고 있다.
23일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정권의 정통성과 직결된 사안이라 매우...
성완종 리스트와 관련한 불법정치자금 수사를 위해 특검을 도입하자는 문 대표의 요구에 대해 “불과 얼마 전 야당이 선도해 국회에서 여야가 합의해 통과했던 상설특검법을 마다하고 새로운 다른 특검법을 만들어 특검하자는 것은 정치적 의도가 있는 것”이라며 “상설특검법에 의한 특검은 얼마든지 환영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문 대표가) 자원 비리는 상설...
‘성완종 리스트’ 파문에 휩싸여 사의를 표명한 이완구 국무총리에 이어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으로부터 10만 달러 수수 의혹이 제기된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도 말 바꾸기 논란에 휘말렸다.
성 전 회장은 스스로 목숨을 끊기 전 경향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지난 2006년 9월 (한나라당 대표시절) 박근혜 대통령의 독일방문 당시 롯데호텔 헬스클럽에서 김 전...
문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긴급기자회견을 갖고 이른바 ‘성완종리스트’ 파문의 진실규명을 위한 특검 도입을 촉구하면서 새누리당에서 제기한 성 전 회장의 특사 논란을 언급, “야당을 상대로 물귀신 작전이나 펼쳐선 안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특검을 통해) 제기된 의혹의 진실을 낱낱이 밝혀내자”면서도 “물 타기 혹은 근거 없는 의혹을 부풀리는 여권의...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23일 오후 여의도 국회 당대표실에서 4.29 재보선 관련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문재인 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성완종 리스트’ 사건에 대해 “단언컨대 참여정부 당시 청와대에는 더러운 돈을 받고 사면을 다룬 사람은 단 한 명도 없다” 말했다. 노진환 기자 myfixer@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23일 오후 여의도 국회 당대표실에서 4.29 재보선 관련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문재인 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성완종 리스트’ 사건에 대해 “단언컨대 참여정부 당시 청와대에는 더러운 돈을 받고 사면을 다룬 사람은 단 한 명도 없다” 말했다. 노진환 기자 myfixer@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23일 오후 여의도 국회 당대표실에서 4.29 재보선 관련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문재인 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성완종 리스트’ 사건에 대해 “단언컨대 참여정부 당시 청와대에는 더러운 돈을 받고 사면을 다룬 사람은 단 한 명도 없다” 말했다. 노진환 기자 myfixer@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23일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 파문의 진실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도입을 촉구하고 나섰다.
또한 문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을 향해 이병기 대통령 비서실장을 비롯한 리스트 속 인물들이 자진사퇴 후 검찰 수사를 받도록 해달라면서 부패청산, 정치개혁을 위한 법률적 제도적 대안도 내놓을 것을 요구했다.
문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새정치연합은 전날 합의에 실패로 국회 운영위 개최가 불발되자 단독으로 열었다. ‘성완종 리스트’에 등장했던 이병기 대통령 비서실장을 겨냥함으로써 친박 핵심 실세에 대한 정치 자금 제공으로 초점을 돌리려는 것이다. 그러면서 새누리당의 ‘2+2 회동’을 두고 “친박게이트 국면전환용” “초점 흐리기”라고 거부했다.
최근 불거진 성완종 리스트 파문으로 총리마저 퇴진 의사를 밝힌 상황이어서 국내 분위기는 어수선하기 그지없다.
세월호 문제는 해법을 찾지 못한 채 대립각만 높아지고 있고, 총리의 금품수수에 대한 수사 결과를 총리가 보고 받아야 하는 희한한 정치 상황을 뒤로한 채 대통령이 해외순방 길에 오른 것은 아쉬운 대목이다.
녹록지 않은 국제 경제 현실에서 국내...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 금품 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성 전 회장의 비서실장 이용기(43) 씨를 23일 다시 조사하기로 했다.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 특별수사팀(팀장 문무일 검사장)은 이씨를 22일 오후 2시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12시간에 걸쳐 조사했다. 조사를 마치고 나오면서 이씨는 '성완종 리스트를 따로 관리했느냐'는 질문에 "전혀 없었다. 오늘 그...
을지로위에 맞불 놓듯 새누리당에서 만든 ‘손가위’(손톱밑가시뽑기특별위원회)가 언젠가부터 껍데기만 남은 것처럼 말이다.
하지만 을지로위는 다르다. 변함없이 현장을 찾고 끈질기게 문제를 물고 늘어지는 모습에서 진정성을 본다. 특히나 정국이 ‘성완종 리스트’라는 블랙홀에 빠진 때도 묵묵히 제 갈 길을 가는 을지로위에 박수를 보낸다.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 금품 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성 전 회장의 비서실장 이용기(43) 씨를 불러 12시간에 걸쳐 조사했다.
이씨는 22일 오후 2시 참고인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다음날 오전 2시께 귀가했다.이씨는 조사를 마치고 나오면서 '성 전 회장이 남긴 리스트에 나온 내용이 사실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그 부분은 내용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