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측근 통해 회유 운운하는 건 좀 과하다”

입력 2015-04-24 11:2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홍준표 경남도지사는 24일 돈 전달자라고 주장한 윤승모 전 경남기업 부사장을 회유했다는 의혹에 대해 “나를 걱정하는 사람들이 진상을 알아보기 위해서 만났을 수가 있다”면서 “그러나 회유 운운하는 건 좀 과하다”고 부인했다.

홍 지사는 이날 도청 출근길에 기자를 만나 이같이 밝히고 “윤씨하고 개인적으로 친한 사람이 내 주변에도 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원래 윤씨는 친박연대도 같이 하고 이래 가지고 처음 밝힌 대로 내 측근이 아니고 누구 측근인 줄 여러분 아실 것”이라며 “그 의원님(서청원 의원) 밑에서 같이 참모로 활동하던 사람들이 아직도 제 주변에 많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래서 그 사람들 중에서 일부가 아마 걱정하니까 ‘진상이 뭐냐’며 알아보려고 만났을 수가 있지만 이 사람들은 아무 것도 모른다. 그건(회유) 좀 과하다”고 재차 지적했다.

이들이 사전에 윤씨를 만난다는 사실을 알았느냐는 질문에도 “몰랐다”고 답했다.

홍지사는 또 자신의 측근이자 경상남도 산하기관장이 윤씨와 통화한 사실에 대해 “지난 15일 (그 기관장으로부터 윤씨와) 통화했다는 걸 들었는데, 내가 ‘엄중한 시점이다. 엄중한 시점이기 때문에 오해를 살 수 있으니까 통화하지 말라’고 얘기했다”고 말했다.

홍 지사는 ‘측근이 회유를 시도했다면 문책하겠느냐’는 질문에는 “그건 사실이 확정돼야 한다”며 “그게 회유를 시도 했다기보다는 나를 걱정하는 측면에서 진상을 알아보기 위한 것이지, 회유라는 것은 좀 과하다”고 거듭 밝혔다,

한편 이날 일부 언론은 홍 지사의 측근이 윤씨를 만나 “1억원을 전달할 때 의원회관에서 홍 지사를 만나지 못해 보좌관 B씨에게 전달했다는 취지로 진술해 달라”고 회유를 시도했다고 보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풋살'도 '요리'도 재밌다면 일단 도전…Z세대는 '취미 전성시대' [Z탐사대]
  • "포카 사면 화장품 덤으로 준대"…오픈런까지 부르는 '변우석 활용법' [솔드아웃]
  • 단독 삼정KPMG·김앤장, 금융투자협회 책무구조도 표준안 우협 선정
  • 4인 가구 월 가스요금 3770원 오른다…8월부터 적용
  • '연봉 7000만 원' 벌어야 결혼 성공?…실제 근로자 연봉과 비교해보니 [그래픽 스토리]
  • 코스피, 삼성전자 깜짝 실적에 2860선 마감…연중 최고
  • 고꾸라진 비트코인, '공포·탐욕 지수' 1년 6개월만 최저치…겹악재 지속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770,000
    • -2.6%
    • 이더리움
    • 4,243,000
    • -5.23%
    • 비트코인 캐시
    • 459,200
    • -6.67%
    • 리플
    • 605
    • -3.97%
    • 솔라나
    • 191,400
    • -0.47%
    • 에이다
    • 499
    • -8.44%
    • 이오스
    • 682
    • -8.21%
    • 트론
    • 182
    • +0.55%
    • 스텔라루멘
    • 121
    • -3.97%
    • 비트코인에스브이
    • 50,200
    • -8.39%
    • 체인링크
    • 17,540
    • -5.85%
    • 샌드박스
    • 396
    • -4.81%
* 24시간 변동률 기준